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26: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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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0건 조회 3,229회 작성일 04-02-12 05:25본문
훈련명:또다른 도전을 위해서
일시:2월01일 일요일 10시30분~13시29분
장소:경남고성
지난주부터 콘디션이 좋지 않았다. 감기 까지 겹쳤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늦게 잠들었고. 새벽1시에 전화 까지 왔다.
차안에서도 수면을 취하지 못해 불안 했다. 두가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레이스를 같이 하기로 한 덕하형 이섭이형 창욱씨를
출발선에서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 섭-3를 목포로 하는 복사골마라톤에
청규형님과는 다행이 출발선에서 만났다.
0km~5km 20분18초
지방대회라 참가인원은 많아도 잘뛰는 런너들은 만치 않을것으로 생각
했는데. 출발과동시에 스프링처럼 튀어나가는 주자들을 바라보며.
초반부터 무리하는것 아니야 생각하면서 무리에 휩싸이고 말았다
작년 동아백제에서의 초반 오퍼페이스를 하고 나서 지키는 철칙이
있다. 초반에 절대 빨리 뛰지 말자고 다짐 헸는데. 예상보다 1분이나
빨리 달리고 있다. 5km지점 거의 다와서 덕하형님 목소리가 들린다
너무 빠르다고........
5km~10km 21분30초 (41분48초)
5km지점부터는 정상적으로 4명이 모여 레이스를 했다. 주말이면 같이
모여 훈련하는 멤버들이 모여 같이 달리니 편안하다. 오늘 창욱씨 섭-3
머리 올려주자고 약속한 날이다. 하프까지는 내가 1시간27분대로
리드하고 이후는 각자 달리자고 했다. 옆에 청규형님 숨소리가
거칠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줄이고자 약간 속도를 늦추었다.
뒤를 돌아보니 30여명정도의 주자가 무리를 지어 따라온다
10km~15km 19분33초 (1시간02분21초)
덕하형님 페이스가 상당히 경쾌하다 이섭이형과창욱씨가 뒤에 바짝
붙어 잘따라온다. 21분 페이스를 마추려고 일정한 속도로 레이스..
도로의 폭이 좁아서 그런지 앞주자가 신경이 쓰인다. 페이스는 일정하게
유지 해야 하는데 앞주자의 페이스에 말리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속도가 빠른것인지 아니면 포지판이 잘못되었는지 구간기록이 빠르다
15km~20km 22분16초 (1시간23분37초)
몸이 풀릴때가 지났는데 몸은 풀리지 않고 오른쪽 종아리가 뭉치기 시작한다
15km까지 조금 빨리 뛰었지만 후반을 위해서는 오히려 좋을것 같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섭이형과 창욱씨가 아직까지는 좋다고 한다.
뒤에 따르던 무리의 수가 많이 줄었다. 20km지점에서 선두권이 보인다
선두그룹이 세명. 그중에 동욱이가 보인다. 힘것 소리를 질러본다
만영이를 찾았지만.보이질 않는다. 무릎이 좋지 않다고 하더니....
생각보다 구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포지판을 잘못 되었구나 하는
의구심이든다. 그렇다면 정상적이다
20km~21.095 4분11초(1시간27분49초)
많은 주자들이 반환점을 돌아 온다. 대략 120여정도 인것 같다
지방대회 치거는 상당한 수준인것 같다. 초반에 뛰면서 백여명은 하프지점
에서 잡을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하프를 도는 순간
덕하형님이 치고 나간다.. 대열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21.095km~25km 16분38초 (1시간44분27초)
페이스 메이커로 할일은 다한것 같다. 1시간27분에서28분 사이로 약속했는데
정확하게 지켜지만. 포지판이 정확하다면. 일정한속도를 유지 하지 못한것
같다. 창욱씨가 조금처진다. 나의 욕심이 때문일까 붙으라는 말만 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일년에 섭-3를 다섯번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 했는데
날씨 좋을때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맴돈다. 앞주자들 중에
걷는 분들이 서서히 보인다. 반대편에서 100회 회원들이 힘을
외쳐주지만. 나는 손만 흔들뿐이다.
25km~30km 21분16초 (2시간05분44초)
아직까지는 페이스가 좋다. 콘디션으로 봐서는 날씨가 덥거나 언덕이
많았다면 상당히 힘든 레이스 였을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뛰어본 대회중에서 마라톤하기가 가장 좋았던 대회인것 같다
사실 오늘 같은날 최고 기록에 도전을 해야 하는데........
옆으로 다시 사람들이 붙는다. 대부분 3시간에서 3시간10분대의
주자들이란다. 동아 점검차 왔는데 날싸와 코스가 좋아 욕심을 낸다고
한다. 자그마한 언덕이 자주 나타난다.
