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운동을 하면 최소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높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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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름초롱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10-04 04:32본문
여성 육아휴직 사용률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이 높을 수록 이용률이 높고, 사용 기간도 길었다.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 비바체홀에서 열린 '제39회 인구포럼'에서 박종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일가정양립 제도 이용 현황과 정책적 함의: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 분석'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계 소득 5분위 여성의 육아휴직 이용율은 67.7%인데 반해 1분위는 16%에 그쳤다. 총 이용기간도 5분위는 13.2개월, 1분위는 10.1개월이었다. 평균 육아휴직 이용률은 44.1%로 총 이용기간 평균은 12.5개월이었다.
출산전후 휴가 비율도 5분위는 96.9%가 사용했지만 1분위는 70.6%만 썼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하는 비율도 1분위의 경우 육아휴직 이용 후 30.4%가 복직을 하지 않았지만 5분위는 복직 하지 않은 비율이 3.2%에 그쳤다. 같은 직장에 복직한 비율도 5분위는 87.8%였지만 1분위는 62%였다.
고용 형태로도 정규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52%로 절반을 넘었으나 비정규직은 7%에 그쳤다. 정부기관은 78.6%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민간 소기업은 29%, 5인 미만 개인사업체는 10.2%에 그쳤다. 민간 중기업, 민간 소기업, 개인사업체는 육아휴직 후 미복직한 비율이 각각 20% 수준이었다.
박 연구위원은 "소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건 결국 출산 기회비용이 높다는 걸 내포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 보장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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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승인신문공고
신세계까사, 하이엔드 맞춤 주방가구 브랜드 '쿠치넬라' 론칭
·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남성 3개월 이상 육아휴직자
· 신청일 기준 참여 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
※ 참여 시군 : 파주, 하남, 광명, 구리, 포천, 양평, 여주, 과천
육아휴직급여지급결정통지서, 육아휴직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납부확인서 등
지난 13일 열린 제3회 더 시에나 컵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장기인 퍼트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있는 박인비. [사진 더 시에나 그룹]
한정승인신문공고
골프채 잡는 시간보다 아기용품 챙기는 시간이 많아졌다. 골프 감각도 예전 같지는 않다. 그래도 자신을 따라 클럽을 휘두르는 딸을 보면 스트레스가 저 멀리 달아난다. 덩달아 골프를 보는 시야도 더 넓어지고 다채로워졌다.
‘골프 여제’에서 ‘연년생 엄마’로 변신한 박인비를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시의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만났다. 지난해 10월 둘째 출산 후 모처럼 만의 인터뷰라는 그는 “30개월 첫째와 11개월 둘째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연년생 막내가 생기니 두 배가 아니라 열 배로 힘이 든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이다. 2007년 데뷔한 뒤 이듬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5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2016년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고, 같은 해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인비와 남편 남기협 코치가 막내 연서의 백일잔치 때 인서와 연서를 안고 있다. [사진 박인비 인스타그램]
이후에도 현역으로 활약하던 박인비는 2022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필드와 멀어졌다. 2023년 4월 첫째 인서, 지난해 10월 둘째 연서를 낳으며 선수의 짐을 잠시 내려놓았다. 이후에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근황을 알렸다. 박인비는 “요새는 특별하지 않은 육아의 일상이 반복된다”며 “하나까지는 괜찮았는데 연년생을 키우려니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한정승인신문공고
박인비와 관련된 최대 관심사는 역시 현역 복귀 여부. 돌아올 뜻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쯤일지 묻자 예상보다 단호한 답이 돌아왔다. “솔직히 선수로서 복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경쟁력을 다시 갖추기가 쉽지 않다”며 “애들을 놓고 다닐 생각을 하니까 더욱 힘들다”고 했다. 대신 “훗날 행정가로 나설 생각은 있다. 스웨덴의 골프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이 회장으로 있는 세계골프연맹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하를 호령했던 여제의 요즘 골프 실력은 어떨까. 박인비는 “이제는 잘 치는 아마추어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인터뷰 때 곁을 지킨 친구 최나연의 증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원래 나서서 만남을 정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얼마 전 V157 라운드를 인비가 주도했다”며 “다만 실력은 당연히 예전 같지는 않다. 우리끼리 ‘저 아줌마 거리 좀 나온다’고 놀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대화는 자연스레 최근 한국 여자골프 얘기로 이어졌다. 박인비를 비롯한 1980년대생 선수들이 대거 떠난 지금, 한국은 LPGA 투어에서 이전과 같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가 활약할 때는 1년 15승도 합작했지만, 지금은 5승 채우기도 버겁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우승 횟수는 현재까지 4승이다.
