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의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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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이섭 댓글 4건 조회 1,559회 작성일 09-01-05 08:53본문
컨디션: 불량
체중:51kg
거리:24km (여의도~ 잠실방면 12km 지점왕복)
기록:02:12'31" 12km/01:06'23" 12km/01:06'07"
독심 품고 술끊고
자주 먹지는 않지만 한번먹음 왕창~~~ 이것도 뚝!
체중감량에 돌입, 삼일 버텼으니
70%는 성공 했다고 믿는다 아니 100% 확신 한다
오늘 현재
600g 줄였고 혁대구멍 하나 좁혔다.....
이틀째인 그제가 고비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복병은 또있을것이고
첫번째 관문을 넘었으니 이제부턴 좀 수월할것 같은 예감
결국은 줄이는것은 문제가 아닌데 유지하는게
더 큰 문제란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빼는것이 되어야 유지하는 것도 될수 있는것
대한이 소한네 놀러갔다가 얼어서 죽었다나
어쨌다나 하는 소한 추위를 올해는 안한다
그럼 둘중에하나 올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다
아니면 대한 추위가 대한 답게 한다
어쨋든 소한을 넘겼으니 올겨울 추위는 한고비 넘겼다고
봐도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것이다
영하15도 어떤때는 영하 19도 추위에 한강을 달린 생각 등등....
오늘 달리기는 추위와 싸우며 달렸던
지난 세월을 반추하며 그당시 내폼을 보며 사람들이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속으로 비웃었을까?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고 진땀이 나기도 했다
그동안 폼에 대해서 신경을 쓰느라고 썼고 고치려고 노력 한결과.
많이 좋아져서 그런가
왼쪽 어깨가 부드러워 졌고
가로등에 비쳐 지는 그림자도 자연 스럽게 보인다
아직 더 노력을 해야겟지만
좋아진 내폼에 고무된 오늘 아침은 작은 기쁨에
한층 보람을 느낀 달리기 였다
여러가지 기쁨중 부상없이 건강하게 달리기로 하루를 열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할수 있는 직장으로
출근 할수 있는 행복이라니 .......
사후이 천국이 필요하지 않다
바로 이곳 이것이 극락의 삶 아닐까?
댓글목록
심용섭님의 댓글
심용섭 작성일
자네 열정에 소한도 달아난 듯하네
하지만
너무 열정도 지나친 건 아닌지?
그몸에 몸무게 줄이는 건 또 뭔가
자네 열정에 비하면
내하는 거야 조족지혈이지만
그래도 과하다고 구박받는 나인데
웬지 마누라 구박이 고맙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
자네처럼 좋은 친구
언제까지나 먼세월 같이 달려가야하는데
너무 일찌감치 열정에 불 붙여 활활태우다가
꺼져 버릴까 두려운 마음이 들어 갑자기 소름이 돋는다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자네는 또 달리러 나가겠지
그속에 묻혀 보람도 갖고 쾌감도 느끼겠지
하지만 우리 같이 웃으며 달리는 모습도 상상해주게나.
친구! 내게는 자네가 최고일세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추위를 모르시는건지
감각이 무뎌진것인지
정말로 연구 대상입니다.
달리는 열정 따라갈 자 없을듯 합니다.
항상 즐겁게 달릴수 있는 강인한 정신과
강철 체력이 부럽습니다.
문종훈님의 댓글
문종훈 작성일
변신과 발전을 거듭하며 새롭게 2009년을 준비하는 이섭형님의
굳은의지가 빛을 발하길 바라며 고성 첫출발 소기의 성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이상남님의 댓글
이상남 작성일
무시무시한 독을 품은 살모사랄까?
아니면 독거미??
내 손발 다 들었네.
그 불타는 열정과 집념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내 같은 범인의 속견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
너무 도가 지나치면 건강을 해치는 수도
있으니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의 지인들의
심려를 한번쯤 새겨볼만하지 않을까 싶네.
너무 무리하지말고 기분좋은 질주로
골인하여 고성운동장에서 보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