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충청남도~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버스기사님을 만났습니다 ^^ 버스의도시! "계룡" > 달리기일지

충청남도

공주시,세종시,서천군,아산시,당진군,청양군,예산군,태안군,보령시,부여군,논산시,

홍성군,금산군,계룡시,천안시

황장군 충청남도 순위(주관적) (★=베스트, 꼭들려야할장소!! , ☆=워스트, 한번 생각해봐야될장소!)

충청남도(※충청도~전라,경상,강원=>서울부터는 돈까스보단, 지역특산품or식당을 들릴생각... ^^)

특별1위 금산군(★★★★★월영산출렁다리(최고!!!)/ ★★★★★금산역사문화박물관(최고!!) ★금산인삼랜드 / ★★★토담 / ★★★금마루감자탕!)

-------언빌리버블~ 와~!!이건 도시가아닙니다!!!! 천국 그자체입니다!^^-----------------------------

1위 세종시("1위확정!" ★★★★★베어트리파크(초강추!), ★★★★★고복저수지(초강추!) / ★★★★대평리맛있는집(김치찌개)

2위 아산시("▲2단계상승!" ★★★★★신정호국민관광지(초강추), ★★★★권곡동(나살던곳), ★★★온양민속박물관, ★★★★아산역, ★★★★현충사, ★★★★지중해마을, ★★★종로부대찌개 / ★★★★우즈베이커리 / ★★★★온양청국장집(대통령도오셨다가신곳!^^) /

              ★★★★온양전통시장)

--------------황장군이 태어난곳! 역사가 시작되는 최고의도시입니다. ^^---------------------------------------

--------------어딜넘봐~! ^^ 전세계 최고도시!! 황장군의 이사가고싶은도시 TOP3중 1곳(나머지는 평택,대전)----------------------------

3위 당진시("▲3단계상승!"  ★★★★★삽교호, ★★★★삽교호칼국수집(정말많이다녔습니다. ^^)

----------어린시절 삽교호는 내추억의 놀이터 ^^ 엄마랑, 아빠랑 추억이 담겨진 너무 행복한 도시 ^^-------------------

4위 공주시("▼1단계하락!"★★★★공산성(초강추!) / ★★★★국립공주박물관 /★★★피탕김탕)

-------충남의 자랑입니다 이보다 더멋있는곳이 전국에있을까요? ^^  -------------------------------------------

5위 서천군("▼1단계하락!" ★★★★★장항 스카이워크 전망대(초강추) / ★★★★★다옴 펜션 해물칼국수!) 

----충남 최고의 해안뷰!! 사랑하는사람과 전망대에서 드넓은 갯벌구경하고 칼국수한그릇잡숴보세요 ^^----------------------------

6위 청양군("▲1단계상승!" ★★★★천정호 출렁다리 / ★★알프스카페&갤러리 / ★★★★★ 청양고덕갈비(초강추!)

---------아버지의 고향, 아 너무나 착한마을 ^^ 감동의도가니~ ^^---------------

7위 예산군("▼1단계하락" ★★★★예당호 출렁다리, ★★★★수덕사 / ☆예산시 소머리국밥, ★★수덕사 산채비빔밥)

----------충남의 최고관광지중 한곳! 사랑하는연인과 출렁다리가서 손잡고 원없이 걸어보세요! ^^------------------

8위 태안군("▼1단계하락" ★★★★연포해수욕장, ★정성들여 직접 캐온 바지락으로 끓인 칼국수 ㅎㅎ)

---------연포 해수욕장가서, 해루질해서 바지락캐서, 집에와서 미더덕 넣고 칼국수에 김치하나 얹어서 먹어보세요 ^^--------

9위 보령시("▼1단계하락" ★★★★보령해수욕장 / 근처 칼국수집, 횟집(기억이안나네요 ^^)

---------마라톤은 별루였지만(이대회때문에, 천마클탈퇴 ㅠ), 바닷가 빠돌이 황장군이 선정한 최고의 서해바다중1곳^^-------

10위 부여군("▼1단계하락" ★★★★★궁남지)

--------따뜻한 봄날에, 궁남지 들려서 연꽃구경~ 캬~^^--------------------------

11위 논산시(★★탑정호 출렁다리, ★★★계백장군동상 / ★탑정호 닭강정)

