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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의 석병환,병준형제님기사(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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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0건 조회 2,040회 작성일 04-04-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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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먼저, 아우먼저

200401060207.jpg

석병환,석병준님기사입니다. (동아 1월7일자) 참 대단하죠?


갑신년 새해에도 달린다. 한평생 달렸건만 가야 할 목표는 아직 멀다.


‘달리는 형제’ 석병환(71·왼쪽)-병준씨(51). 나이차 20세. 언뜻 보기에 아버지와 아들처럼 보이지만 10남매 중 셋째와 여덟째다. 이 형제는 ‘100회 마라톤클럽’ 소속으로 대회 때마다 함께 달리는 ‘노익장 듀엣’.


형이 풀코스 70번, 동생이 62번 완주했다. 그들의 목표인 100회 완주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형제는 100km 울트라마라톤도 3회나 완주했다. 왜 이렇게 달리는 것일까.





“무미건조해질 것 같은 삶에서 활력소를 찾기 위해서지.”


이구동성으로 나온 말. 요즘은 ‘인생은 70부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실버시대’지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할 마땅한 게 없어 뛰면서 느끼는 거란다.


“달리면 젊어지지.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게을러. 늙은이도 잘 뛴다는 걸 보여줘 조금이라도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어.”(석병환)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 스트레스가 와도 웃어넘기지. 모두 마라톤 덕분이야.”(석병준)


우면산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석병환씨는 종일 고되게 일하지만 새벽과 저녁에 양재천 일대에서 10∼20km 달려야 성에 찬다. 식당에 재료를 납품하는 석병준씨도 저녁이면 한강변을 10∼20km 뛰어야 잠이 온단다. 훈련은 따로 하지만 대회 땐 항상 함께 달린다. 형은 올해, 동생은 내년에 100회 완주를 돌파하겠다고 벼른다. 이들의 올 첫 풀코스 레이스는 11일의 거제도 마라톤.


형만한 아우 없다던가. 20세나 위인 형이 훨씬 잘 달린다. 병환씨의 풀코스 최고기록이 2000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3시간29분16초. 병준씨는 2002충주마라톤에서의 3시간41분50초. 울트라마라톤도 형이 9시간57분. 동생이 10시간8분.


마라톤은 건강이 좋지 않던 동생이 1992년 먼저 시작했다. 형은 96년 허리디스크 수술 뒤 등산을 하다 99년 동생의 손에 끌려 입문했다. 마라톤을 시작하곤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단다. 레이스는 대부분 형이 리드하지만 요즘 들어 동생에게 뒤지는 때도 간혹 있다.


“형님이 앞에 뛰면 마음이 놓이는데 내가 앞서가면 혹 형님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봐 결승선을 통과한 뒤 다시 되돌아 뛰죠.”(석병준) “이놈아. 내 나이가 몇인데 질 때도 있어야지. 이젠 기록보다는 즐기면서 달릴란다.”(석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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