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모임(7/29, 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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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세현 (221.♡.95.69) 댓글 2건 조회 3,895회 작성일 13-07-30 17:32본문
제목 : 이런 모임.. 저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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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잠시 망설이다가 길을 나선다.
혼자 가면 좀 그럴 거같아서..아는 분들에게 연락하니
가겠다는 분이 한 분 밖에 없다.
모임 시간은 오후7시이지만 5분전에 주신정(여의도내)에 도착해보니
국토종단(622km) 위너인 김용관님과 차상원님, 유재창님이 먼저와서
밥상머리에서 앉아 참석자를 기다리며 담소중이다.
이어서 김정석님, 정미영님, 이학준님, 홍현분님, 왕명순님이 들어오자..
두 개의 탁자가 꽉 찬다. 김용관님이 음식을 주문하는 데...등심 등 소고기 종류다.
불과 이틀전 100회 완주 축하연에서는 돼지갈비와 삼겹살을 먹었는 데...
확실히 풀코스 100회 완주와 울트라 그랜드슬램 달성과는 먹는 음식부터 달랐다.
허기진 배를 달래며 막걸리 한잔 하는 데...이어서 이윤희님, 이태규님, 노영기님,
정진황님, 구춘옥님, 남궁만영님이 줄줄이 입장한다. (총 15명)
다들, 울트라에 관한 한 한가닥 하는 분들이 모였다. 모임 공지 게시판에는
참석하겠다는 사람이 나 혼자였는 데...소리소문없이 올 사람은 다 온 모양이다.
번개든 소모임이든, 회원들이 이런 모양, 저런 모습으로 자주 만나 얘기하고
의견을 교환해야 정도 들고 클럽의 발전도 기약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
이 모임에서 100km 이상 울트라를 뛰어 보지 않은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
100회 기록관리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김정석님과 생각을 교환하였더니
김용관님이 건배를 제의하면서 이 자리에서는 울트라 얘기만 하자고 한다.
나도 이런 모임에 계속 끼일려면 최소한 한번만이라도 100km를 완주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그렇다고 국토종단까지 할 계획은 아직...없다.
어쨌든 이번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울트라 게시판을 신설하였으니 적극 활용하라는
말을 하고선, 축하케이크를 절단하고 건배사를 들으며 여러번 박수를 쳤다.
울트라 그랜드슬램 고수인 이학준님은 이번 국토종단이 4번째란다. 국토종단은 2년마다
대회가 열리는 데도 말이다. 한국 여성으로는 드물게 두 번의 사막마라톤을 완주한 홍현분님은 아직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계획이 없다고 한다. 그녀는 김용관님에게 기념 마라톤 모자를 선물한다.
이번 대회에서 중도 포기하신 이윤희님과 유재창님은 김정석님, 정미영님 등과 더불어 종단에 참가한
회원님들에게 물심양면으로 대회 주로에 직접 나가 많은 응원을 한 것 같다. 고마운 분들이디.
정말로 오랬만에 얼굴을 보인 정진황님은 조만간 풀코스에도 나타나겠다고 다짐하였고, 이윤희님은
못볼 껄 보셨는 지...눈다래키(끼?)가 나셔서 보기에 안스럽기도 했다.
주신정의 주인장인 탤런트 김종결님과도 악수나누고 몇 번씩이나 기념 사진을 같이 찍고 입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분위기 근사한 호프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거기서 뜻밖의 전 직장 선후배들과 조우한 후 우리끼리 자리를 잡았다. 호리병같은 잔에 담긴 맥주 외에, 여러 안주와 함께 위스키 한병을 주문한다.
모두가 오랬만에 폭탄주 한잔을 가볍게 마시고...이어지는 여러 울트라 얘기들로 11시가 다 되어가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2차 회식은 끝이 났지만, 몇몇 분은 3차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울트라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댓글목록
김창희님의 댓글
김창희 아이피 (58.♡.61.223) 작성일
울트라 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 합니다.
내년쯤해서 기회가 된다면 그리스 스파르타슬론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힘!!
김용관님의 댓글
김용관 아이피 (121.♡.233.72) 작성일
세현기획이사님
참으로 어제 상황을 자세히도 그려놓았습니다.
모임 후기 잘 읽었고 울트라모임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게시판을 이용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