--------황장군이 이순신장군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장군님이 계신 도시 ^^--------------------------------------

12위 홍성군(★홍주성)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 모처럼 즐거운 데이트를 해본 역사적인 도시 ^^----------------------------------

13위 서산시(★해미읍성 / ★★★★싱싱 숯불 생선구이)

------------잘못된만남, ㅠ 해미읍성 기념품샵 아주머니와 만나지만않았더라면,,, 즐거운여행이 될수있었을텐데...ㅠ-----------------

14위 계룡시(순위변동없음 ㅠ^^/★입암저수지/★홈플러스 계룡점/★★★맛나 감자탕 계룡본점 )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버스기사님을 만났습니다. ^^-----------------------------------------------------------

15위 천안시(★★★신방공원,천안천(수많은 관광지가 있다만, 내인생을 10여년간 바친곳이기에... ㅠ)

       /★★★페리카나신방점/ ★★★Bhc신방점/ ★★★장원족발/ ★★★피자마루(신방점,쌍용점)

      /★★★착한낙지쌍용점 / ★★★놀부부대찌개(쌍용역점) / ★★★병천아우내식당,쌍둥이식당

    /★★★청화집 /★★★박순자순대국밥(신방점) /★★★홍익돈까스(쌍용점) /★★★돈까스클럽(신방통정점)

   /★★★정원(신방통정지구점) / ★★★큰집추어탕&코다리조림(천안본점) /★★★증평가 /★★★트레이더스(모든식당다존맛)

/ ★★★시골집 감자탕

 /★★★노걸대(신방점) / ★★★배가족발 /★★★1:1 감자탕 /★★★유황족발(쌍용점) /★★★복미락한식뷔페 /

★★★호화/ ★★★홍빈 /★★★ 용화경 /★★★메이탄 /★★★맘마마트닭강정 / ★★★봉봉닭강정 / ★★★의정부맛짱부대찌개

/★★★유니짬뽕 / ★★★능수면옥 /★★★노랑통닭(신방초원점)/피자헛(신방점)/차앤박피부과(나열할수가없음,,, 생각나는대로 추가함.)

--------교통사고 7번, 요도협착ㅠ, 각종사람들한테 배신,,, 정말 이젠 떠나고싶다.(맛집이 저리많은데..하 ㅠ)------------------------------

계룡시

맛: ★★★★★

맛있습니다. ㅎㅎ 독자님들께서 자꾸 돼지고기만먹는다고 핀잔을 주실꺼같은데,, ㅠㅠ 죄송합니다.

돼지고기 정말좋아하구요 ㅎ 단지 오늘은 그저께도 갈비찜을 먹어서 다른 식당을 찾으려했으나, 계룡시 맛집을 검색하던중 

"계룡시민이 인정한 맛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팍들어와서 ㅎㅎ 어쩔수없이, 들렸습니다.

계룡역에서 800m정도만 걸어가면 바로나오기에 가찹구요 식당홀도 넓어서 먹을만합니다. ㅎ

고기도 1시간가량 계룡시에서 천안으로 공수해왔는데도 육수부어 삶았는데 부드럽고 맛났습니다. ㅎ

계룡시 들리시면 꼭 들리셔서 맛보시길바랍니다. ^^

멋: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멋있긴한데, 그냥 시골입니다 ^^;

물론 운치가 좋은분들은 아 대전근교 가찹게 사시면, 정말 교통비 투자해서 한번쯤은 가볼만합니다 ^^

저는 엄청기대하고, 100번버스가 ㅠ 안오길래, 거금 8900냥을 투자해서 택시타고 들렸는데, 택시기사님이, 여기를 택시타고 가는 손님은 제가 처음이라면서 놀라시더군요 -ㅅ-;;

어쩃든 ^^ 대한민국 도시아닙니까? ㅎㅎ 이쁘다고 해주셨음좋겠습니다 ^^

교통: ★★★☆☆

오늘은, 부득이하게, 자차아닌, 대중교통 ktx, itx(새마을호)를 이용했습니다.

