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E-10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302회 작성일 05-09-03 06:50본문
- 9/03(토) 사능천변 일대 56분 13초 (09:00 - 09:56:13)
- 10km (페이스 : 5'37"/km, 속도: 10.67km/h)
아이들을 학교 교문앞까지 바래다 주고와 사능천변으로.
내일 대회가 있어 천마산임도는 사실 무리이다.
찌뿌등한 날씨이고 선선한 바람은
가을을 서서히 뿜어내기 시작하는듯 하다.
경춘선 복선 공사현장은 조금은 정신없지만
그곳을 벗어나면 한적하다. 간간히 마주치는 차량 몇대뿐.
야산의 밤나무마다 밤송이가 풋풋하게 달려있다.
늦은 고추가 빨갛게 익어있다. 매미소리는 없다.
길가 짜투리 텃밭에 심어논 배추에 농약을 주고있는
아주머니만 보았을뿐 뛰는내내 도로를 혼자 접수했다.
두번왕복을 고민하다 그래도 두번왕복 실행을.
복귀길이 버스정류장을 거쳐서 인도로 와야 하는길이라
사람들과 많이 마주쳤다.
이동네에 미친늠하나 나타났다고 할라나.
내일은 상암동에서 대회가 있는날이다.
8월의 태양, 언덕길이 없는 한강변코스라
안심이 되지만 4시간안에 뛸수 있을런지.
초심으로 돌아가 까불지 말고 뛸수 있도록 하자.
땀을 흘리고 돌아오니 꿀물을 한잔 준다.
기분좋은 상쾌한 주말 아침이다.
이기분을 그대로 내일도 이어야지. 아---싸!!!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