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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건강(6)-달리기와 호흡기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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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두 댓글 0건 조회 9,117회 작성일 05-10-1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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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교적 흔한 호흡기계 질환으로 천식과 호흡기 감염이 있고 과격한 운동이 천식 증상이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천식이나 호흡기 감염이 있을 때 달리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운동 유발 천식

운동을 하고 싶어도 못하게 하는 두 가지 큰 이유는 관절염과 천식이다. 나이가 든 사람에서 운동을 못하게 하는 큰 이유가 관절염이라면 젊은 사람에서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는 천식이다.
천식은 근력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특히 장거리 주자들과 같은 엘리트 운동선수들에서 일반 인구에서보다 더 흔하다. 연구에 의하면 천식의 위험은 주 당 훈련 시간이 증가하면서 증가하고 가장 많이 훈련하는 그룹에서 가장 크다(주 당 약 20시간). 이런 연구 결과들은 격렬한 운동 훈련이 천식 발생에 위험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천식환자들이 운동을 꺼리게 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운동 후에 오는 기관지 수축 현상 때문이다. 천식환자의 기관지 기도는 여러 가지 자극제들, 예를 들면 찬 공기, 감염, 담배나 다른 오염 물질들, 그리고 여러 가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자극 물질들(집 먼지, 동물 먼지, 어떤 음식물들과 같은)에 특히 예민하다. 이 자극 물질들에 노출 되었을 때, 호흡기도 내막의 근육들이 경련이 일어나고 작은 공기 통로가 심하게 좁아진다. 이렇게 좁아지면 밸브와 같이 작용하여 공기가 폐로 들어갈 수는 있지만 정상 호기 시에 공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그래서 발작이 일어나게 되면 천식 환자는 숨을 내쉬기가 어려워지고 폐는 가두어진 공기로 인하여 점차적으로 더 부풀어 져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된다.
운동 유발 천식이 발생하는 기전은 호흡기의 열손실과 수분 손실을 포함한 삼투압의 변화로 이해되고 있다. 운동선수들에서 천식 발생 빈도를 더 높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요인들은 건조한 공기에 의한 과도한 자극으로 호흡기도 내막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전이 반복적으로 손상을 받고(반복적인 손상은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하게 훈련하는 운동선수들에서 더 흔하게 생길 수 있는 감염들의 재발, 공기 오염을 포함한 천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 요인들에 노출 증가 등이다.
천식환자들은 빨리 달리기와 같은 격심한 운동 후에 일반인들보다 훨씬 심하게 호흡곤란을 느끼게 되고 흉부 압박감, 흉통 등을 호소한다. 이런 운동 유발 천식은 차고 건조할 때, 운동을 갑자기 시작했을 때 더 잘 발생한다. 준비운동을 포함하여 서서히 운동량을 늘였을 때는 그 증상의 정도가 많이 줄어든다. 운동 유발 천식의 증상은 매우 특징적이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5분 내지 10분간 의 과격한 운동 후에 마른기침, 흉부 압박감,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들이다. 이 증상들은 매우 특징적이고 괴로워서 많은 천식 환자들은 이를 피하는 방법들을 습관적으로 습득하고 있다. 즉 과격한 운동은 3분 이내로 하고 오래 지속하는 운동들은 매우 정도가 낮게 한다. 또 다른 운동 유발 천식의 특징은 운동 중에는 증상이 일어나지 않고 운동을 끝낸 후에 발생한다는 것이다. 축구나 농구와 같은 운동은 과격한 운동과 휴식이 반복되므로 이 경우에 환자들은 운동 중에 증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운동 유발 천식은 대부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운동을 멀리할 필요는 없다. 천식이 진단된 환자는 알맞은 처방으로 위험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약물의 사용으로 거의 모든 운동을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 매우 많은 천식 증상들은 완전히 제거되지는 않더라도 적절한 약의 사용으로 충분히 조절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약들 중 일부는 IOC에 의해서 금지된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경기 동안에 도핑 검사를 받기가 쉬운 엘리트 선수라면, IOC에 의해서 사용이 금지되지 않은 약들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운동은 자주 증상들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약의 용량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이익도 있으므로 천식 환자들, 특히 어린이들은 스포츠를 피하기보다는 가능한 한 스포츠에 적극적이 되도록 격려해야 한다. 달리기는 천식 환자를 위해서 추천하는 운동은 아니지만 천식이 잘 조절된다면 권장될 수 있다.

호흡기 감염

운동선수들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은 후 그 주에 호흡기 감염 증상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이 높은 발생빈도의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두 가지 요인이 관련될 수 있는데 그 첫째는 지속적인 고도 호흡에 의해서 초래되는 호흡 통로의 손상이다. 이런 손상은 환경적인 온도가 낮을 때 악화될 것이다. 두 번째는 운동과 식사로 인한 면역계 기능 변화에 의한 감염에 대한 몸의 저항력의 손상 또는 호흡기도에 있는 섬모의 손상이다. 그러나 이 감염 증상들은 운동 후 너무 곧바로(28시간에서 48시간까지) 발생하고 일반적인 바이러스 감염의 잠복기가 3일에서 5일로 더 길다는 것을 감안하면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그래서 외상 유발 염증이 기도 감염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추운 환경에서 경쟁적으로 경기를 할 때, 그 기전에 관계없이 상기도의 염증, 알레르기, 또는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런 증상들은 훈련을 너무 많이 해 왔고, 이제는 더 이상 훈련이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하는 동안 코의 분비가 증가된다. 아마도 이것은 흡입된 공기의 습도 증가로 인한 것이다. 그 효과는 운동을 중지하면 비교적 빠르게 없어진다. 이 현상도 역시 알레르기 반응의 일부일 수 있다.
경쟁적인 경기 후에 너무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경기 전 또는 후에 앓으면서도 계속해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은 그렇게 훈련을 계속하는 데도 운동 능력이 왜 저조한지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직 훈련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할 때 그들은 다시 그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기도 감염이나 다른 감염을 앓고 있는 선수는 언제 다시 경기에 참가해야 할 것인가? 만일 어떤 감염이 있거나, 달리 건강이 좋지 않을 때는 훈련과 경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열이 있고 목이 아프거나, 심한 감기에 걸렸다면, 또는 바로 예방주사를 맞았다면 3일에서 7일 이내에는 훈련이나 경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만일 최근에 앓았거나, 가벼운 감기(두통)에 걸렸거나, 또는 열이나 목 아픔이 없이 약간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는 정도라면 훈련을 계속할 수 있으나 힘든 훈련이나 경쟁을 하면 안 된다.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원래의 훈련을 재개하지 말라. 만일 감기에 걸리거나 다른 전염성 질환에 걸렸다면 훈련이나 경기를 하지 말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 캠프에 가지 않도록 한다. 앓고 있으면서 경기를 하는 것은 건강이나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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