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너무좋아 옮깁니다(저작귄자 에게 양해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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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029회 작성일 04-01-09 12:38본문
글쓴이:이광택
제목:나... 겁먹다.
년초 꼭두새벽 부터 몰려오는 소식들 이라는게...
자랑스런 김동욱 아우가 하프코스를 1시간 14분 7초 로 달려 3위 입상을 했는데, 1 Km 당 3분 20초로 뛰다가 숨고르기 위해 3분 30초로 편하게 달렸노라 고 ..
항상겸손한 채성만 회원이 역시 하프코스를, 반 걷다시피 하고도 1시간 25분에 달린후 남산에 몰려있는 회원들에게 "사우나 와 식사" 제공하느라 또 뛰고..
병환 형님, 병준형제 동아일보에 특별인터뷰...
박명섭, 박용각, 고이섭, 김창욱, 경기설, 다시돌아올 윤덕화 아우들이 40km 짜리
초고속 언덕훈련 .
이복석 아우의 50km 거리훈련 ( 나중에 81세 엄마한테 깨졌데 )
눈이 팽팽돌게 날아다니는 이정진아우, 지나치면서 "일찍 나왔어?" 하면
" 네 !" 하는 대답이 마치 메아리처럼 들릴 정도다.
휙~ 하고 사라진다. 뒤돌아보면 이미 없어졌다.
별로 숨차 보이지도 않는데도 "너무 숨차요 " 엄살떨면서.. 여자들이 보면
무쟈게 빠르고 3시간 40분대 남자들 쫄게하는 "아침햇살" 강혜승 회원.
눈치껏 겁도 주면서 서로 겁도 먹는 박서구, 박세현 두 라이벌.
100회 1위 지존을 지키려는 남궁만영 아우의 열의..... 역시 대단하다
다시 옛날의 남궁만영을 보는 듯 하다.
작년의 나 처럼 "진"이 빠져서 고생하다가, 최근에 옛 페이스를 되찾아가는
신만철 고참회원.
" 석산이 형님이....." 어쩌구 하면서 떠들면서 웃으면서 구름에 달 가듯이
슬금슬금 1km 당 4분속도로 달리는 김창희 막내동생 옆에 쎄빠지게 죽어라고
따라가는 나, 물론 아무말도 들리지 않는다. (나중에 쉴때 머리에 메모리 해 둔걸 다시 듣는다.)
"호호호호~ 정말이예요, 정말 저 연습 안해요. 호호호호~ 정말이라구요 " 하면서
지방대회에 가면 꼭 1.2 등을 다투는 장영신 회원을 저녁때 강변에서 나비처럼
휘젓고 다니는걸 분명히 보았다.
옛 영광을 찾으려는 김찬선 아우의 힘찬 달리기도 대단하다. 정말 힘이 있어 보인다.
" 그 폼으로 Sub-3 하겠습니까? " 박명섭 훈련부장에게 노상 깨지는 박용각 회원은 하루에 평균 4~5시간을 달린다.
빠르면 올 가을쯤 Sub-3 대열에 낄듯한 문종호 회원도 분발했다.
멀지만 일요훈련에 꼭 참가하는 남양주, 마석 쪽의 박서구등 삼총사 대단한
열성이고 또, 차후 Sub-3 주자들이다. ( "장을 지지면서 보장한다 . 비밀이지만 하도 많이 지져서 손가락에 지문이 없다" )
그외 여러가지 "설" 들이 날 기죽이고 겁줬고 또 겁먹게 했다. 정초부터..
주로에서 달릴때 난 행복하다. 사업의 어려움도, 나이도, 힘들때의 고통도, 부상도 모두 숨소리에 묻힌다.
주로에서 회원들과 같이 달릴때나 만날때 너무 즐겁고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난 100회 회원 모두를 정말 좋아한다.
늦게 부총무로 임명받고 모든 궂은일을 도맡다시피 처리하는 경기설 아우가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아침훈련에 매번 뜨거운 음료와 간식도 준비해주는 이병모 아우도 난 좋아한다.
