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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수행] 장거리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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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희 댓글 1건 조회 2,270회 작성일 04-06-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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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거리 : 30km
훈련시간 : 2:39:09초
훈련방법 : 장거리달리기
몸무게 : 69.50kg
날씨 : 맑음

오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달리기 복장으로 옷을 갈아 있고 장거리 달리기 훈련을 시작하였다. 시간은 오후 3시를 약간 넘고 있었다. 날씨가 덥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숨을 턱턱막히게 한다.

그렇지만 오늘은 천천히 즐겁게 달리기 위해서 물통하나에 사탕3개를 허리쌕에 넣고는 천천히 달음질을 하였다. 5km에 시간을 재보니 5분페이스 안쪽으로 달리고 있다. 매 5km마다 물한모금씩 마시면서 20km까지 5분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렸다.

땀도 제법 흘리고 시간도 2시간에 가까이 다가가니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땡긴다. 20km이후 속도를 늦추어 6분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무사히 30km를 마쳤다. 힘들다. 마라톤을 이보다 빠른 속도로 어떻게 달리나 생각하니 겁도난다.

훈련마치고 들어오는 길에 슈퍼에서 얼음과자 하나 사서 화장실에 들어가 탕에다 찬물을 받아가며 퍼질러져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었다. 진짜 맛있다. 이곳물은 지하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 무지차갑다. 탕에 찬물을 가득받아서 그속에 들어가 찬물로 반신욕을 했다. 한참을 있으니 오른쪽 발가락에 쥐가 내린다. 으윽!! 야옹야옹!! 부지런히 발가락을 주물렸다.

오늘밤에 자다가 쥐가 내리면 어떻하지 아내도 없는데..., 가끔 훈련을 심하게 하면 자다가 장딴지가 갈라지는 쥐를 가끔 경험했다. 그때마다 여보!! 다리좀 주물러줘!! 하고는 아내를 물리치료사로 고용하고 있었는데, 아내는 미국에서 이모가 왔다고 애들 데리고 어제 처가에 갔고 없다. 오늘은 하는수 없이 잠자기전에 수분을 다량섭취하고 고양이 그림을 베게맡에 두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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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창희 아우님!
아내가 없을땐 장거리주라도 해서 힘을 소비해야쥐!
잘했다 잘했어!
근데 너무 무리한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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