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늦출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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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0건 조회 2,846회 작성일 21-03-09 10:13본문
인간의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가 있다!?
선뜻 동의하기 어려우실 것이다. 다만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는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시계를 100년 전으로만 돌려도 인간이 달에 간다는 것이 그냥 소설이나 시, 노래에서나 그려졌었는데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6.25 전쟁 때 전투기조종사로도 참전함), 에드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달나라에 인류의 첫 발자국을 남겼듯이 가끔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것이 과학문명의 발달로 서서히 현실로 드러나곤 한다.
또한 공상만화나 영화의 내용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여러분들은 심심치 않게 경험하셨을 것이다. 생명체인 인간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는 명제는 확고불변의 진리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영원히 죽지 않고 다시 환생할 것으로 믿고 냉동인간으로 유지하고 있듯이 앞으로의 문명의 진보는 상상하기 곤란할 정도로 눈부시게 진행되고 있다.
생명공학도 마찬가지로 유전자, 세포 등의 기전을 깊게 연구하면서 세포의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최근에 노화된 인간의 진피 섬유아세포(纖維芽細胞, fibroblast: 움직이지 않는 결합 조직세포의 기본 유형으로 편평하고 방추형이며 불규칙한 돌기가 있음)를 정상적인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역노화의 초기 원천기술을 밝혀졌다.(inhibition of 3-phosphoinositide-dependent protein kinase 1 (PDK1) can revert cellular senescence in human dermal fibroblasts,An S,PNAS,2020.Nov) 노화된 피부에서 핵심인자를 조절함으로써 노화된 피부조직에서 감소된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재생능력을 회복시켜 주름이 없는 젊은 피부조직의 특성을 나타내게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 동안 비가역적(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는 과정) 생명현상이라는 세포노화가 가역적(원래대로 돌릴 수 있는) 상태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복귀과정에 관여하는 생화학적 인자나 기전도 조금씩 밝혀낼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더구나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노인성 질환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거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잠재적인 치료전략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From discoveries in ageing research to therapeutics for healthy ageing. J. Campisi et al, Nature 571, 2019)
노화의 과정에 관여하는 인자나 효소를 무엇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어하거나 정지시킴으로써 세포의 정상적인 증식을 유지시키느냐? 가 노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예견된다. 여기에서 인체의 각 장기, 조직마다 노화가 같은 과정을 거치는지? 개별적으로 독립적인 과정을 거치는지?를 밝혀내는 것도 주된 과제가 될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 이런 노화과정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는 요인으로는 소화기계, 신경계, 내분비계를 원만하게 유지, 진행되게끔 정신적인 압박감을 줄이고, 외부의 환경과 식이과정으로부터 유전자와 세포의 오염을 최대한 줄이고 보호하는 것이 꼽히고 있다. 더 나아가 생체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세포내의 발전소라 불리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를 운동을 통하여 최대한 활성화시켜 대사노폐물의 중화나 체외배출을 촉진하는 것만으로도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노화를 늦추는 길은 그래도 달리기가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Muscle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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