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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0건 조회 1,984회 작성일 04-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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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우리의 도전은 멈출 수 없다” 마라톤 풀코스 100회 도전하는 사람들

‘100회 마라톤 클럽’

일백회는 4년 전 수도권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모여 결성된 친목단체다. “마라톤을 사랑한다면 평생 동안 공식 대회에서 풀코스 100번 정도는 완주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기투합하면서 모임이 결성됐다.

모임에 끼려면 풀코스를 최소한 한번 이상 뛴 경험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처음 풀코스 완주의 감격을 맛본 25세 청년부터 이번 제주마라톤축제 도전이 58번째인 칠순 어르신도 있다.

99년 3월 처음 풀코스를 완주한 석병환씨(70)는 100㎞ 마라톤도 두 차례나 완주한 바 있는 베테랑 회원이다. “딱 한 차례 심한 감기를 앓았을 때 가족들이 ‘가택 연금’을 시키는 바람에 참가신청을 해놓고 못 뛴 적이 있다”는 석씨는 “100회 도전을 마치고 난 뒤에도 85세까지 달리는 게 목표”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석씨는 또 “해안도로를 끼고 달리다보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보면서, 파도와 같은 마음으로 달리게 된다”며 제주마라톤축제 코스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마라톤 중독자’임을 자처하는 그들에게 제주 해안도로 코스는 최적의 코스인 셈이다.

이번 제8회 제주마라톤축제에는 24명의 회원들이 도전했다. 특히 회원들 중 회장인 이경두씨와 양성익씨, 김동욱씨 등 제주 출신 3명은 모처럼 고향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최다완주 기록을 갖고 있는 회원은 전명환씨(55세). 이번 대회까지 공식대회 완주증이 87개인 전씨는 내년이면 회원들 중 최초로 100회 완주 고지에 다다를 전망이다.

모임에선 100회 완주자에게 금메달과 트로피를 시상하며, 10회 단위로 완주 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트로피를 수여해 격려하고 있다.

일명 ‘일백회’회원들인 그들에겐 42.195㎞를 한번 완주한 것이 400m 트랙 한 바퀴를 달린 것에 불과하다.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골인지점을 향해 또 하나의 기나긴 마라톤 인생을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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