아침에 22km를 달린후 100회 회원들을 위해 개인 약속시간도 어겨가며 식사준비를 해준 하연희 회원에게 감사한다.
휴일 아침훈련후 식사장소 찾아 우왕좌왕하는 문제가 해결되서 마음이 편하다.
회식들이 끝나면 바닥정리를 도맡아하는 박용각 동생도 난 좋아한다. ( 지난번 회식때 내 옆에서 계속 맥주를 따라줬다. 그래서 한번 더 써주는거다 시기 말라)
조용하면서도 책임감 강하고 원칙을 존중하는 존경스러운 회장님, 그리고 멀리 갈때마다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진심어린 회원님들, 모두모두를 좋아하고 자랑스럽고 사랑한다.
넌! 무슨글이 이렇게 두서가 없냐 ?
저...머리도 나쁜데다 생각나는데로 써 대니깐 그런데요....저... 지울까요?
아니, 나둬! 썼다 지웠다 하면 홈페이지 지저분해져..
그냥 놔둬라!
네....! (속으로 쬐끄마하게 임마 ! )
창욱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심초의 "사랑이여" 한곡 띄워줘..
다음에 기회봐서 한번 추월 당할께 ....
글쓴이:이정진
2004/01/07 22:47:13
영원한 젊은 형님 , 이광택 형님.
저의 인생에서 마라톤 시작 첫해
2001년 초겨울 어느날 새벽 한강변 자전거 도로에서
춘천마라톤에서 첫풀코스 완주 직후 혼자만의 훈련으로
힘들게 뛰는데
그당시에는 저의 머리속에 동호회 개념도 없었고 그저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혼자 뛰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지요.
한참 달리는 중에 갑자기 옆으로 무서운 속도로 달라붙으시며 내인생 주로에서 첫
번째 대화자로 다가 오셨던 젊은 형님
첫만남 첫대화 속에서
100회의 존재를 인식시켜 주신 젊은형님
해가 바뀌고 2002년 1월 그때의 젊은 형님의 인연으로 100회 회원으로 가입 했지
요.
존경 하옵는 젊은 형님!
올해는 만으로 60이 되시는 군요.
항상 큰대회때마다.
50대 후반에서 유일한 SUB-3 주자는 형님 한분 뿐이었지요.
형님의 모범적 달리기 생활과 놀라운 기록들앞에 항상 작아지는 저자신을 발견하
고는, 한편으로 아들같은 저의 나이에 주로에서 형님에게 추월 당할 때면 면목이
없었고 한편으로는 커다란 도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02년 문화일보 통일마라톤때 손수 운전하시며 대회장까지 태워 주실때
차안에서 저는 김밥을 너무 많이 먹어 주로에서 설사때문에 결승점 이후 까지도
말못할 고생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혼나보기도 하고 경험을 해야 알아 차린다는 말씀에
당시에는 무지하게 냉정한분이구나 싶었지요.
그러나, 그말씀 이면에는 약한 새끼독수리를 강한 독수리로 만들어 내려는 혹독
한 의미가 있었음을 곧 깨닫게 되었지요.
드디어 제가 젊은 형님의 기록을 뛰어 넘었을 때 하시던 말씀은
새로운 젊은세대가 새로운 기록을 내야하고 나는 물려주어야지 하시면서도 좀처
럼 기록이 떨어지지 않으시는 불가사의의 형님 이십니다.
2004년 올해!
한국인 최초로 60대 SUB-3 주자로 메이져 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게재 될것입니
다.
항상 100회 정신의 표상이시고
그모습 그정신 영원히 흐를것입니다.
형님
오래 오래 건강 하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갑자기 생각 난것하나
형님께서는 육체도 젊은 청년 이시면서
글을 쓰시는 내용에서도 신세대 보다 앞서 있는것 같아요.
문체, 어휘, 의미, 느낌.......
모두가 그렇습니다.