박인비는 “후배들이 LPGA 투어 진출을 꺼리는 이유는 이해한다.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해외에서 뛰면 국내 스폰서 계약이 끊길 수도 있다”며 “그래도 후배들이 계속해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상급 선수들이 있는 곳에서 뛰어야 느끼는 바가 많다”고 조언했다.
육아에는 자갈밭과 꽃길이 있어요. 선택은 양육자의 몫이죠.
『똑게육아』 시리즈를 쓴 김준희 작가는 “육아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쉽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양육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매사에 선택 기준을 마련하면 육아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기준 유무에 따라 난이도도 달라진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 몸과 마음을 바쳐 뭐든지 하겠다는 신입사원의 자세로 임하면” 자갈밭 고행이 시작된다. 반면에 “첫째도 둘째처럼 키우는 경력직의 자세로 임하면” 여유 있게 꽃길을 걸을 수 있다.
가평빠지패키지
그는 이를 자동차 운전에 비유했다. 아이 행동이 양육자가 설정한 목적지와 같은 방향이라면 ‘액셀’을 밟아 힘을 실어주고, 목적지와 다른 방향이라면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는 게 핵심이다. 아이 행동에 양육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수면 교육뿐 아니라 훈육도 마찬가지다. 뜻을 모아야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똑게육아를 만든 것도 이런 선택이 쌓인 결과다. 회사에 다니던 그는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며 2011년 ‘로리’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연재를 시작했다. 언젠가 자신과 같은 양육자의 길을 걷게 될 후배들을 위해 제대로 된 인수인계서를 작성한다는 마음에서다. 육아와는 전혀 다른 연세대 영문과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지만, 국내외 서적과 논문을 샅샅이 뒤져 구전으로 내려오던 정보를 체계화했다.
육아를 ‘똑똑하고 게으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양육자들은 열광했다. 『똑게육아 올인원』 『똑게육아 하트법칙』 등 시리즈 누적 판매량만 100만 부에 달한다. 특히 신생아 시절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수면 문제에서 현실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한 게 주효했다. 육아를 똑똑하고 게으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수면 교육은 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걸까? 헬로페어런츠가 지난달 7일 김 작가를 만나 물었다.
김준희 작가는 “처음에 기본값을 어떻게 설정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양육자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양육자의 극진한 보살핌에 기대치가 높아진 아이는 점차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게 된다. 반면에 양육자에게 특별 대우를 기대하지 않는 아이는 다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꼭 필요할 때만 도움을 요청한다.
부모가 약자가 되면 안 돼요. 그럼 애착 관계가 뒤집혀 버리거든요. 아이가 부모에게 의지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지배하려 들죠. 만족하지 못하니 요구가 늘어나게 되고요. 부모가 무엇이 자녀에게 좋은지 알고 기준을 제시해야 올바른 애착 관계가 형성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고생을 많이 했죠. 현재 14세, 12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가 예민해져서 상담을 받으러 간 적이 있어요. 이미 저도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기관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때 상담사가 부모 자녀 관계를 연인 관계에 비유하더라고요. 남자친구와 첫 데이트 때 스테이크집에서 만나고 매번 고급 레스토랑만 가다가 어쩌다 한 번 분식집에 가면 여자친구가 기분 나빠하잖아요. 처음부터 스테이크도 먹고 떡볶이도 먹으면 괜찮은데, 스테이크가 기준이 되면 다른 것에 만족할 수 없는 거죠. 첫째가 딱 그런 상황이었어요.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 비바체홀에서 열린 '제39회 인구포럼'에서 박종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일가정양립 제도 이용 현황과 정책적 함의: 2024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자료 분석'을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가계 소득 5분위 여성의 육아휴직 이용율은 67.7%인데 반해 1분위는 16%에 그쳤다. 총 이용기간도 5분위는 13.2개월, 1분위는 10.1개월이었다. 평균 육아휴직 이용률은 44.1%로 총 이용기간 평균은 12.5개월이었다.
