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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강남 한바퀴를 돌다! 10km회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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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995회 작성일 19-01-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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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 훈련일지

스트레칭20분

천안천 10km 56"57

스트레칭20분


운동을 마치고 일지를 작성중입니다.


어제강남구경 실컷하고 실컷먹고 잘놀다왔습니다. 오늘 근무중에 약간의 다리통증이남아있었는데.. 오늘의 회복주로 무난하게 다풀어줬습니다.


홈페이지가 공사중이라 1월8일에 리뉴얼된대서 그때작성하려고했는데 그냥 오늘부터 다시 일지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어끄제 낮12시경인가에 집에나서서 버스타고 서울에도착합니다.


일단 한강잠원공원이라는곳을 찾아야되서 저는 여의도라고생각하고 그쪽방향을 택했는데... 이상하게 검색을 해보니 압구정 강남이나오더군요...


어찌하다보니깐 잠원역에서 일단 내려서 잠원공원을 위치설정눌러서 찾아봅니다.


쭉걷다보니 대구금호강처럼 강이하나나오고 어두컴컴한곳에서 저멀리 서울의 야경이 보이기시작합니다.


네온사인속에 쌓여진 서울의 고층건물들앞에서 눈빛이 초롱초롱빛나기시작합니다.


가다가 길을잘몰라서 지나가던 한 산책인께? 길을물었는데요...


우연찮게 말을 나누다가 이분이 연배가 70세라하셔서 깜짝놀랐습니다. 그렇게안보이시는데...


본인고향은 전라남도? 고창인가?라고하고..오! 10월달에 고창방문했었어요 ㅋㅋㅋ


형님분께서는 시골에사시고 본인은 서울에 20살때올라와서 여지껏 서울에서만 살았다고하시더군요...


제가 구토끼굴이란곳을 가르쳐달라니깐 신사나들목 이라는 곳을 알려주시더군요... 암튼 그분은 하루에 10km정도를 이 공원을 자주산책하신다하더군요


아침 저녁 여름엔 이곳이 아주 사람으로 북적북적거린답니다. ㅎㅎㅎㅎ


어찌됬든,, 여기쯤인가보다하고 토끼굴이라는곳을 2군데찾았는데 하나는 강남나들목? 하나는 신사나들목이라고 되어있는곳이더군요...


주차창쪽이 신사나들목이라는곳이여서 여긴가 하고 하다가 모르겠어서 노영기 선배님께 전화를 넣었습니다.


노영기선배님께 인사를드리고 본인도 서울에 살지않아서 모르는데 현대고에서 쭉내려오면된다길래.. 아무래도 내일 압구정역에 들려서 현대고를 찾아야겠다는생각을하였습니다.


이제 "쟈스민사우나라는곳을" 찾으러 여기저기 구석구석 걸었습니다.


위치설정을 눌러대니 빨간점으로보이는게 스마트폰화면에뜨면서 목적지까지 이동경로가 다뜹니다. 저번에 제주도에서 동생이알려줬어여~


그렇게 저는 찜질방에서 하루를 묵을줄알았는데... 갔더니.. 제길슨,, 여성사우나라고 하질않습니까?


아나 작년엔 압구정에 길을 잃어서 무슨 리버스호텔 상류층이 쓰는 찜질방에서 자질않나,, 오늘은 또여성사우나.. 강남 한번 드럽게 크네유~


후 어쩔수없이 다시 재검색을 해서 근처 찜방이 있는 역전을 검색해봤는데요.. 신사역쪽에 찜질방 사우나가 좀몰려있더군요...


일단 길을 물어 신사역까지는 갔는데... 여기서 또다시 뭐가 잘못된건지 위치추적으로 따라가다가 gps가 오류생겨서 엉뚱한길목으로 빠졌습니다. ㅠㅠ


할수없이 택시를불러서 기본요금 3000원으로 신사동에 신사역 찜질방을 찾았습니다.


들어갔더니 지금 가리키는 시각이 7시 50분인데요.. 카운터아주머니께서 식당문이 8시에 닫힌다길래 계산하고 저는 잠시 옆근처 김밥천국으로가서 돈까스를하나시켰습니다.


