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도마와 함께.... > 달리기일지

지금시간 새벽 2시입니다.
멀리 충북 옥천에 조문 갔다가 운전을
한 친구에게 미안해 같이 가볍게 맥주
한잔하고 들어 오는데 눈이 내리네요.

올한해 너무나도 큰 기쁨을 맛본 도마를
위한 마지막 선물인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선 백설공주 처럼 자고 있는
사랑하는 아내를 깨워 눈을 맞으면서
분위기를 살리고 싶은데....
지금 시간에 깨우면 허벌나게 얻어 터질것
같아서리....
깨우지는 못합니다.

오늘 하루만 지나면 갑신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을유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한해를 조용하게 마무리 하고
새해를 준비 해야 할 연말인데,
국내 정치가 어지럽고 경제도 좋지 않은데
멀고도 가까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엄청난
재해 소식에 세상이 씨그럽고 어수선합니다.

혹시, 가족,친척,주변 동료 분들중에
이번에 발생한 엄청난 재앙에 피해를
입으신 분은 없는지요?

인간의 다른 동물보다 조금 잘났다고 하지만
이 엄청난 자연의 경고 앞에
인간의 나약함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 해야 할 시점입니다.
하루 하루를 지낼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시점이 되니까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도 다시 한번 살피게 되구요.
실행하다가 작심삼일로 끝났던 일...
오늘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되겠지 하면서
뒤로 미루었던 일들....

그리고 좀더 따뜻하게 아내와 애들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대하지 못했던 일들....
항상 변함없이 성원해준 많은분들께 감사함을
표현하지 못했던 일들...
모두가 아쉽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마라톤 일지(런다일지)에서 하루훈련및 생활을
꼼꼼이 기록을 하는 것 처럼 매년,매월,매일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날은 훈련의 잘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어떤 달은 부상으로 대회에서 좌절과 일상생활에서
슬픔과 괴로움으로 괴로워 하고...

이 모두를 합쳐 기록하는 마라톤 일지처럼
올한해 인생을 기록하는 인생 종합장을
기록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갑신년 인생 종합장은
어떻고 만족 하신지요???

하시는 본업에 모두들 충실 했을것이고
가정에서도 아빠로서 엄마로서 역활을
충실히 하였을줄 압니다.

동료들과 땀 흘리며 정을 듬뿍 나누었을 것이고
가족들과 사랑으로 행복을 가꾸었을 것이며....
건강을 위해 열심히 마라톤도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 얻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모두 분들 정말 대단하고 고생하셨습니다.

올 한해 혹시나
힘들어서 나중에 하여야지 하면서 미뤄놨던 일...
그냥 포기해 버리자 하면서 내버렸던 일...
난 안돼 그냥 펀런이나 해야지 하면서 별 목표없이
그냥 마라톤을 하신분들...
희망찬 을유년에는 도마와 함께 다시 도전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을유년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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