출산전후 휴가 비율도 5분위는 96.9%가 사용했지만 1분위는 70.6%만 썼다.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하는 비율도 1분위의 경우 육아휴직 이용 후 30.4%가 복직을 하지 않았지만 5분위는 복직 하지 않은 비율이 3.2%에 그쳤다. 같은 직장에 복직한 비율도 5분위는 87.8%였지만 1분위는 62%였다.
고용 형태로도 정규직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52%로 절반을 넘었으나 비정규직은 7%에 그쳤다. 정부기관은 78.6%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민간 소기업은 29%, 5인 미만 개인사업체는 10.2%에 그쳤다. 민간 중기업, 민간 소기업, 개인사업체는 육아휴직 후 미복직한 비율이 각각 20% 수준이었다.
박 연구위원은 "소득이 큰 영향을 미치는 건 결국 출산 기회비용이 높다는 걸 내포한다"며 "좋은 일자리를 마음대로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육아휴직 급여의 소득 보장률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조주택
80억 저택이 물바다로…'홍콩댁' 강수정 "어마어마해"
선우용여, 남편 생각에 눈물…이경실 옆에서 '폭소' 왜?
'표절 논란' 유희열 긴장한 모습…정태영 부회장 사진 공개
"가슴 만져보자" 4명 살해한 어부…아들은 수치심에 목숨 끊었다[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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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최고치' 일본, 액면분할 확 늘었다…'저축→투자'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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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남성 3개월 이상 육아휴직자
· 신청일 기준 참여 시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
※ 참여 시군 : 파주, 하남, 광명, 구리, 포천, 양평, 여주, 과천
육아휴직급여지급결정통지서, 육아휴직확인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납부확인서 등
지난 13일 열린 제3회 더 시에나 컵에서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장기인 퍼트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있는 박인비. [사진 더 시에나 그룹]
한정승인신문공고
골프채 잡는 시간보다 아기용품 챙기는 시간이 많아졌다. 골프 감각도 예전 같지는 않다. 그래도 자신을 따라 클럽을 휘두르는 딸을 보면 스트레스가 저 멀리 달아난다. 덩달아 골프를 보는 시야도 더 넓어지고 다채로워졌다.
‘골프 여제’에서 ‘연년생 엄마’로 변신한 박인비를 지난 13일 경기도 광주시의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만났다. 지난해 10월 둘째 출산 후 모처럼 만의 인터뷰라는 그는 “30개월 첫째와 11개월 둘째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연년생 막내가 생기니 두 배가 아니라 열 배로 힘이 든다”며 “앞으로의 진로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21승을 거둔 박인비는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이다. 2007년 데뷔한 뒤 이듬해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5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어 2016년 당시 기준으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고, 같은 해 열린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박인비와 남편 남기협 코치가 막내 연서의 백일잔치 때 인서와 연서를 안고 있다. [사진 박인비 인스타그램]
이후에도 현역으로 활약하던 박인비는 2022년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끝으로 필드와 멀어졌다. 2023년 4월 첫째 인서, 지난해 10월 둘째 연서를 낳으며 선수의 짐을 잠시 내려놓았다. 이후에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근황을 알렸다. 박인비는 “요새는 특별하지 않은 육아의 일상이 반복된다”며 “하나까지는 괜찮았는데 연년생을 키우려니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한정승인신문공고
박인비와 관련된 최대 관심사는 역시 현역 복귀 여부. 돌아올 뜻이 있는지, 있다면 언제쯤일지 묻자 예상보다 단호한 답이 돌아왔다. “솔직히 선수로서 복귀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경쟁력을 다시 갖추기가 쉽지 않다”며 “애들을 놓고 다닐 생각을 하니까 더욱 힘들다”고 했다. 대신 “훗날 행정가로 나설 생각은 있다. 스웨덴의 골프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이 회장으로 있는 세계골프연맹과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하를 호령했던 여제의 요즘 골프 실력은 어떨까. 박인비는 “이제는 잘 치는 아마추어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인터뷰 때 곁을 지킨 친구 최나연의 증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원래 나서서 만남을 정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얼마 전 V157 라운드를 인비가 주도했다”며 “다만 실력은 당연히 예전 같지는 않다. 우리끼리 ‘저 아줌마 거리 좀 나온다’고 놀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대화는 자연스레 최근 한국 여자골프 얘기로 이어졌다. 박인비를 비롯한 1980년대생 선수들이 대거 떠난 지금, 한국은 LPGA 투어에서 이전과 같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가 활약할 때는 1년 15승도 합작했지만, 지금은 5승 채우기도 버겁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우승 횟수는 현재까지 4승이다.