확실히, ktx는 돈이좀 들어가서그런가, 의자가 푹신하니 엉덩이가 안아프고요 ㅎㅎ 1시간거리니 상당히 가찹습니다 ^^

새마을호도 생전처음타봤는데, 평일이라 사람도없어서 널널했고, ㅎㅎ 그닥 오래걸리지도않더군요 ㅎㅎ (여수같은곳 굳이 ktx안타도 될것같습니다 ^^)

비용도 계룡시까지 11000원인가나오고 상당히 저렴하고요, ㅎㅎ

단지 , 관광지 "입암저수지"를 가기위해서 100번버스가 배차간격이 50분인가 1시간가까이걸쳐서,,ㅠㅠ 저는 11시 20분차를놓쳐서(계룡역 11시35분도착 ㅠ)

다음차가 1시30분인데, 인근 카페도없고;; 또 귀가 차편이 3시 6분차라, 어쩔수없이 택시비를 지불했는데요.. ㅎㅎ

개인적으로 대전들릴때, 버스나 itx같은걸로 꼭 한번은 들리셔서, 우리 계룡시 최고의 버스기사님 58년개띠,, ㅎㅎ 성함이 "소흥섭?" ㅎㅎ 기사님과 진솔한대화

꼭가져봤음좋겠네요 ^^

인심: ★★★★★

만점~ 천만점 ㅎㅎ 와~ "소흥섭"기사님 정말 연말에, 계룡시에서 상하나 주셨음 좋겠습니다.

어찌나 친절하던지, 우리아버지같았습니다. ㅎㅎ 진짜, 그렇게 친절한기사 만나기 쉽지않은데,, ㅎㅎ

오죽하면, 탑승객이 먼저 인사를 드릴정도로 정말 친절한 기사분이셨습니다 ^^

그리고, 오늘 60대할아버지분과, 20대 후반 여성분, 황장군의 모기앵앵거리는 목소리에, 무서운 얼굴을 가진 아저씨가 길을몰라 무례한질문을 던졌는데 ,,ㅠㅠ

방긋웃으면서, 친절하게 가리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계룡시, 정말 친절한도시였습니다 ^^ wow~!

"여행은 인생의 가장 좋은 교육이다."  - "파울로 코엘료"

기사님: "계룡시래도 인구가 4만 5천밖에안되요" 

기사님:""원래 계룡시가 승격이안되는데, 여기 육군본부가있어갔고, 3군, 3군이지, 그래서 그냥 시로 뺀거지...ㅎ"

황장군: "그래도 평일에 마을주민분들이 있어서 운행하시나보죠?"

기사님:"없어 여기서 나가는 사람은없어,,, 그냥 어쩌다가,,, "

기사님: 88년생? 우리딸보다 3살어리네 우리딸이 85년생인데..

황장군: 아저씨 그래도 나이안들어보시는데요, 우리아빠보다 훨씬젊어보이시는데,

기사님: 68세야,, ㅎㅎㅎㅎㅎ 58년생, 아 57년생 ㅎㅎ 57년생 ㅎㅎ일하니깐 그러지,,ㅎㅎ

기사님: 시간적으로 내가볼때는 고택이나 한바퀴돌고 역전으로 걸어가면되겠네

황장군: 아저원래 걸어다니는거 좋아하는데 비가온다해가지고 ㅎㅎ

기사님: 오늘 비많이안와 ㅎㅎ 뭐 크게볼건없는데 옛날고택~

황장군: 이동네는 박물관도없어여? 박물관...

기사님: 엥? 박물관 없지..ㅎ 별루 이저기, 왔으면 접때왔어야지 10월 1일 

황장군: 그때가 축제에요?

기사님: 국군의날 부대안에서, 그때왔어야지,,ㅎㅎ 그때오면, 볼께뭐 땡크 ㅋㅋㅋㅋㅋ

황장군: 아 ㅎㅎㅎㅎ

기사님: 어디서 오셨어?

황장군: 천안이요, 천안와보셨어여?

기사님: 아그럼 거기가서 오도바이사갖고왔지 ㅋㅋ

황장군: 호도과자? 오토바이?

