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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부상(11) - 구획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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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5,619회 작성일 05-03-0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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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는 전방, 측방, 표재후방, 심부후방의 4가지 근육 구획으로 나눠진다. 구획 증후군에서는 운동 중에 하퇴의 하나 또는 그 이상의 근육 구획내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되어 허혈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부상은 드물게 일어나며 과거에는 골 스트레인과 자주 혼동되곤 했다.
주자들에서 구획증후군은 두 가지 형태 즉,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만성구획증후군이다. 그 두 형태의 차이는 허혈(국소 빈혈) 증상의 가역성에 있다. 급성 구획증후군에서는 허혈이 불가역적이고 응급으로 감압이 행지지 않으면 빠르게 조직이 괴사한다. 운동 관련 만성 구획증후군에서는 가역적 허혈이 재발성으로 나타나고 쉬거나 관련되는 운동을 중단하면 증상이 소실된다. 다른 하지증상의 원인들 보다는 비교적 드물지만 오진으로 적절한 치료가 안 되는 경우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원인
정상적으로 하지의 근육 구획 안에는 어떤 압력 상승이 없이 근육이 팽창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 그러나 부상이 생긴 사람들에서는 근육 구획들이 팽팽하고 이런 팽창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운동하는 동안 그 구획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압력이 올라가고, 그 압력의 상승은 근육으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여 증상이 나타난다. 그 압력의 상승은 운동하는 동안 액체가 근육 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된다.
현재로는 이 부상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요인들은 유전적인 것, 즉 운동하는 동안 그 안에 있는 근육들이 정상적으로 팽창하는 것을 수용하기에 너무 작은 근육 구획들 또는 그 구획들에 비해서 단순히 너무 큰 근육들 이다. 크레아틴과 같은 경기력 보조물의 사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증상
만성 운동성 구획증후군의 증상의 특징은 재발성 운동 유발성 하퇴 통증이다. 운동을 계속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잘 국한된 장소에 나타난다. 증상의 성격은 다리의 특별한 구획에 뻣뻣한,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되곤 한다. 주자들은 달리기의 강도와 거리에 따라서 그 통증의 강도나 통증이 발생될 거리와 통증이 지속하는 시간을 믿을 수 있을 만큼 예측할 수 있다. 시간이 가면서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달리기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대부분 통증은 점차적으로 발생하여 시간이 가면서 악화되고 궁극적으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환자는 달리기를 멈춰야만 한다. 통증 이외의 다른 증상으로는 발의 저림, 근육 약화, 또는 발목의 불안정한 느낌, 또는 피로 등이 있다. 구획 내의 압력이 올라가면 신경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그래서 발에서 저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족부와 발목관절의 저린 증상은 지속될 수 있다. 운동을 그친 후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하였다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지켜봐야한다. 환자의 50 - 60%에서 양측으로 발생한다.
특히 저항에 대항하여 편심적으로 신장될 때 통증을 일으킨다. 이것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증상이다. 그 통증은 보통 운동을 멈추면 몇 분 안에 가라앉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하여 전과 같은 달리기 속도에 도달하기만 하면 통증이 재발한다.
보통 쉽게 통증의 부위가 국한된다. 그것은 한개 이상의 큰 근육 군들, 일반적으로는 전방 종아리 근육들, 좀 드물게는 심부 후방과 외측 종아리 근육들이다. 주의 깊은 선수는 통증이 올 때 그 문제가 된 근육들이 정상적인 부드러움을 잃고 만져보면 매우 단단하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없어지면 그 단단했던 것은 점차로 없어진다. 이것도 역시 중요한 진단적 소견이다. 또 문제된 근육들은 편심적으로 신장될 때 가장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만일 전방 종아리 근육들이 문제가 되었다면 그 선수는 전족이 땅을 탁 탁 치면서 걷는 전형적인 보행을 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전방 종아리 근육의 반복적인 강한 편심적 수축을 피하게 된다.
만성 구획증후군은 점차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급성 구획증후군인 경우에는 사전에 경고 증상이 없다. 근육들은 한번의 운동 후에 갑자기 통증이 오고 점점 더 심해진다. 그 통증은 휴식을 해도 없어지지 않고 심해져서 주자는 다리의 통증을 생각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그 주자는 문제된 근육들 위의 피부에 감각이 없어질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그 근육들이 마비되기도 한다. 그 근육들은 나무처럼 단단해 진다. 주자의 발에서 동맥의 맥박을 만져보면 맥박이 만져지지 않는다.

진단
상기한 특징적인 증상으로 진단하고 구획 내 압력을 측정하여 확진한다. 구획증후군은 단단한 근막에 의하여 경계되어지는 둘러싸여진 근육의 해부학적 영역 내에 급격한 조직압력의 증가로 발생한다. 근육 휴식기동안 정상적인 압력은 0 - 10mmHg 이다. 증가된 국소 압력은 정맥복귀를 막고 점차적으로 동정맥간 압력차를 감소시키고 동맥혈류를 감소시킨다. 30mmHg의 압력은 구획증후궁의 시작을 암시하고, 30 - 40mmHg는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골 스트레인과 구획 증후군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진정한 골 스트레인과 구획 증후군의 발생 비율은 100:1에서 200:1 정도로 추정한다. 이것은 이 부상이 얼마나 드문가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구획 증후군은 다음과 같이 비교적 쉽게 골 스트레인과 감별될 수 있다.구획 증후군은 골 스트레인과 달리 하지의 뼈가 아니라 근육에 국한된 통증을 일으킨다. 급성 구획 증후군의 경우에는 통증은 보통 달리기 후에 더 악화된다. 구획 증후군은 수개월 이상의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지만 골 스트레인에서는 수개월의 휴식 후에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어질 것이다. 골 스트레인에서와 달리 구획 증후군에서는 달리기 후에 그 문제된 근육들이 바위처럼 단단해지고 그쪽 발은 이상한 위치로 잡아당겨질 수 있고(일시적인 근육 마비 때문에), 피부 감각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심한 근육 경련이 올 수 있다.

치료
급성 구획 증후군은 응급상황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구획증후군의 치료는 붕대를 회전하여 감아두는 것을 피하고, 하지를 거상하고, 압력이 지속되면 수술적 감압술을 시행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의 괴사가 일어난다.
사실상 근육 내부의 압력이 문제된 근육으로 가는 혈류를 완전히 차단할 정도로 올라간다. 이 근육들은 혈액 공급이 모자라서 죽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치료는 지체 없이 압력을 낮춰주는 것이다. 이것은 만성 구획 증후군에서 사용되는 것과 똑 같은 방법의 수술로 가능하다. 단 한 가지 차이는 급성의 경우에는 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 확실해 지기만 하면 곧바로 절대적인 응급으로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구획 증후군 에서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오직 한 가지 뿐 이다. 그것은 구획 안에서 근육이 자유롭게 팽창할 수 있도록 팽팽한 구획의 막을 절개하는 수술이다. 휴식과 다른 보존적 치료는 거의 항상 실패한다. 모든 문제된 구획들을 확인하고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진단이 옳다면 치료에 대한 결과는 우수하다. 그 선수는 수술 상처가 치유되기만 하면 바로 통증 없이 다시 달릴 수 있다. 이 부상에서 입증된 치료 가치가 있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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