저도 나이먹으면
젊은 형님보다 더멋진 글과 기록과 달리기 생활 그리고 인생을 살렵니다.
우리 만남의 세월속에 알게 모르게 형님으로부터 양육되고 훈련되어진 무의식중
하나인가 봅니다.
젊은 형님 화이팅!
100회 화이팅!
이정진 올림.
글쓴이:신화창조 박세현
2004/01/08 09:06:50
감히 선배님 앞에선
신화창조를 하겠다는 말이 무색해지는구만요....
인생은 60대부터라는 속담에 걸맞게
비교적 젊은 연세에
소위 거시기(서브 뭐라 카드라???)를 하지않으셨나....
---- 그렇지만 100회 달성에 서브 뭐시기는
우리같은 경우 40대에는 달성가능하겠지라는 기대를 갖아도 되나요 ???
여러분~~~~~ ----
또한, 중차대한 직책에 무척이나 어울리려고
훈련이면 훈련, 기부면 기부, 회합이면 회합참석율 등등에
노심초사, 성실봉사, 솔선수범 등등....
거기다가 선배님의 글쓴 솜씨는 이번에 보니
정말이지 현역 작가못지않아....
그동안 회원들 일상생활에서의 관찰력 또한 예리하기 짝이없구나 하는
누구처럼 입이 벌어져 닫혀지지 않는구만요...
그래서...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을 100회의 자랑스런 선배님의 표상으로 삼아
더욱더 모범을 보이고,
--- 즉, 연습이라든가, 봉사라든가, 행사참석이라든가.....등의 측면에서---
해야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옴을 숨길 수가 없네요.
============================
사실, 솔직히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면
2년에 걸쳐 조장(팀장) 활동을 많이 하면서
이번 거제대회 참가자 파악에 있어서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는 소홀히 하므로써
김상준 회원님이 포함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에
마음 한켠이 좀 무겁군요..
어떻게 하면 해결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 내가 거제행 버스를 안타고 자리를 양보할까 하는 방법 등 ---
최소한 팀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하겠다는 생각에
본인의 벌칙금을 김상준님의 이름으로 100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처럼만에 멀고먼 지방대회에 신청하여 100회 회원님들과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함께하려고 한 김상준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음을 표합니다.
죄송합니다...
글쓴이:문종호
2004/01/08 09:51:52
저와 원숭이띠 갑장인 이광택 큰 형님!
형님의 달리기 정열에 존경을 드리면서, 올 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 큰 발전 있으시길 바람니다. 형님의 그림자를 따라 붙을 수 있도록 이 아우도 열심히 땀 흘리겠습니다. 형님과 100회를 사랑합니다. 문종호 올림.
글쓴이: 박서구
2004/01/08 10:52:54
년초부터 우리 회원들의 반가운 소식에 "나...겁먹었다" 하시지만
내심 기쁘시죠?
어떤 말보다 행동으로 솔선수범 하시는 부회장님!
올 한해도 늘 건주하시길 기원드리며
우리 젊은 영계들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박서구 올림.
..................................
근디...주위에서 자꾸 라이벌 라이벌 하는디...
세현이형! 우리 라이벌 맞어?
난 아닌디...
내 라이벌이라 하면....
오직 어떤 목표에 대한 도전뿐!!
글쓴이:김창욱
2004/01/08 11:38:38
존경하는 부회장님!
모든일에 솔선수범하시는 큰 형님같은 부회장님의 모습을보며
100회의 일원으로 많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낍니다.
지금도 젊은 우리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게을러지고
하루쯤 빠지고 쉴까 하다가도,다시 신발끈을 조여메고 주로에
나가게 됩니다.
저는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가지는 "성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과 실력이 부족해도, 남들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하다보면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은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열심히 그리고 젊은이보다 많은 훈련을 하시는걸 보면서 부회장님의
서브-3는 결코 우연이 아닌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많이 배우고 마음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동생처럼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재미있고 유익한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이광택 형님 히~~~~~임!
제목:나... 겁먹다.