기사님: 요즘은 산속에 소방서둘레라 비포장도로, 거기타고 다녀 내일놀으니껜 거기 놀러가려고

황장군: 광복절날 놀러오셨음됬는데, 독립기념관들렸다가 순대국밥먹고 ㅎㅎ

기사님: ㅎㅎ 옛날에, 트레일러 할때, 천안많이다녔지, 그 병천으루,,, 충북에서, 청주역에서 병천

황장군: 아요새 잘되있더라구, 계룡역에서 나 ktx역이있는줄도몰랐는데 ㅎㅎ

기사님: 원래, 저ktx가 이쪽, 저기 동학사, 거어디여, 계룡역으로 통해서 논산역해서 익산으로해서 이렇게 가려고했는데,,,

         거, 스님이 나죽겄다고 거기를못뚫게 혔자너,, 그래갖고서는 저기거 ~ 동학사오기전에, 박정자 삼거리에서 한참내려가면,,

         공주로 그냥 가버렸어, 공주로가버리니깐, 공주역에 사람이없댜 

황장군: 그렇다 하대 이용객이 없다고 ㅎㅎ

기사님: 그래갖고, 일루왔으면, 여기많지, 그래서 안다니려고해도 군인들땜에 다녀 

황장군: 아 군인들 아그건 잘해놨네요 ㅎㅎ

기사님: 아니 어저께 군인들이 서울사는사람들이 많이와 토요일날 금요일날 저녁에 잠깐 그래서 

황장군:(차한대가들어온다) 저렇게들어오는차들은? 

기사님: 아여기그냥 카페 카페있자나 ㅋ 여앉어~

황장군: 아 충청도 좋은데 많더라구요, 

황장군: 천안은 다그런건아니지만, 버스기사들이 불친절해, 뉴스에도 한번나왔어유

기사님: 그려? 흠...

황장군: 아주 손님내리는데 문닫질않나, 민원도엄청많아유

기사님: 그러믄, 규율을 잡으려면, 근데 기사가 딸린댜,, 왜그러냐면 규율을 잡으려면은,,, 민원3번들어오면,,,무조건 짤리는걸로 해야지

          우리도 이거 사고나면 그만두야대, 우리는 그리고 노인네들만 저기하는,, 계약직이여,, 우리는 나이가먹었으니껜

          나이61세 1년 해서 계약적으로해서 우리회사는 연수가 60세이상만뽑아 그냥하다가 그만두야지,,,

황장군: 아,,ㅇㅇㅇ

기사님: 그니껜,나이먹었으니껜, 1년이라도 더해야지, 놀으면뭐햐,,, 

황장군: 아니근데아저씨 이거 얼마나운행하셨수?

기사님: 우리가 73세까지,, 아~ 이제 10년..

황장군: 아이거 안어려워요? 이런큰버스

기사님: 아~ 어렵기는...

황장군: 이거힘들다던데

기사님: 이거힘들어, 아니그게문제가아니라(전화가걸려온다..) 여보쇼~ 아~ 어떻게 잘계시는겨~ ㅎㅎㅎㅎ 아 하하하하하 ~ 아이구, 알았어유 열심히하쇼 뭐좋은일있것지 ㅋㅋ

황장군: 이버스 하두안와가지고 저번호 뭐야 042 몇번이야 눌러서 전화하니깐 1시간 25분에온다고

기사님: ㅋㅋㅋㅋㅋㅋㅋ

황장군: 아 요즘 시골 버스 잘되있거든여? 청양도가봣는데 전광판도잘되있고...근데...흠

기사님: 하여튼, 나는 예전저부터 부피가 적었어 큰차만했어 덩치가 즉어갔고, 트레일러도 사갔고햇어, 컨테이너싫고다니는거 있자나

황장군: 이것도 운전면허 학원서 따는건가여?

기사님: 이걸로시험보지

황장군: 거기 버스가 있어여:?

기사님: 트레일러는 트레일러 버스는 버스..

기사님: 아따~ 뭐 안와본데뭐, 잘돌아다니시네,,

황장군: 아원래 계획이없었는데.. 사고나고 사람들한테 치이고 그래서, 지금 경기도 다돌았구요, 충청도 지금 다돌았고 동생이 예전에 타던 아반떼 타고

         어제 여기 차타고올려그랬는데, 아빠가 타이어가 바람이빠졌다고 공업사맡겨야된다해서 ㅋㅋ

기사님: 아~ 잘했어, 잘했어,

황장군: 근데 차운전하는거보다, 열차든지 버스타는게 편하더라고

기사님: 근까, 시간만많으면, 편햐, 

황장군: 아근데 뭐 차도좋은점이있어여, 이런 시골마을은, 관광지가많은곳은 충북의단양인가? 그런데는, 진짜 드라이브코스가 끝내주거든여, 청양이라든지 안산

기사님: 우리는, 대형오도바이있자나, 그거타고 단양 하루 ~ 원래 오토바이 맨이야 ㅋㅋ

기사님: 여기서 뭐 단양가는거 하루코스여, 하루면다녀와 매주 6명이, 요쪽으로해서, 산속으로해서, 돌아다니다가 저기 맛있는거사먹고,, 에헴...

