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이상지질혈증’? 건강에 빨간 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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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12-31 10:53본문
혹시 나도 ‘이상지질혈증’? 건강에 빨간 불ㅠㅠ
2024.9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현재 한국 성인 약 25%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약40% 정도가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득 고등학교 때 국어 (고전)시간에 배운 춘향전에 과거급제 후 금의환향(錦衣還鄕)한 이몽룡이 읊어대던 다음과 같은 시조가 떠오른다.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 금 술잔에 담긴 맛있는? 술은 만백성의 피요,
玉盤佳餚萬姓膏(옥반가효만성고) 옥쟁반에 담긴 기름진 음식, 안주는 만백성의 피와 땀이라.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에는 피눈물이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 노랫소리 높은 곳엔 원망소리 높더라.
여기서 기름진 음식, 안주는 어쩌면 일반인들인 우리가 먹고 싶은 음식이기도 하다. 음식 맛 자체가 대부분 식재료에 들어 있는 기름(지방산)의 맛으로 혀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음식에서 기름(지방산)을 빼면 주로 단백질과 소량의 탄수화물만 남게 되므로 혀에서 느끼는 식감이나 맛은 현저히 떨어진다. 삼겹살도 기름이 쫙 빠지면 맛이 별로인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현대 식생활의 평균은 이 기름(지방산)을 필요이상으로 먹는다는 것이다. 즉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육류를 과하게 먹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異常脂質血症)이란 한자어에서 보듯이 혈액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지질대사가 진행되는 증상을 의미한다. 지방은 단백질과 합성되어 혈관 안에서 운반, 사용되는데 대사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의 통칭으로 혈액 중에 지질 또는 지방성분이 과다하게 많이 함유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고콜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지단백의 생합성 증가 또는 분해 감소에 의해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수준의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구분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병원에서의 진단, 치료 등에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이지 않은 여러 혈증을 통틀어서 광의의 ‘이상지질혈증’이라 불리고 있다. (Atherogenic dyslipidemia: cardiovascular risk and dietary intervention.Musunuru K, Lipids, . 2010 Oct)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의 원인은 지방위주의 식생활, 운동 부족, 유전적인 요인, 갑상선기능저하증, 만성 간질환, 신증후군 등의 기저질환등이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며 높은 수치가 장기간 유지되면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약 2배 높으며, 간접흡연이 지속되어도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Dyslipidemia Update,Jennifer Ballard-Hernandez, Nurs Clin North Am. 2023 Sep)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소식한다는 기분으로 하루 3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되 과식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의식적으로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고 육류를 섭취하더라도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흰색을 띄는 지방이 적거나 없는 부위로 먹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이 있는 흡연자의 경우 심근경색 발생위험이 4~6배 정도 증가하므로 반드시 금연하고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행해야 한다.
*누죽달산: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유산소 운동 반+ 무산소(근력) 운동 반
***만사는 불여튼튼~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능한 이른 나이부터 운동을~
****닦고(심장혈관 안팎을) 조이고(근육, 인대, 건 등을) 기름치자(조금 덜 먹고 제발 일찍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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