년초 꼭두새벽 부터 몰려오는 소식들 이라는게...
자랑스런 김동욱 아우가 하프코스를 1시간 14분 7초 로 달려 3위 입상을 했는데, 1 Km 당 3분 20초로 뛰다가 숨고르기 위해 3분 30초로 편하게 달렸노라 고 ..
항상겸손한 채성만 회원이 역시 하프코스를, 반 걷다시피 하고도 1시간 25분에 달린후 남산에 몰려있는 회원들에게 "사우나 와 식사" 제공하느라 또 뛰고..
병환 형님, 병준형제 동아일보에 특별인터뷰...
박명섭, 박용각, 고이섭, 김창욱, 경기설, 다시돌아올 윤덕화 아우들이 40km 짜리
초고속 언덕훈련 .
이복석 아우의 50km 거리훈련 ( 나중에 81세 엄마한테 깨졌데 )
눈이 팽팽돌게 날아다니는 이정진아우, 지나치면서 "일찍 나왔어?" 하면
" 네 !" 하는 대답이 마치 메아리처럼 들릴 정도다.
휙~ 하고 사라진다. 뒤돌아보면 이미 없어졌다.
별로 숨차 보이지도 않는데도 "너무 숨차요 " 엄살떨면서.. 여자들이 보면
무쟈게 빠르고 3시간 40분대 남자들 쫄게하는 "아침햇살" 강혜승 회원.
눈치껏 겁도 주면서 서로 겁도 먹는 박서구, 박세현 두 라이벌.
100회 1위 지존을 지키려는 남궁만영 아우의 열의..... 역시 대단하다
다시 옛날의 남궁만영을 보는 듯 하다.
작년의 나 처럼 "진"이 빠져서 고생하다가, 최근에 옛 페이스를 되찾아가는
신만철 고참회원.
" 석산이 형님이....." 어쩌구 하면서 떠들면서 웃으면서 구름에 달 가듯이
슬금슬금 1km 당 4분속도로 달리는 김창희 막내동생 옆에 쎄빠지게 죽어라고
따라가는 나, 물론 아무말도 들리지 않는다. (나중에 쉴때 머리에 메모리 해 둔걸 다시 듣는다.)
"호호호호~ 정말이예요, 정말 저 연습 안해요. 호호호호~ 정말이라구요 " 하면서
지방대회에 가면 꼭 1.2 등을 다투는 장영신 회원을 저녁때 강변에서 나비처럼
휘젓고 다니는걸 분명히 보았다.
옛 영광을 찾으려는 김찬선 아우의 힘찬 달리기도 대단하다. 정말 힘이 있어 보인다.
" 그 폼으로 Sub-3 하겠습니까? " 박명섭 훈련부장에게 노상 깨지는 박용각 회원은 하루에 평균 4~5시간을 달린다.
빠르면 올 가을쯤 Sub-3 대열에 낄듯한 문종호 회원도 분발했다.
멀지만 일요훈련에 꼭 참가하는 남양주, 마석 쪽의 박서구등 삼총사 대단한
열성이고 또, 차후 Sub-3 주자들이다. ( "장을 지지면서 보장한다 . 비밀이지만 하도 많이 지져서 손가락에 지문이 없다" )
그외 여러가지 "설" 들이 날 기죽이고 겁줬고 또 겁먹게 했다. 정초부터..
주로에서 달릴때 난 행복하다. 사업의 어려움도, 나이도, 힘들때의 고통도, 부상도 모두 숨소리에 묻힌다.
주로에서 회원들과 같이 달릴때나 만날때 너무 즐겁고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난 100회 회원 모두를 정말 좋아한다.
늦게 부총무로 임명받고 모든 궂은일을 도맡다시피 처리하는 경기설 아우가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아침훈련에 매번 뜨거운 음료와 간식도 준비해주는 이병모 아우도 난 좋아한다.
아침에 22km를 달린후 100회 회원들을 위해 개인 약속시간도 어겨가며 식사준비를 해준 하연희 회원에게 감사한다.