기사님: 재밌지, 뭐,, 마누라랑 둘이살고 딸래미하나있는거 시집가고 대전서사는데, 우리벌어서 즐겁게 사는겨

황장군: 이건휴무날이어떻게되요

기사님:  5일일하고 하루셔, 근데 한나절근무하자나 난 2시반에교대여, 아침반하면 2시반 오후반하면 2시반에 나와야되. 저저.. 11시 집에가면 11시 ㅎㅎ

           그라고 자기가쉬고싶으면, 휴가계내면되지, 우리는근데 일당제라 하루빠지면 월급이줄어,, 그니깐, 그냥왠만하면 일하는거지, 

          놀으면또뭐혀, 오후에시간이있자나, 나같은경우는, 오후에인자, 2시반에끝나면, 헬스장가서 한 두어시간 운동하고

황장군: 아그나이에 운동도하셔.

기사님: 해야되, 운동안하면 근육이빠지자나

황장군: 마라톤안하세요? 몸매보니 잘뛰실꺼같은데 ㅎㅎ

기사님: 마라톤은 안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했는데, 이게 나이먹어서 안하다 할라니깐 숨차 ㅎㅎㅎ 숨이엄청차고, 

황장군: 저도 100회완주하고 그만둘려는데 어저께는 양양인가 클럽사람들하고 다녀왔어유, 사람들이 원체 좋아가지고 ㅎㅎ

기사님: 그라믄, 저런걸해야지 3종경기 해야지 아직젊으니깐 ㅋㅋ

황장군: 아다쳐가지고 자전거를 못타유 ㅠㅠ

기사님: 3종경기같은거 그런하면 재밌는디, 수영도하지 ㅎㅎ

황장군: 수영도 하실줄아세요?

기사님: 수영도 하지

황장군: 수영은 그거 일반인이 배우려면 얼마나걸려요?

기사님: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냇가옆에 ㅋㅋ 냇가옆에 살아가꼬 개슈엄이라하자나 ㅋㅋ 그런걸해버릇해서 잘하지,, 지금도 ㅎㅎ

기사님: 3종경기같은건 투지경기자나, 자전거 타야지 수영하지, 달려야지 그런건해볼만하지 우리는못해, ㅎㅎ

황장군: 어떻게 돈좀모으셨으면, 마나님,,형수님하고 놀러나다녀야쥬?

기사님: 모은건 뭐그냥 실컷벌어서실컷벌어가지고 용돈나오고, ㅎㅎ

황장군: 여기사람들 여름휴가어디로다녀요

기사님: 계곡~ 저기 운주계곡이있자나 대둔산

황장군: 대둔산이 전라도아니에여? 

기사님: 여 바로넘어여~

황장군: 와 여기가 전라도랑가까워요? 아여기 대전옆이라그랬찌...

기사님: 어~ 거 금산옆에,, 뭐여기서 얼마안걸려, 오도바이타면, 대둔산 거기코스 다돌지

황장군: 거기케이블카있다던데, 대둔산이라는데가 일반인이가기어려운산이에여?

기사님: 힘들지~~~~ 이케 옛날에 젊었을땐, 동학사 산도 넘어다니고 대둔산 산도넘어다녔는데, 지금은 케이블카있으니, 케이블카타고 정산까지가고그러지

          저기 계단, 꾸름다리, 그 바위구름다리가 무서워~

황장군: 저기 충북 진천농다리아세요? 어제뉴스보니깐 거기가 100만명이몰렸대요, 요즘 아주 출렁다리가 인기여,,ㅎㅎ 남녀노소 젊은사람 나이든사람 ㅎㅎ

황장군: 난원래 충청도는 옛날부터 어디 놀러다닐떄 없다고그러는데

기사님: 여기 탑정저수지 탑정저수지 알어? 저~ 산꼭대기 있어 산꼭대기연결해놓은,, ㅎㅎ

기사님: 아이고 시간됫네 타요 갑시다 ㅎㅎ 

아이고~ 참 재밌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사실은 저번주에 계룡 원정을 마치고 24년 여행계획을 종료하려마음먹었는데, 갑작스레 차가고장나는바램에 일정이 전부 캔슬됬네요 ㅠㅠ

오늘 중간에 비가오곤했는데, 그래도 참 재밌었습니다.