30km~35km 22분35초 (2시간28분19초)
레이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인것 같다. 피할수없는것이라면 즐기라는 만영이의
말이 생각난다. 내가 마라톤을 하는것은 30km이후에 고통을 즐기는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뛰면서 왜 이렇게 힘든것을 할까하는 생각이 드는곳이
30km이후이다. 21분후반대를 유지를 해야만 여유 있게 섭-3가 가능한데
점점 속도가 줄어든다. 1km마다 구간표지가 되어 있어 스피드 조절하기는
좋치만 생각되로 몸이 따라 주질 않는다. 예상기록은 2시간59분으로
생각하고 뛰었지만 쉽게 할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섭-3가 힘들것이
라는 생각이 든다. 31km지나자. 큰형님이 괞찮니 하면서 앞서 가신다.
더이상 늦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꾸 멀어진다
35km~40km 21분37초 (2시간49분57초)
33km지점에서 추월한 이섭이형과 25km지점부터 전방50m에서 뛰고
있는 상경형님을 바라보며 속도를 내어 보지만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다.39km지점부터 속도를 내는 상경형님. 38km지점까지 따라오던
남원마라톤클럽소속의 분마저 도저히 못따라 가겠다고 하며 처진다.
아직 남원에 섭-3 주자가 없어 욕심을 낸다고 상당한 의지를 보였는데...
38km이후에는 평탄한코스가 이어지며. 하프후미 주자들이 걷고 있어
레이스 하는데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섭이형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40km 지점에서 온고올클럽 두분을 추월한다.
40km~42.195km 9분21초 (2시간59분19초)
40km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이러다간 힘들겠다는 생각이든다
전방에 이섭이형과의 거리는 상당히 좁혀졌다. 5.10.하프주자들이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주로가 어스선하다. 그동안 마지막 구간을
가장 빨리 뛴적은 9분30초이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어본다.
앞에 이섭이형이 없었다면 승부욕이 약해졌을것이다
운동장입구에서 이섭이형을 만났다, 이제는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힘을 다해본다. 그동안 기록중에서 가장 빨리 뛴것
같다. 큰형님과 덕하형님.그리고 만영이가 기다리고 있고
잠시후 이섭이형과 창욱씨가 들어온다.
기뿐소식이다.큰형님의 서브-3.동욱이의 2시간35분의 대기록과
이섭이형의 서브-3 재등극. 나중이지만 창욱씨의 첫서브-3. 축하합니다
2004년 첫대회에서 서브-3와 많은 진기록들이 나왔다.
100회의 한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일시:2월01일 일요일 10시30분~13시29분
장소:경남고성
지난주부터 콘디션이 좋지 않았다. 감기 까지 겹쳤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데. 늦게 잠들었고. 새벽1시에 전화 까지 왔다.
차안에서도 수면을 취하지 못해 불안 했다. 두가지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레이스를 같이 하기로 한 덕하형 이섭이형 창욱씨를
출발선에서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 섭-3를 목포로 하는 복사골마라톤에
청규형님과는 다행이 출발선에서 만났다.
0km~5km 20분18초
지방대회라 참가인원은 많아도 잘뛰는 런너들은 만치 않을것으로 생각
했는데. 출발과동시에 스프링처럼 튀어나가는 주자들을 바라보며.
초반부터 무리하는것 아니야 생각하면서 무리에 휩싸이고 말았다
작년 동아백제에서의 초반 오퍼페이스를 하고 나서 지키는 철칙이
있다. 초반에 절대 빨리 뛰지 말자고 다짐 헸는데. 예상보다 1분이나
빨리 달리고 있다. 5km지점 거의 다와서 덕하형님 목소리가 들린다
너무 빠르다고........
5km~10km 21분30초 (41분48초)
5km지점부터는 정상적으로 4명이 모여 레이스를 했다. 주말이면 같이
모여 훈련하는 멤버들이 모여 같이 달리니 편안하다. 오늘 창욱씨 섭-3
머리 올려주자고 약속한 날이다. 하프까지는 내가 1시간27분대로
리드하고 이후는 각자 달리자고 했다. 옆에 청규형님 숨소리가
거칠다.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줄이고자 약간 속도를 늦추었다.
뒤를 돌아보니 30여명정도의 주자가 무리를 지어 따라온다
10km~15km 19분33초 (1시간02분21초)
덕하형님 페이스가 상당히 경쾌하다 이섭이형과창욱씨가 뒤에 바짝
붙어 잘따라온다. 21분 페이스를 마추려고 일정한 속도로 레이스..
도로의 폭이 좁아서 그런지 앞주자가 신경이 쓰인다. 페이스는 일정하게
유지 해야 하는데 앞주자의 페이스에 말리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속도가 빠른것인지 아니면 포지판이 잘못되었는지 구간기록이 빠르다
15km~20km 22분16초 (1시간23분37초)
몸이 풀릴때가 지났는데 몸은 풀리지 않고 오른쪽 종아리가 뭉치기 시작한다
15km까지 조금 빨리 뛰었지만 후반을 위해서는 오히려 좋을것 같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섭이형과 창욱씨가 아직까지는 좋다고 한다.
