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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골매 경기설 댓글 0건 조회 2,126회 작성일 04-04-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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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지점장 이형배씨 집념의 결실 진주마라톤대회 2시간대 완주 화제

평일에는 은행근무에 몰두하다 주말에는 마라토너로 전국을 달리는 이형배(48·국민은행 해남지점장)씨가 제14회 진주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7분53초로 완주, 달리기 동호인들의 꿈인 Sub-3(2시간대)를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철인 지점장으로 알려진 이씨는 지난 97년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뒤 그 해 경주 동아마라톤대회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5년동안 전국대회 풀코스 50회 완주와 하프코스 30회 참석, 울트라마라톤 63.3㎞, 100㎞를 완주했다.

이 지점장은 지난 84년 결혼 당시 167㎝의 키에 54㎏이었던 몸무게가 75㎏으로 무려 21㎏이나 불어 체력관리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 매일 새벽과 오후에 2시간 이상 조깅과 산행을 계속해 40대 후반에도 불구,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해남달리기동호회를 결성, 회원 60여명이 정기적인 모임과 인터넷 카페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매주 토요일이면 고천암 등 인근 마라톤코스를 개발, 건강관리와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 지점장은 “내고장의 좋은 산, 아름다운 바다, 갈대밭 등 구석구석에 숨겨진 해남의 정취를 느끼면서 달리기는 것은 유산소 운동으로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활력소가 된다”고 말했다.

/해남=박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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