그집 배달부 주인아저씨께서 내일 잠원공원길을 자세히알려주시대요 김밥집에서 오른편쪾으로나가는 143번버스를타고 3정류장만가면 잠원공원입구가 나온답니다.


돈까스를섭취후 이제 신사동 찜질방에 들어섭니다.


강남찜질방이라길래 아주 시설이 잘되있는줄알았는데(태종대온천정도...) 이건뭐,, 그냥동네 찜질방수준이네여..


게다가 강남여사님?들께서 tv자리 명당자리는 아주 잽싸게 다들 계란 1접시씩싸들고 다차지를 해부려서 ㅠㅠ 할수없이 저는 무슨 아이스크림 진열대 아래쪽다가 이불깔고 누웠습니다.


이불은 또 렌탈료를 내야되더군요 1000원... 영맘에안들었지만 추운거보단 낫지하는생각에 이불료를 지급했죠 ㅡㅡ


어쨋든 뒤척이다 잠이들고 5시경에 일어나서 씻고 목욕탕을 빠져나왔습니다.


김밥천국이 열었나 가봣는데 새벽엔 안열더군요.. 할수없이 도착해서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자하고 잠원공원을 가려는데.. 버스정류장이또안보이네여 하...


스마트폰 배터리는 어제충전을 못해서 29%를가리키고.. 일단 압구정역 현대고만 찾으면될것같아서 신사역방향으로 발길을틀었는데요..


때마침 저멀리서 한 고급 코트를 입고 출근하시는 어떤 할머님을 만나뵙게됩니다... 말이야 그냥할머님인데;; 우리엄마보다 연배가 10년은 더젊어보이네여 ;;


할머님께서는 저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본인도 압구정역을 가신다면서 따라오라고하시더군요 ㅎㅎ


같이가면서 제복장을 보시더니 할머님께서 "운동선수신가봐요.. 강남에서 흔치않은 복장을 입고다니시네 ㅎㅎ"


불쑥 이렇게 질문하시더니.. 할머님의 아버님되시는분이 왕년에 박철순이라는 투수가 활약하던시절인가? 아님 그윗세대인가에... 625시절일꺼에여...그할머님이 연세가 70세...크억


전직 야구투수를 하셨다더군요.. 존함은 "김짜,성짜,주짜"...


그러시면서 교회를 다니신다면서 이렇게만난것도 인연인데 이름을 알려달라해서 통성명을 나눴습니다.


할머님께서 아주친절하게 현대고등학교를 알려주셨는데요...


저는 고맙다는인사는 커녕 강남땅값이얼마냐, 압구정은 살만한가? 서울에 이것저것 물어보기만 바빳네요.. 죄송해여..ㅠ


어쨋든 간판은 현대고에서 우회전을해서 한강잠원공원입구가나왔고 시간은 7시입니다.


저멀리 주차장뒤편에 편의점이보이네여.. 편의점으로갔더니 어떤커풀한쌍이 이시간에 라면을 끓여먹고있더군요..


편의점주인이 혼자왔냐면서, 밖에 커풀들이 부럽지않느냐는둥,, 아주 가슴을 아픈말들을 내뱉으시네여 ㅡㅡ


어쩃든 기분이좀상했지만, 빵하나 우유를 하나샀는데 서비스로 커피를 주시더군요.. ㅎㅎㅎ


빵과우유를 섭취하고난뒤 구토끼굴에향했는데.. 어쨰 여기가 아닌듯싶어 와따리가따리 하다가 8시가다되었고...


결국 8시쯤에 노영기선배님께 전화를한통화넣습니다. 무슨 노란색 화장실을 찾으라는데... 대체거기가어딘지 ㅠㅠ


암튼 그러다가 토끼굴을 들어와 화장실같은건물이보이는데 무슨 노란색 모서리가 보이더군요


그쪽으로가니깐 저멀리 노영기선배님과 기타선배님들이 나오셔서 기다리시네여


임규섭선배님차에 짐을 맡기고.. 슬슬 몸을 풀기시작합니다.


