여수대회 (F-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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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63회 작성일 06-01-09 12:27본문
- 1/08(일) 여수일대 4시간 3분 14초 (10:30 - 14:33:14)
- 42.195km 대회참가 (페이스 : 5'46"/km, 속도: 10.41km/h)
모두가 잠들은 새벽 3시 20분을 집을 출발 하였다.
고요히 흐르는 한강물처럼 마음도 차분하다.
남해 끝자락 여수에 9시 반경 도착하였다.
대회장 주변은 휴일 아침의 활기참이 가득 하였고
처음 가보는 여수 - 깨끗하고 포근한 이미지였다.
내머리속에 막연히 알고 있는 여수는
오동도, 거문도, 좌수영, 돌산갓김치 정도였다.
바닷가 이지만 바람도 없었고 봄날씨처럼 따뜻하였다.
10시 30분 출발하였다.
출발후 29키로까지는 순조로왔다.
언덕이 있기는 하였지만 지방 특유의 오르막일뿐이라
생각하였다.
10키로근방 해뜨는 언덕을 만났고
조그만 어촌 마을마다에서 동네 모든분들이 나와서
태극기를 흔들어 주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으쌰! 으쌰!와 화이팅을 웃음과 함께 외쳐주시는
모습에서 참이나 행복하였고 손을 들어 답례하였다.
16키로 근방의 세포리라는 마을과 백야도라 쓰여진
이정표의 동네도 인상적이었다.
반환점을 가뿐하게 돌고서 뜨뜻한 오뎅국물을 마셨다.
25키까지의 언덕도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29키로근방부터 시작된 30키로까지의 언덕을 만나
걸었으며 처음으로 힘겨움다는 생각을 하였다.
몸이 힘든만큼 랩타임도 쳐지기 시작하였다.
34키로 지점과 37~38키로 지점의 언덕에서 힘듬을
느꼈으나 그런대로 극복하였다.
41키로 지점부터 골인지점까지 는 기다시피 걸었다.
골인아치는 보이는데 발은 느리기 느리게 움직였다.
4시간이 가시권 안에 있었으나 역시 막판 한계를 느꼈다.
그렇게 많은 언덕을 넘어 힘들게 골인하였다.
- 05㎞ : 24'56"
- 10㎞ : 25'18"
- 15㎞ : 25'08"
- 20㎞ : 25'44"
- 25㎞ : 25'18"
- 30㎞ : 28'44"
- 35㎞ : 33'25"
- 40㎞ : 38'43"
- 2.195㎞ : 16'24
문안하게 25키로 지점까지 즐런하였고 막판 힘듬은
있었지만 첫번째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무난하게 진행된 대회였으며 골인후의
떡국과 막걸리 굴을 배부르게 먹었다.
푸른바다와 섬들과 푸른 하늘은 아름다왔다.
다시 기회가 되면 가고 싶은 여수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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