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이 뭐에요? 왜 반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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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1,976회 작성일 22-07-18 10:32본문
반반이 뭐에요? 왜 반반이에요?
1.반반? 1/2+1/2=1 원조는 어디일까? 예전에 짜장면 1/2+ 짬뽕1/2=1그릇. 이름하여 짬짜면이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2.예전에는 ‘통닭’이었던 것이 ‘전기구이 통닭’ ‘양념구이 통닭’으로 변모하더니 2002년 월드컵대회 전후로 기억되는데 언제부턴가 ‘치킨’이란 영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튀김1/2+양념1/2. 배달음식에서도 인기가 좋았고 생맥주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안주였다.
모CEO건강강좌를 갔을 때의 일이다. 근육과 건강의 상관성을 운동생리, 영양학 차원에서 설명을 해 가던 중 어느 분이 손을 들더니 “교수님!! 운동을 반반씩 하라고 하던데 그것이 무슨 뜻이에요??^^ (저런 것이 궁금하시다니 내심 반가웠다). 어떻게 아셨어요? 하니 교수님 칼럼을 읽었는데 궁금해서 그럽니다.(하이고 언제 그 칼럼까지 읽으시고~대단히 감사)
사람의 근육은 보통 속근(速筋, 백근白筋根이라 불리는 TypeII와 지근(遲筋, 적근赤筋)이라 불리는 Type I의 2가지 구성되어 있다. 속근, 지근은 근육의 반응속도에 따라 나뉘고 보통 속근은 지근반응속도의 3.5배 빠르게 반응한다. 다만 반응속도는 빠르지만 저장된 에너지(글리코겐)가 한정적이기에 쉬 피로해져서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반대로 지근은 반응속도는 느려도 호흡하는 산소를 바탕으로 근육의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체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사용하기에 오랜 시간 지치지 않고 움직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속근, 지근의 분포정도에 따라 속근의 분포가 많으면 빠르게 반응하기에 그에 적합한 운동종목(단거리, 도약, 투척, 역도 등) 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고, 반대로 지근의 분포가 많으면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종목(육상의 중, 장거리, 철인, 크로스컨트리 등)에 적합하게 반응할 수 있다. 그런데 속근, 지근의 분포가 적당하게 반반정도 구성되어 있으면, 어떤 종목에도 일정수준의 기량을 발휘하지만 편향적으로 분포를 갖고 있는 선수만큼 뛰어난 정도는 아니며, 두루두루 잘한다는 평가는 받을 수 있겠다.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건강을 위한 운동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로 불리는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중 뭐 하나에 치우치는 것보다는 골고루 반반씩 하는 것이 심신의 건강에 더 효과적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유산소운동은 주로 심장, 혈관계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무산소운동은 근골격계의 건강을 유지, 발달시키는데 주된 장점을 발휘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심신의 노화가 진행되며, 여러 질환, 질병에 시달리게 되는데 그나마라도 평상시 운동을 꾸준히 하신 분들은 비교적 그 정도가 약하며 면역력도 상대적으로 높기에 호흡기 등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좀 더 강력한 대항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운동할 때 반반씩 즉 횟수나 시간을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에 반반씩 할애하여 실시한다면 심, 혈관계는 물론 근,골격계 건강도 동시에 유지, 증진키기에 건강100세도 가능하다 할 수 있다.
*누죽달산 : 누우면 죽고 달리면 산다.
*운동은 치킨처럼 : 유산소운동1/2 +무산소운동1/2
꾸준히 성실하게 운동하신다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 것이라 믿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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