일단, 저는 9시에 집밖을나섭니다.

100회가방을 찾아보려했는데, 아무리 찾아도안나오네요 ㅠㅠ 아니 속내용물은 다있는데 가방만 쏙사라졌슈 ㅠㅠ 대체 어디갔는지;;;

단톡방에 문의하니 만영형님차는없다그러고 석배성님이 닭갈비집 전화해보라해서 했는데, 뭐 없어진건 딱히없으니깐;;;(유니폼, 신발 슬리퍼 지갑, 다멀쩡;;;)

그날 제가 술을 좀 과하게마셔서, 아주 집도착하고 고주망태라 어디다 던저부렸는데, 참 ;;; ㅠㅠㅠㅠ

일단 길찾기로 계룡시를 검색해보니깐, 천안역에서 무궁화/새마을호를 타란얘기가 있고, 계속검색하니, ktx로도 아산역으로 갈수있다네요

처음에 천안역으로가려했다가, ktx도된다는데 굳이 얼마차이도안나는거 천안역갈필요가있는가하고, 아산역으로 향합니다.

근데, 아고사이에, 며칠 운전하고 대중교통이용안했다고, 이멍텅구리 황장군,,,ㅠㅠ ktx타는법을 아예까먹었습니다. 참나 진짜 바부다 ㅠㅠ

전철 매표소에서 아저씨께묻구, 거기 여직원분한테 물어서 겨우겨우 아산역 "ktx역" 창구라가라고 알려주십니다. ㄳㄳ

그렇게 아산역으로가서 계룡역 10시몇분차를 끊습니다. ㅋㅋ

매점주인이, 30대 여성분이셨는데, 귀찮은듯, 내가 혹시 이거 왕복할껀데 여기서 끊고가는게 낫냐니깐, 2시꺼하나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아 끊을까말까하다가 에라이 가면 또있겠지뭐 ㅋㅋ 하고 그냥 열차에올라탑니다. ㅋ

ktx 진짜 오래간만에타보는구만유 ㅋㅋ 아 근데 의자가 너무편해 ㅋㅋ 이맛에 타는거지 ㅋㅋ

그리고 오늘은 운도좋은게, 앞사람인지 뒤에앉아계신분인지, 무슨 향수냄새가 코를찔렀는데, 냄새가 너무좋아 ㅋㅋㅋ 1시간동안 향긋한 여행이었습니다 ^^ ㄳㄳ

근데 제가 최근에 ktx에 눈쌀을 찌푸린경우가, 난한번도 그런경우는없었지만, 꼭 자리를 바꿔달라거나, 무대뽀, 진상 어르신들이 내자리라고 우기고 안일어나는 경우가있답니다. ㅠㅠ

아 정말 기분안좋죠, 모처럼 가는 여행인데,, 아직까진 그런경우는없는데;; 진짜 그러지좀맙시다 ;;

근데, 우리엄마 아빠는 ktx든 공항이든 어르신이 가는데 양보도좀 할수있지나면서, 나한테 뭐라 잔소리를 하시는데?;; 독자님들 ktx 공항 항공편도 웃어른이시면 5~10만원짜리 좌석 양보해야되는가요? ;;;

나쁜 어른이 된거같아 기분이 묘하네요 -ㅅ-;;

어쨋든, 아~ 계룡역 1시간에 도착~ 늘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면 마음이 들뜨고 즐겁습니다.

근데, 아~ 워낙 작은도시라, 그닥 멋있는건없네유 ㅋㅋ 

참 조용합니다. 일단, 전 오늘 행선지인 "입암저수지"를 들리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갑니다.

