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동강하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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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이섭 댓글 1건 조회 2,588회 작성일 04-05-31 06:47본문
일시:2004.05.30 10:00
장소: 동강둔치 하프 기록:1시간28분05초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가 영월을 도착한것은 세시간이 좀넘은 시간이인것 같다
처음 와본 영월 특이한것이 없는것 같아보인다
아침부터 안개가 짙게낀것이 심상치 않던 날씨가 출발시간이 다가 오면서
그야말로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것같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스트레칭을 따라 하는둥 마는둥 마치고
출발선에서 코스에 대한 멘트가 있다 처음 출발해서 2키로 지점에 경사 15%의
언덕이 기다리니 무리하지말 란다
출발하여 1키로도 안가서 10키로 선두주자가 바로 앞으로 치고나간다
하프 출발하고 바로 출발시킨것이다
하마터면 그들을 따라갈뻔했는데 덕하형이 10키로선두주자니까 다라가지 말라고 말해준다
사회자의 멘트데로 2키로 중반부터 3키로까지 깎아지른 언덕이 놓여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고통을 맛보며 고개를 넘는다
5키로 6키로 7키로 까지 덕하형이랑 발을 맞추어 레이스를 하지만 역시 나는
덕하형한테는 한수 밑인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한 레이스였다
돌아오는 길은 얼핏보기에도 꾸준한 언덕길 경기라기보다는 언덕훈련을
강하게 한다는 기분으로 맘편하게 먹으니 오히려 발걸음이 가벼웠다
마음 한구석에 기록에 대한 스트레스도 쌓였지만
한편으론 말로만으로 듣던 영월땅을 내가 좋아하는 마라톤이 인연이 되어서
와 보았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렇다 앞으로는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즐거운 달리기를 할수 있는
인격을 소유한 작은 검프가 되리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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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이섭형!!
부상당했다는 사람이 언덕이 많은 코스에서 1시간 28분에 뛰고는 기록에 만족을 못하신것 너무하시는 것 아닙니까?? 좀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갑시다. 저는 형이 참 좋아요.. 항상 달리기에 있어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어 주시고 앞에서 끌어 주시니 저는 항상 형님이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