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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보다 젯밥..

작성일 10-06-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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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임규섭 조회 742회 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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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현충일 이른아침 인데도 해가 중천에 떠있는걸 보면

인내심이 부족한 나는 완주하는 자체가 무리일듯.

오늘같이 더운 날씨에도 풀을 뜯으려고 오신 을 회원님들이 꽤 많으시다.

어제도 뜯고오신 **복형님은 현장접수까지....(정말 존경스럽다.)

경정장 외측 주로는 그늘 이라서 달릴만 하고,내측 주로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여름 대회치고는 그럭 저럭 괞찮은 편이다.

중간에서 여유부리고 있는데,,풀,하프 동시출발...

옴짝 달싹 못하고 물 흘러가듯이 앞사람 가는 데로 갈수밖에,,

1KM남짓 지나자 자동으로 주로가 확보된다.

사실 오늘 목표는 없다..다만 달릴수 있을때까지만 달리면 된다.

첫 5KM랩이 21분40초나온다...이후 매KM에 4분25초..

8KM가 눈앞인데 발바닥에 모래가 들어간 느낌에 속도를 줄여서

신발을 벗고 털어봐도...조금 더 가서는 양말까지 벗고서 털어봐도..

결국은 발바닥에 물집이 잡힌것이다.

꾸역꾸역 한바퀴 돌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가는데 도저히 않되겠다

물집 키워서 고생 할바에는 아쉬워도 여기서 접어야겠다.(49분40초)

대충 옷 갈아입고 모임 장소로 쌔~앵하게 이동하여,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궈가면서 보양식으로 즐겁게 시간을 보냄.

(헬스클럽 모임 특성은 늦으면 없다..국물외엔 아무것도 없다.해서

마져 뛰지않고 서둘러서 모임 장소로 간 것임.)

먼저오신 8명중에 6명이 멍 전골 15근을 순식간에 뚝딱(2명은 오리백숙)..

먹었으니 소화 시키자면서 들 자연스럽게 판이 벌어진다.

이리빼고 저리 빼다가 결국 한자리 차지하고서...

첫 판부터 연속 상한가 두번 때리고(규정이 상한가 치면 계속 올라간다.)

따고 배짱인데...초반부터 슬쩍 나오기도 뭐해서,, 계속 자리보전 하다가

눈치껏 조금 챙겨놓고? 선수교체..이후 망중한을 즐기면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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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재복
작성일

자기관리가 늘 철저한
어제도 목표한 역량 만큼만
가차없이 중도에서 그결단에
진정 고수다운 풍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더욱 자주하는 모습일망정 반갑게만 느껴지는건
진짜 꾼들만의 만남 이라인지
어제 즐거웠습니다
완주후 아쉬움에 삼삼오오 여기서도
뒷풀이 화끈하게 그대만큼요
토욜~일욜 즐거운 달림이로
바쁜 오랫만의 일정을 잘 보냈습니다.

멀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멀티
작성일

부럽다 부럽어..
그나저나 좋은걸루만 연짱으로 엄청 먹어댄다 ㅋㅋ
그러다가 누룩저지 돼^^는거 아녀?
좋은하루 되셈!!!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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