휴일 아침훈련후 식사장소 찾아 우왕좌왕하는 문제가 해결되서 마음이 편하다.
회식들이 끝나면 바닥정리를 도맡아하는 박용각 동생도 난 좋아한다. ( 지난번 회식때 내 옆에서 계속 맥주를 따라줬다. 그래서 한번 더 써주는거다 시기 말라)
조용하면서도 책임감 강하고 원칙을 존중하는 존경스러운 회장님, 그리고 멀리 갈때마다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진심어린 회원님들, 모두모두를 좋아하고 자랑스럽고 사랑한다.
넌! 무슨글이 이렇게 두서가 없냐 ?
저...머리도 나쁜데다 생각나는데로 써 대니깐 그런데요....저... 지울까요?
아니, 나둬! 썼다 지웠다 하면 홈페이지 지저분해져..
그냥 놔둬라!
네....! (속으로 쬐끄마하게 임마 ! )
창욱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심초의 "사랑이여" 한곡 띄워줘..
다음에 기회봐서 한번 추월 당할께 ....
글쓴이:이정진
2004/01/07 22:47:13
영원한 젊은 형님 , 이광택 형님.
저의 인생에서 마라톤 시작 첫해
2001년 초겨울 어느날 새벽 한강변 자전거 도로에서
춘천마라톤에서 첫풀코스 완주 직후 혼자만의 훈련으로
힘들게 뛰는데
그당시에는 저의 머리속에 동호회 개념도 없었고 그저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혼자 뛰기만 하면 되는줄 알았지요.
한참 달리는 중에 갑자기 옆으로 무서운 속도로 달라붙으시며 내인생 주로에서 첫
번째 대화자로 다가 오셨던 젊은 형님
첫만남 첫대화 속에서
100회의 존재를 인식시켜 주신 젊은형님
해가 바뀌고 2002년 1월 그때의 젊은 형님의 인연으로 100회 회원으로 가입 했지
요.
존경 하옵는 젊은 형님!
올해는 만으로 60이 되시는 군요.
항상 큰대회때마다.
50대 후반에서 유일한 SUB-3 주자는 형님 한분 뿐이었지요.
형님의 모범적 달리기 생활과 놀라운 기록들앞에 항상 작아지는 저자신을 발견하
고는, 한편으로 아들같은 저의 나이에 주로에서 형님에게 추월 당할 때면 면목이
없었고 한편으로는 커다란 도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002년 문화일보 통일마라톤때 손수 운전하시며 대회장까지 태워 주실때
차안에서 저는 김밥을 너무 많이 먹어 주로에서 설사때문에 결승점 이후 까지도
말못할 고생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도 말씀하시기를 스스로 혼나보기도 하고 경험을 해야 알아 차린다는 말씀에
당시에는 무지하게 냉정한분이구나 싶었지요.
그러나, 그말씀 이면에는 약한 새끼독수리를 강한 독수리로 만들어 내려는 혹독
한 의미가 있었음을 곧 깨닫게 되었지요.
드디어 제가 젊은 형님의 기록을 뛰어 넘었을 때 하시던 말씀은
새로운 젊은세대가 새로운 기록을 내야하고 나는 물려주어야지 하시면서도 좀처
럼 기록이 떨어지지 않으시는 불가사의의 형님 이십니다.
2004년 올해!
한국인 최초로 60대 SUB-3 주자로 메이져 일간지에 대문짝만하게 게재 될것입니
다.
항상 100회 정신의 표상이시고
그모습 그정신 영원히 흐를것입니다.
형님
오래 오래 건강 하세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갑자기 생각 난것하나
형님께서는 육체도 젊은 청년 이시면서
글을 쓰시는 내용에서도 신세대 보다 앞서 있는것 같아요.
문체, 어휘, 의미, 느낌.......
모두가 그렇습니다.
저도 나이먹으면
젊은 형님보다 더멋진 글과 기록과 달리기 생활 그리고 인생을 살렵니다.