뒤에 따르던 무리의 수가 많이 줄었다. 20km지점에서 선두권이 보인다
선두그룹이 세명. 그중에 동욱이가 보인다. 힘것 소리를 질러본다
만영이를 찾았지만.보이질 않는다. 무릎이 좋지 않다고 하더니....
생각보다 구간 시간이 많이 걸린다. 포지판을 잘못 되었구나 하는
의구심이든다. 그렇다면 정상적이다
20km~21.095 4분11초(1시간27분49초)
많은 주자들이 반환점을 돌아 온다. 대략 120여정도 인것 같다
지방대회 치거는 상당한 수준인것 같다. 초반에 뛰면서 백여명은 하프지점
에서 잡을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하프를 도는 순간
덕하형님이 치고 나간다.. 대열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21.095km~25km 16분38초 (1시간44분27초)
페이스 메이커로 할일은 다한것 같다. 1시간27분에서28분 사이로 약속했는데
정확하게 지켜지만. 포지판이 정확하다면. 일정한속도를 유지 하지 못한것
같다. 창욱씨가 조금처진다. 나의 욕심이 때문일까 붙으라는 말만 하고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일년에 섭-3를 다섯번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 했는데
날씨 좋을때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맴돈다. 앞주자들 중에
걷는 분들이 서서히 보인다. 반대편에서 100회 회원들이 힘을
외쳐주지만. 나는 손만 흔들뿐이다.
25km~30km 21분16초 (2시간05분44초)
아직까지는 페이스가 좋다. 콘디션으로 봐서는 날씨가 덥거나 언덕이
많았다면 상당히 힘든 레이스 였을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뛰어본 대회중에서 마라톤하기가 가장 좋았던 대회인것 같다
사실 오늘 같은날 최고 기록에 도전을 해야 하는데........
옆으로 다시 사람들이 붙는다. 대부분 3시간에서 3시간10분대의
주자들이란다. 동아 점검차 왔는데 날싸와 코스가 좋아 욕심을 낸다고
한다. 자그마한 언덕이 자주 나타난다.
30km~35km 22분35초 (2시간28분19초)
레이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인것 같다. 피할수없는것이라면 즐기라는 만영이의
말이 생각난다. 내가 마라톤을 하는것은 30km이후에 고통을 즐기는 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뛰면서 왜 이렇게 힘든것을 할까하는 생각이 드는곳이
30km이후이다. 21분후반대를 유지를 해야만 여유 있게 섭-3가 가능한데
점점 속도가 줄어든다. 1km마다 구간표지가 되어 있어 스피드 조절하기는
좋치만 생각되로 몸이 따라 주질 않는다. 예상기록은 2시간59분으로
생각하고 뛰었지만 쉽게 할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섭-3가 힘들것이
라는 생각이 든다. 31km지나자. 큰형님이 괞찮니 하면서 앞서 가신다.
더이상 늦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자꾸 멀어진다
35km~40km 21분37초 (2시간49분57초)
33km지점에서 추월한 이섭이형과 25km지점부터 전방50m에서 뛰고
있는 상경형님을 바라보며 속도를 내어 보지만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질
않는다.39km지점부터 속도를 내는 상경형님. 38km지점까지 따라오던
남원마라톤클럽소속의 분마저 도저히 못따라 가겠다고 하며 처진다.
아직 남원에 섭-3 주자가 없어 욕심을 낸다고 상당한 의지를 보였는데...
38km이후에는 평탄한코스가 이어지며. 하프후미 주자들이 걷고 있어
레이스 하는데 상당히 부담스럽다. 이섭이형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40km 지점에서 온고올클럽 두분을 추월한다.
40km~42.195km 9분21초 (2시간59분19초)
40km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이러다간 힘들겠다는 생각이든다
전방에 이섭이형과의 거리는 상당히 좁혀졌다. 5.10.하프주자들이
돌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주로가 어스선하다. 그동안 마지막 구간을
가장 빨리 뛴적은 9분30초이다. 마지막으로 힘을 내어본다.
앞에 이섭이형이 없었다면 승부욕이 약해졌을것이다
운동장입구에서 이섭이형을 만났다, 이제는 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 힘을 다해본다. 그동안 기록중에서 가장 빨리 뛴것
같다. 큰형님과 덕하형님.그리고 만영이가 기다리고 있고
잠시후 이섭이형과 창욱씨가 들어온다.
기뿐소식이다.큰형님의 서브-3.동욱이의 2시간35분의 대기록과
이섭이형의 서브-3 재등극. 나중이지만 창욱씨의 첫서브-3. 축하합니다
2004년 첫대회에서 서브-3와 많은 진기록들이 나왔다.
100회의 한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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