검색도해보고 버스정류장 벽면에 붙여진 버스노선도도 확인하고하는데,, "100번"을 타야 바로 입구가나온다네요 ㅠㅠ 근데 이게 하필 배차간격이 50분 1시간가량;;;

1대를 놓쳤습니다. 11시 20분이라는데, 제가 역을 도착한시각이 11시 35분이라서요;;;

주위에 60대 어르신께 여쭈니, 자기는 여기 이사온지 2개월이라고 잘모르신답니다. 옆에 아가씨한테 물어보라고 대답하시네요;;

이어폰을 끼고계신 예쁜 아가씨분이셨는데;; 아 모기앵앵거리는목소리에 험악한 얼굴을 가진 황장군이 물어보기가 애매합니다.

등을돌려 가슴에손얹고 '할수있어!!" ㅋㅋㅋㅋ

"저 실례합니다. 제가 여기를 찾아가려는데, 잘모르겠어서요 , 좀 알려주실수있으세요?"

전혀 화한번안내시고 이어폰을빼시더니 " 아네 ^^, 저도 여기 이사온지 1년이안되서, 잘모르지만, 잠시만요 ^^ , 아 이렇게가시면되는데, 여러번갈아타셔야될듯하네요 ㅠㅠ^^"

친절하게 알려주셨네요 ㄳ ^^ 얼굴도이쁘신데 마음도 너무이쁘셔~ ㅋㅋ

일단 2002번이란버스가있는데, 기사님께물어보니 100번을 타라하시고, 100번이 보니깐 1시 25분에오는데, 그거타면 틀렸죠;;

어쩔까하다가, 목이답답해, 일단 위쪽 슈퍼를 들립니다.

1200원짜리 조지아 일반커피를 사서마시면서 주인아주머니께, "아주머니 실례지만, 계룡시 뭐 관광지아시는거있으세여? 검색해도안나와서;;"

"난잘모르는데요 ㅎㅎ 여긴 조용한마을이라 관광할대가없는데..ㅎㅎ "라며 대답해주시네요..하~

결국 '지갑열자 ㅠㅠ' 하고, 택시승강장으로갑니다.

기사님께 여쭤보니 "만원 조금안되게 나온답니다. " ㅠㅠ 그래도 가야쥬 ㅠㅠ 출발~ ^^

기사님이 말씀하시길.. "운전하면서, 입암저수지를 가달라는 손님은 처음이네요 ^^" 돈버셨는지 웃으시면서 답해주시네요 너무해 ㅠㅠ ^^

"이런데는 연인들이 가끔와서 데이트하는장소지 ㅎㅎㅎ"

뭐이런저런얘기해주시면서 즐겁게 도착했습니다.

'관광잘하시고 여기서, 이따가 저아래 버스정류장에서 계룡역가는거타심될꺼에여 ^^ '

"감사합니다~ "

도착하니 이쁜저수지하나에 카페 하나달랑덩그러니 있는, 아주 작은시골마을이었습니다. ㅎㅎ

참 , 이걸이쁘다고해야될지;; ㅋㅋㅋ 강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햇빛이 비치는게 그래도 장관은 장관이었습니다 ^^ 단풍피면 진짜이쁘긴하겠네유 ㅋㅋㅋ

아~ 그렇게 걸으면서, 옛날 생각을합니다.

오늘들은 음악은 어제 유튜에서 들은 음악인데, "anri - remember sumer day" ㅋㅋㅋㅋ 진짜 일본노래에 환장했구만유 ㅠㅠ

아 정말 좋습니다. 조용하니 ㅋㅋ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이된기분입니다 ^^

사실 충남의 마지막도시로 "천안" 충북은 "청주" 이렇게 피날레를 장식하려헀는데, 정말 너무아쉽네요 ㅠㅠ

그렇게 유유히 걷다가 10분도안되서 한바퀴다돌았네요, 버스정류장으로옵니다.

"아여기서뭐하지, 택시부를까? ㅋ"

관광지를 검색해보니 9경이라면서 나오진않고;;; 무슨 px 군인마트가나오는데, 여기라도 들렸음하는데; 하필 시간이 1시를 가리키고 버스는 1시25분이온답니다.

저기군인마트를 들리고 계룡역을 다시오려면 빠듯하더군요;; 아 왜나는 참 희안한게...

차끌구 오지말아도될도시(수원,안산,청주).. 는 꼭 차를 끌고오고 정작 차를 타줘야할(포천,파주)이런데는 대중교통을 타고왔는지, 진짜 머리가 안돌아가도 너무 안돌아가네요 ㅠㅠ아우 바부멍충이 ㅠㅠ

이런데는그냥, 시티팝들어가면서, 아카마한잔에 드라이브나하면되는걸,, 에휴,, 이답답한인간아 ㅠㅠ

그렇게 누워도보고 계속 뒤척입니다.