우리 만남의 세월속에 알게 모르게 형님으로부터 양육되고 훈련되어진 무의식중
하나인가 봅니다.
젊은 형님 화이팅!
100회 화이팅!
이정진 올림.
글쓴이:신화창조 박세현
2004/01/08 09:06:50
감히 선배님 앞에선
신화창조를 하겠다는 말이 무색해지는구만요....
인생은 60대부터라는 속담에 걸맞게
비교적 젊은 연세에
소위 거시기(서브 뭐라 카드라???)를 하지않으셨나....
---- 그렇지만 100회 달성에 서브 뭐시기는
우리같은 경우 40대에는 달성가능하겠지라는 기대를 갖아도 되나요 ???
여러분~~~~~ ----
또한, 중차대한 직책에 무척이나 어울리려고
훈련이면 훈련, 기부면 기부, 회합이면 회합참석율 등등에
노심초사, 성실봉사, 솔선수범 등등....
거기다가 선배님의 글쓴 솜씨는 이번에 보니
정말이지 현역 작가못지않아....
그동안 회원들 일상생활에서의 관찰력 또한 예리하기 짝이없구나 하는
누구처럼 입이 벌어져 닫혀지지 않는구만요...
그래서...
우리 후배들은 선배님을 100회의 자랑스런 선배님의 표상으로 삼아
더욱더 모범을 보이고,
--- 즉, 연습이라든가, 봉사라든가, 행사참석이라든가.....등의 측면에서---
해야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절로 우러나옴을 숨길 수가 없네요.
============================
사실, 솔직히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면
2년에 걸쳐 조장(팀장) 활동을 많이 하면서
이번 거제대회 참가자 파악에 있어서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는 소홀히 하므로써
김상준 회원님이 포함되지 못하였다는 사실에
마음 한켠이 좀 무겁군요..
어떻게 하면 해결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 내가 거제행 버스를 안타고 자리를 양보할까 하는 방법 등 ---
최소한 팀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져야하겠다는 생각에
본인의 벌칙금을 김상준님의 이름으로 100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처럼만에 멀고먼 지방대회에 신청하여 100회 회원님들과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함께하려고 한 김상준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한 마음을 표합니다.
죄송합니다...
글쓴이:문종호
2004/01/08 09:51:52
저와 원숭이띠 갑장인 이광택 큰 형님!
형님의 달리기 정열에 존경을 드리면서, 올 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 큰 발전 있으시길 바람니다. 형님의 그림자를 따라 붙을 수 있도록 이 아우도 열심히 땀 흘리겠습니다. 형님과 100회를 사랑합니다. 문종호 올림.
글쓴이: 박서구
2004/01/08 10:52:54
년초부터 우리 회원들의 반가운 소식에 "나...겁먹었다" 하시지만
내심 기쁘시죠?
어떤 말보다 행동으로 솔선수범 하시는 부회장님!
올 한해도 늘 건주하시길 기원드리며
우리 젊은 영계들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박서구 올림.
..................................
근디...주위에서 자꾸 라이벌 라이벌 하는디...
세현이형! 우리 라이벌 맞어?
난 아닌디...
내 라이벌이라 하면....
오직 어떤 목표에 대한 도전뿐!!
글쓴이:김창욱
2004/01/08 11:38:38
존경하는 부회장님!
모든일에 솔선수범하시는 큰 형님같은 부회장님의 모습을보며
100회의 일원으로 많은 자부심과 자긍심을 느낍니다.
지금도 젊은 우리들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게을러지고
하루쯤 빠지고 쉴까 하다가도,다시 신발끈을 조여메고 주로에
나가게 됩니다.
저는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가지는 "성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과 실력이 부족해도, 남들보다 열심히 성실하게 하다보면 최상은
아니지만 최선은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열심히 그리고 젊은이보다 많은 훈련을 하시는걸 보면서 부회장님의
서브-3는 결코 우연이 아닌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많이 배우고 마음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동생처럼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재미있고 유익한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이광택 형님 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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