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운동장(대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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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이섭 댓글 4건 조회 2,234회 작성일 08-10-22 09:45본문
컨디션:보통
체중:52kg
거리:14km
기록:01:02'13"
조깅:2km/12'16"
대회주:12km/49'55"
배터리가 나간 핸드폰 그리고 누적된 피로
합동 작전으로 한시간 늦게 기상
부랴 사랴 운동장으로 가는데
한두 방울씩 비가 내린다 심난하기도 하고
핑계삼아 쉴까?
망설이는 사이 어느새 운동장,
모두들 스트레칭 마치고
조깅이다
꽁무니 따라 돌기 시작하는데 다행이 두번째
라고 하네 간간이 빗방울이 던지지만
열기 때문인지 힘들어서 인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조깅 마치고 대회주 출발
1레인 100초 5키로 까지는 숨쉬기와 발놀림등
몸이 아직풀리지 않아 좀 힘이 들었다
5키로 이후 리듬이 맞아 가기 시작 하니
자연 스럽고 편안하게 달릴수 있다
100초씨 딱딱 떨어지는 재미 라니
혼자서는 이시간에 도저히 안될 훈련을 여럿이
어울어 지니까 힘안 들이고 할수 있다고
생각 한다
달리면서 내심 우려가 되기도 한다
대회를 앞두고 무리 하는게 아닌지?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냥 오늘을 즐기면 되는거지
대회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
달리면서 몇사람은 이야기 한다
이속도면 2시간56~7 에 골인 할수 있다고
그러나 나는 생각 했다
그게 그렇게 만만한것은 아닌데
엄청난 훈련을 하고 난 다음에 이야기 해야 한다고
물론 10km/41'42" 곱하기 4에 2.195km 하면 충분하지만
그게 이론하고 실전하고 맞지 않는 것이니
기록 의식 하지 않고
꾸준히 달릴수 있을 만큼 달리며 나를 단련 시키면
나도 모르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내 주장을 강조 하지는 않고
그들의 대화를 타산 지석으로 삼아
나 자신 에게 조심스럽게 타 일렀다
입 다물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라!!!
그리고 결과에 승복 해라
오늘 흘린땀이
나의 육체적 정신적
훌륭한 양식이 되어 나를 살찌우게 했음을 감사하게 생각 한다
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작성일
역시 고수는 다르십니다.
저는 테이퍼링한다고 강도도 줄이고
훈련량도 줄어가면서 훈련하고 있는데,
검프라는 닉네임이 너무 잘 어우리는 것 같습니다. 힘!!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아마 동아때 테이퍼링하시고 기록이 안나와서 이번엔
그냥 평소대로 밀고 나가시나 봅니다.
좋습니다. 본인한테 맞는게 젤 중요하죠.
그래두 담주엔 좀 줄이셔야죠?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어제 퇴근하다가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톨스토이는 이렇게 답했다죠.
* 지금(현재)의 이 시간 *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사람.
오늘을 즐기시는, 흘리는 땀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섭 형님 힘!!!
홍현분님의 댓글
홍현분 작성일
훔쳐보기라도 하듯이 가끔 눈팅만 하다가
실은 댓글 다는것도 어느 정도 실력이 있어야 할것만 같은
혼자만의 주눅과 소심증? 때문에 언감생심 보기만 했었는데
달리기 잘 하시는 오**, 고** 선배님과 노**, 김**선수님등등...
달리기 잘 하시면 글도 당근 잘 쓰시게 되남요??
글 솜씨도 전문가는 아니쥐만 대~단들 하신듯 하여 놀람(자승)
저도 혼자 끄적이는걸 쬠 좋아하는 스탈인디....달리기+글솜쒸 놀랍습니다
선수님들 뛰시는 그림자도 못 보겠지만 부디 가을의 전설 기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