박인비는 “후배들이 LPGA 투어 진출을 꺼리는 이유는 이해한다.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해외에서 뛰면 국내 스폰서 계약이 끊길 수도 있다”며 “그래도 후배들이 계속해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상급 선수들이 있는 곳에서 뛰어야 느끼는 바가 많다”고 조언했다.
육아에는 자갈밭과 꽃길이 있어요. 선택은 양육자의 몫이죠.
『똑게육아』 시리즈를 쓴 김준희 작가는 “육아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쉽게 만드는 것도 결국은 양육자”라며 이렇게 말했다. 매사에 선택 기준을 마련하면 육아가 한결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기준 유무에 따라 난이도도 달라진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 몸과 마음을 바쳐 뭐든지 하겠다는 신입사원의 자세로 임하면” 자갈밭 고행이 시작된다. 반면에 “첫째도 둘째처럼 키우는 경력직의 자세로 임하면” 여유 있게 꽃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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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자동차 운전에 비유했다. 아이 행동이 양육자가 설정한 목적지와 같은 방향이라면 ‘액셀’을 밟아 힘을 실어주고, 목적지와 다른 방향이라면 ‘브레이크’를 밟아 멈추는 게 핵심이다. 아이 행동에 양육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수면 교육뿐 아니라 훈육도 마찬가지다. 뜻을 모아야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똑게육아를 만든 것도 이런 선택이 쌓인 결과다. 회사에 다니던 그는 두 아이를 낳고 키우며 2011년 ‘로리’라는 필명으로 인터넷 연재를 시작했다. 언젠가 자신과 같은 양육자의 길을 걷게 될 후배들을 위해 제대로 된 인수인계서를 작성한다는 마음에서다. 육아와는 전혀 다른 연세대 영문과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지만, 국내외 서적과 논문을 샅샅이 뒤져 구전으로 내려오던 정보를 체계화했다.
육아를 ‘똑똑하고 게으르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양육자들은 열광했다. 『똑게육아 올인원』 『똑게육아 하트법칙』 등 시리즈 누적 판매량만 100만 부에 달한다. 특히 신생아 시절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수면 문제에서 현실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한 게 주효했다. 육아를 똑똑하고 게으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수면 교육은 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걸까? 헬로페어런츠가 지난달 7일 김 작가를 만나 물었다.
김준희 작가는 “처음에 기본값을 어떻게 설정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에 양육자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양육자의 극진한 보살핌에 기대치가 높아진 아이는 점차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게 된다. 반면에 양육자에게 특별 대우를 기대하지 않는 아이는 다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고, 꼭 필요할 때만 도움을 요청한다.
부모가 약자가 되면 안 돼요. 그럼 애착 관계가 뒤집혀 버리거든요. 아이가 부모에게 의지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지배하려 들죠. 만족하지 못하니 요구가 늘어나게 되고요. 부모가 무엇이 자녀에게 좋은지 알고 기준을 제시해야 올바른 애착 관계가 형성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고생을 많이 했죠. 현재 14세, 12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요.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가 예민해져서 상담을 받으러 간 적이 있어요. 이미 저도 온라인 상담을 하고 있었지만, 다른 기관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거든요. 그때 상담사가 부모 자녀 관계를 연인 관계에 비유하더라고요. 남자친구와 첫 데이트 때 스테이크집에서 만나고 매번 고급 레스토랑만 가다가 어쩌다 한 번 분식집에 가면 여자친구가 기분 나빠하잖아요. 처음부터 스테이크도 먹고 떡볶이도 먹으면 괜찮은데, 스테이크가 기준이 되면 다른 것에 만족할 수 없는 거죠. 첫째가 딱 그런 상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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