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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2max(최대산소 섭취량)와 건강, 수명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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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5-01-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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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2max(최대산소 섭취량)와 건강, 수명과의 관계는?

요즘 젊은 층이 달리기에 많이 진입하면서 관련된 사회관계망(SNS)에는 각종 단어, 문구들이 눈에 띄게 보인다. 그저 관련 체육관련 전공자들 사이에서나 회자되던 단어나 전문용어들이었다. 일반인들이 이런 전문용어나 배경에 관심을 갖고 토론도 하고 갑론을박하는 장면을 보니 새삼 스포츠과학의 일반화가 잘 되어가고 있는 듯해 내심 반갑고 기쁘기도 있다.

VO2max란 사람이 흡입하여 이용할 수 있는 산소의 최대량으로(maximal oxygen consumption volume, maximal oxygen uptake or maximal aerobic capacity) ‘V’는 부피, 볼륨 ‘O2’는 산소, ‘max’는 최대치를 나타낸다. 산소의 부피(mL)/단위체중(kg)/단위시간(분) 의 3가지 항목으로 측정해 산출해낸 수치로 유산소성 운동능력을 나타낼 때 이용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이다. 운동부하검사실에서 V̇O2max 를 측정하면 개별 훈련 효과에 따른 근지구력의 정량적 값을 측정할 수 있으며, 최대 산소 소비량은 운동수행능력 항목에서 심폐 체력과 지구력을 반영한다.

일반인들(30~50세)의 경우 35~40 정도의 결과를 보이는 반면 잘 단련된 마라톤선수의 경우 일반적으로 70~75정도의 숫치를 보이며 세계적인 선수들은 80~85정도를 나타낸다. 풀뿌리마라토너라 불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경우 45~50 정도 좀 빠르다하는 선수(Sub-3: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선수)들은 50~60정도를 보이고 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약 75~80%선에 머무르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로 자전거, 조정, 크로스컨트리 스키, 수영, 장거리 달리기 와 같이 지구력이 운동수수행력에 중요한 요소인 스포츠에서 세계적 수준의 운동선수는 일반적으로 높은 V̇O2max 값을 나타낸다. 엘리트 남성 선수는 산소를 최대 85mL/kg/min)을 소비할 수 있으며, 여성 엘리트 선수는 약 77mL/kg/min 을 소비할 수 있다.

VO2max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는 산소의 공급(흡입)과 수요(소모)로 구분할 수 있는데 공급은 폐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근육안의 미토콘드리아까지 산소 운반능력(폐기능, 심박출량, 혈액량, 골격근의 모세혈관 밀도, 결합 등)이고, 수요(소모)는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적 인산화’과정에서 산소를 환원(사용)할 수 있는 속도이다.

공급요인도 중요하지만 수요(소모)능력이 조금 더 중요한 요소로 그러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다양하며, 반복적인 훈련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다만 이런 훈련을 중단할 경우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산소의 수요(소모) 능력이 감소하기에 근지구력이 감소되어 성공적인 경기를 치르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VO2max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나이, 성별, 체력, 훈련, 고도 등이 있다. 유산소운동의 반복적인 훈련에 따른 VO2max의 증가는 면역력이 향상되고 과체중, 비만, 만성적인 대사성질환, 감염병 등을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어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에도 긍정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약10%)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Association of Cardiorespiratory Fitness With Long-term Mortality Among Adults Undergoing Exercise Treadmill Testing. Kyle Mandsage. Cardiology. October 1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