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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수행] 자신의 다리를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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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2건 조회 2,268회 작성일 04-07-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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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거리 : 10km
훈련시간 : 51.10초
훈련방법 : 슬로조깅
몸무게 : 69.90kg
날씨 : 맑음

오늘은 몸이 가볍다. 어제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몸은 가볍고 컨디션은 좋았지만 한주를 즐겁게 시작하기
위해서 황토낚시터의 언덕을 가볍게 달렸다.

이번주는 스피드 훈련을 자제를 해 가면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의 부상
회복에 만전을 기해야 겠다. 정확한 스트레칭과 얼음찜질 그리고
평소에 바르지 않던 맨소레담도 바르면서 다리에 신경을 써야겠다.
그동안 대회에서 받은 맨소레담이 집에 한박스는 될것같다. 부상징후가
있으면 제때제때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괜챦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이
부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 같다.

달리기 훈련에서도 부상이라고 판단하면 속도와 거리를 조절해 가면서
달려야 하는데 자기가 무슨 슈퍼맨이라고 더 빨리 달릴려고 하고 더 멀리
달릴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 다리를 너무 혹사시킨것 같다.
다리한테 넘 미안하다. 지금부터라도 살살 달래가며 아프다고하면
소염제도 먹고 맨소레담으로 맛사지도 해주고 얼음으로 시원하게도
해주어야겠다.

스트레칭에서도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몸이 풀리지 않는 상태에서
근육을 너무 땡기니 근육이 이완은 되지 않고 다시 오므려 들려는
것 같다. 고무줄의 원리와 같아 보인다. 천천히 조금씩 이완을 시켜야
하는데 쫙쫙 몸 풀고서 빨리 달릴려고 급하게 스트레칭을 하니
제대로된 스트레칭이 될턱이없다.

"다리야 미안하다. 그동안 너에게 너무 무심하였구나."
"아프지 말고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앞으로 많이 많이 사랑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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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그럼 다리를 사랑해야쥐...
군대에서 3년동안 워커를 신고 생활하다
이곳 제철소에서도 워커같은 안전화를
신고 근무하다보니 무좀에 걸려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마라톤을 하면서 발에 중요성을 느껴
요즘은 무좀은 전혀없다.
샤워나 목욕을 한후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지는 못해도 발가락 사이는 꼭 드라이기로
말리고 드라이기에 없을적엔 1차로  발수건으로
닦고 최종적으로는 화장지(흡수가 잘됨)로
발가락 사이를 마무리 해주면 무좀에 걸리는
불상사는 막을수 있었슴.

이제 창희는 신발도 직접빨고 다리도 사랑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올 가을 기대해도
되겠네^^

신화창조 박세현님의 댓글

신화창조 박세현 작성일

다리사랑보다도 "발가락 사랑" 노하우가 돋보이넹...

본인의 경우 조금만 한눈팔면 발가락 사이의 무좀균이 재발하여
신경쓰이던데...

(((((((((  신화창조!!!  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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