아심심해서 벽면 전화번호 042를 때립니다. 여성분이받았는데.. "버스언제와요.? ㅠㅠ" "손님~ ㅎㅎ 1시25분차있네요 ^^" "ㄳ ㅠㅠ^^"

그러다가 1시 15분쯤에 저기사분이 오십니다.

참 첫인상이 너무좋습니다. 난 버스가오자마자 막 고릴라처럼 손흔들고 우스꽝스럽게 대하니깐, 아들같은지 참 반갑게 반겨주시네요 ^^

아~ 정말 친절헀습니다. ^^ 우리아빠같았어여 ㅋㅋㅋ

그렇게 그분과 동행하고 저는편하게 계룡역에 도착합니다.

뭐갈데라곤 두계천이있긴한데, 괜히갔다가 못올꺼같아서, 아까 보니깐 "홈플러스"하나있더라구요, 여기서 먹을음식은 아까 검색으로 "맛나감자탕계룡본점"그거나 하나 포장해서 사갖고 집에가서

저녁때우고 자려고했는데요 ㅎㅎ

홈플러스 정말 귀여워요 ㅋㅋ 난이런게 너무신기해 ㅋㅋ 쪼그만한도시에 덩그란마트가하나있는데 ㅋㅋ 아너무웃겨 ㅋㅋ

일하시는분들도 나이대가 제일어리신분이 40대 후반으로보이세요 ㅋㅋㅋㅋ

아우 너무귀여워 ~♥♥♥♥♥ ㅋㅋㅋㅋ

마트사진몇장찍어주고(사실 볼게없으니 이런거라도 채워줘야 도시느낌나쥬? ㅋㅋㅋ),, 아~ 그렇게 귀가시간이 다가오네요

아까 그감자탕집으로갑니다.

손님은 점심시간이 한참지난시간이라(2시20분) 한 3테이블계셧고요, 식당에 트로피가 상당하네요, 엄청난 맛집인가봅니다 ㅋㅋ

직원분상당히친절하구요, 여긴보니깐 시민들위해서 생수 1병, (요즘 생수챌린지 부산에서 시작했다나, 거리냉장고 유행이라는데 ㅋㅋ) 마실수있어여 ㅋㅋ

어쨋든 사갖고와서 먹었는데, 아개꿀맛, 인정~ㅋㅋ

그렇게 새마을호 3시5분인가 하나타고왔는데, 거기 승차장 가보니깐, 그 바닥에 원래 "x호차 "라고 숫자가 써져있어야되는데, 숫자가없습니다. ㅠㅠ

70대할아버지한테 여쭤보니 들은체도안하셔서;; 이번에도 할수없이 20대 이쁜 여학생분께;;; 염치없지만;;; "나이거알려줘요 ㅠ 동생 ㅠㅠ"

"아네 ^^ 여기보시면 7호차니깐 저쪽 걸어가시면 되실꺼에여 ^^" 방긋웃으시면서 ^^ 아 진짜 대박이다 ㅋㅋㅋ

열차호수 9000몇번잘확인하고 7호차가니깐 평일에 사람하나도없어 ㅋㅋ ㅋ개꿀이네 ㅋㅋ

그렇게 1시간가량 기차안에서, 시티팝을 들으며, 천안으로 무사귀환했습니다. ^^

아~ 충남 이제서야 끝났네요 ㅎㅎ 원래 충남까지 올해 끝장내려고했었어요.. ㅋㅋㅋ

이제, 아빠한테 빌린돈 갚으러가야쥬..ㅠㅠ 첫달월급은 그냥 부모님 다드려 ㅋㅋ

솔까, 정식회사는 못가유 ㅠㅠㅠ 눈이아파서, 아직치료더받아야됨, 전립선염도그렇고..

그래도, 아 재밌었습니다. 정말 오늘만난 기사님은 진짜 인생에있어서, 소중한 경험을 한번한거같네요, 세상에 정말 열심히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걸알았고,

이번여행을 통해서, 다시한번 내자신이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다는걸느끼고요~!!!!

아 독자님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년 3월에뵙시다 ^^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