김무언선배님은 천안서 멀리서도왔다면서 칭찬을 아까지않으시네여.. 암튼감사합니다.


8시 먼저온일행들이 출발을 알립니다.


임규섭선배님은 오늘 끝까지 가따오라고하셔서 가뜩이나 어제 배부르게먹어서 오늘 실컷 뛸생각에 속력을 내봅니다. 초반속력이 13.0km/h를 가리키네여


대충 이페이스로뛰면 2시간정도면 도착할듯싶었는데...


저멀리서 김순옥선배가 뛰어오시고 저를 알아봐주시네여 인사를드리고...


쭉가다가 임규섭선배님이 쭉갔다가 돌아오면된다길래 좀가봣는데.. 갈림길이 3개나나오네여..


대체 어디로가야되지하다가 운동장쪽인가 아님 반대쪽인가하다가 사람들이 운동장쪽으론 안달리길래 그냥 저멀리 과천마라톤클럽복장을 입고계신분들이 달리는곳으로 향해 뛰었습니다.


계속 뛰다보니 표지판엔 영동1로 영동2교 영동3교 뭐 영동이라는 간판이 뜨네여.. 잘온건가?


그러다가 아뿔사 제휴대폰이 배터리가 나가버렸네여.. ㅠㅠ 결국 길을순식간에잃어버렸습니다.


배도아프고 화장실을 겨우겨우 찾다가 어떡해야되지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그냥 될대로 대라하고 계속 정주행했습니다.


그렇게뛰다가 갑자기 뒤쪽에서 하얀색트럭이왔는데요.. 그기사님이 저를보시더니 "아이구 학생 아침부터 열심히도 뛰시네.. 어딜그렇게가는고?"


트럭앞에는 본인이 자필로쓴 "순찰"이라고적혀있네요 ㅋㅋ 서울은 순찰차도다니는구나 ㅋㅋㅋ


저 지금 광진교를 가고있어요~ 했는데.. 뭐라꼬? 광진교? 아이고 이사람이 이기는 양재천아이가? 엥... 양재천이뭐지..


순간 뭔가 -_- 길을 잘못들었다는생각에 저멀리 시계탑을봤는데 아뿔사,, 시계가 9시 30분을 가리키네여...헐


8시에 출발했는데 9시 30분을 뛴셈입니다...


어쩔수없이 양재천 리본타워라는곳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핸드폰도 배터리가 다달았고 어쩔수없이 근처 역을향해 쏜살같이달립니다.


아 오늘 설렁탕 먹구가야되는데...이럴순없어!!!! 온통 머리속엔 설렁탕생각뿐에... 제발걸음이 빨라지기시작합니다.


양재역이란곳에서 일단 전철을탔는데 마음이 조급해서 옆에계시는분께 선처를 구해 전화번호를 연신눌러댑니다.


결국 임규섭선배님께 전화를 드리고 조금만 기다려달라하고 압구정역에서 내렸는데요


출구를 잘찾았는데 현대백화점쪽 출구에서 어떻게가는질몰라서.. 현대백화점 안내원께 문의를드려 겨우겨우 잠원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후.. 선배님들이 수고했다해주시고 종천이형님이 저를 찾으러갔다는데.. 아이고 길이엇갈렸네여.. 종천이형님도 핸드폰을 안들고뛰셨답니다. ㅠㅠㅈㅅㅈㅅ


어쩃든 결국 우리일행은 설렁탕집에 도착했구요.. 설렁탕과 수육까지 실컷먹고 뒤풀이를 마감하며 저는 신사역에 맘모스찜질방이라는 곳에서 오침을조금한뒤 ktx를타고 집으로무사히귀가했습니다.


일단 어끄제 들린 코스는 상당히 뛸만하고요... 근처찜질방이 없어서 자주는못오겠는데.. 어쨋든간에 화장실이 중간중간나있어서 가끔 놀러와서 lsd나하고그래야겠습니다.


일지를마칩니다. 오늘 필리핀전 황의조선수가 1골제대로박아줬네여.. 아주 잘했습니다.! 그렇게 우승을향해~ 전진또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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