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의 필수품, 메디푸드(Medi food)와 대체 단백질 식품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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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1,936회 작성일 22-08-08 17:18본문
100세 시대의 필수품, 메디푸드(Medi food)와 대체 단백질 식품의 현재와 미래
언제부턴가 “100세 시대”란 문구가 나타나더니 이제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회자되곤 한다. 100세가 가능한지는 차치하고라도 그 때까지 온전히 스스로의 판단으로 육신을 움직일 수 있는지 의문이다. 구호로서는 괜찮다고도 본다. ‘좀 건강하게 살아보자’ 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한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노래도 있고,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노래도 있다. ‘은퇴 후 남은 삶’은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도 함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만65세 이상인구는 전체의 16.5%로 급격히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통계청 2021고령자 통계)
인구고령화와 평균수명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진료비의 증가로 이어지는데 2020년 기준 전체 의료비의 43.4%가 고령자 치료비(주로 노인성 만성질환치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었다.(2020 건강보험통계연보) 노인성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 암, 만성 폐질환, 뇌혈관질환 등으로 식사요법과 평상시 식단관리가 중요하며, 당뇨, 고혈압의 경우 당류와 나트륨(소금)을 제한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대부분의 노인(만성질환자)들은 노화에 따른 미각의 퇴화로 맵고 짜고 달게 먹는 경향이 있으며, 영양학적 지식의 부족과 보호자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매 끼 영양소의 균형이나 성분, 구성을 가려가며 식사를 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메디푸드는 간편하게 건강관리와 식습관 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제품으로 정상적으로 섭취, 소화, 흡수 또는 대사능력이 떨어지거나 안 되는 환자들에게 제공되도록 제조, 가공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주요 영양성분을 필요로 하거나 규정된 양만큼 배합한 것으로 분말형태, 음료형태의 유동식 식품, 즉석식품, 즉석조리용 제품 등 식사관리를 편리하게 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노인, 환자층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분을 채워주는 것이며 주요 영양성분으로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등을 공급하는 것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식용곤충을 활용한 메디푸드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대환란 과정과 이후에 건강, 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성 대체육을 중심으로 대체 단백질 식품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체 단백질(Alternative Protein)식품이란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식육원료 대신 식물추출, 동물 세포 배양, 미생물 발효 방식을 통해 인공적으로 단백질을 만들어 맛과 식감을 구현한 식품이다. 대체 단백질은 채식 위주의 건강식단을 선호하고, 공장식 대량축산, 전후 처리의 과정에서 우려되는 각종 가축 전염병, 사료작물생산과 분뇨처리에 따른 자연생태계 파괴, 기후변화 원인제공과 문제의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또한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윤리적인 시각과 더불어 육류소비를 기피하는 인구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막대한 노동력이 요구되는 일반적인 육류 생산과 달리 식물성 대체육(단백질)생산은 단백질 추출 및 제조과정의 자동화비율이 높아 공급이 비교적 원활하고 가축 전염병의 위험 없이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사회적 요구성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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