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달리기(H-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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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1건 조회 1,010회 작성일 08-10-15 11:03본문
- 10/15(수) 목동 수련관 52분 43초 (19:00 - 19:52:43)
- 12km / 4'24"/km / 13.66km/h / 아식스 TQ50Y
깊어가는 가을 저녁으로 향하는 편안한 시간
도심의 가로수 은행나무 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있다.
몇일만 있으면 파르르 곤두박질 땅위에 내려앉을 태세다.
스모그가 있어 뉘엿뉘엿 기울어 가는 태양의 모습이 눈에
부시시도 않게 창너머로 동그란 모습으로 선명하게 보인다.
퇴근후 수련관 안은 아주 한가하다.
축구경기가 있어서 그런지 남자들은 거의 없다.
이핑계 저핑계로 나를 위로하다 보면 지금 이시간도 운동을
안하고 집으로 향하고 있을 시간인데 타협하지 않는 자세와
행동이 있다는 것이 내가 변해가고 있는것 같아 좋다.
관전보다는 내가 뛸 수 있는 운동이 훨씬 기쁨이 배가 된다.
찌뿌등한 몸상태로 밀에 오르나 초반 그렇게 부담이 없다.
느낌이 좋아 목표했던 키로를 채우고 가속주로 마무리 하였다.
- 13㎞/h : 5㎞
- 14㎞/h : 5㎞
- 15㎞/h : 2㎞
개운하게 샤워후 막히지 않는 도로를 쌩쌩 달려 귀가 하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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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이섭님의 댓글
고이섭 작성일
맞습니다
마라톤이 아니고 다른게임 의 선수 뛰는거 관전해야
도움이 별루 안됩니다
그냥 내 계획데로 밀고 나가는 거 그게 약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