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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경기도돈까스투어 제7탄! "도봉산을 오른 사나이! 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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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1건 조회 784회 작성일 24-04-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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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포천시,가평군,연천군,


            과천시.광명시,광주시,군포시,부천시,성남시,수원시,시흥시,안산시,안성시,안양시,여주시,오산시


            용인시,의왕시,이천시,평택시,하남시,화성시,양평군




황장군 경기도순위(주관적) (★=베스트,꼭들려야할장소!)  (☆=워스트,한번생각해봐야될장소)



1위 광주(고정 넘사벽!: "★남한산성"/"★소풍"음식점)



2위 양주(↑2위진입!! "(★천보산/★회암사지)"/무굥돈까스 양주고읍점)



3위 과천(↓1단계하락"동물원 특혜" ★과천대공원 /동물원돈까스 재방문요망!)



4위 부천(↓2단계하락"★만화박물관"/브라운돈까스/천하일미닭강정)



5위 수원(↓3단계하락"화성"/ak프라자/★팔달문시장/진미통닭)



6위 평택("평택호관광지" 재방문요망!)



7위 의정부(☆도봉산/★홍이부대찌개/1991의정부통닭/도봉산숯불갈비) 



8위 동두천(내려오시고...ㅠㅠㅠ"소요산+☆니시모리스튜디오",★민까츠/삼춘통닭&닭강정)





의정부


맛:★★★★★(부대찌개 존맛... 저도 어디서 줃어들은건있어가지고, 의정부에 유명한식당이 "오뎅식당","보영식당"이라고 알고있는데...

                 (근데 코즈키오뎅때문에 오뎅식당을 먹고싶었음 ㅠㅠ)

                 새벽 6시40분경에 부대찌개거리를 도착을해서 하두배고파서 마지못해 사먹었지만,, 식당사장님 정말친절함

                 제가 그랫죠? 양주편보고오신분들 "음식은 눈으로먹는거지 입으로먹는게아니다"...세팅력괜찮고요

                 친절이묻어있으니 맛이없을수가없죠ㅎㅎ 이집도 차려진지 40년이됬답니다. ㅎㅎ

                 햄이 국물을 스며들며 보글보글~ 으 맛있구요\

                 시장집통닭 맛있습니다. 인간적으로 현재까지 먹은 통닭중에 가장맛나네요... 집앞에있는 또봉이통닭도 못따라옵니다. ㅎㅎ

                 얼마나 맛있으면 도봉산고양이가 제통닭을 20조각이나 뺏어먹었겠습니까...

                 도봉산숯불갈비집은 솔직히 고기하나 올려주지도않고 그냥 육수에 넣은 냉면이었지만, 하산하고내려와서 그런가

                 더울떄 8000원주고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나갈때 저는 실망해서 인사도안드리고 나갔는데 인사를 해주시니

                 친절이 맛을 좌우한다고 생각되네요



멋:★★★☆☆(도봉산 절경은 정말 끝내주나,, 도봉산 이건 아무나 올라가는산이아닙니다...

                 정말 오르기힘든산이라... 개인적으로 중턱까지만 추천드리고요...

                 지역민들께 미안한얘기지만, 의정부 정말 볼께없어여 ㅠㅠ 오죽하면 식당사장(홍이부대찌개)분이 포천 국립식물원을

                 가보라고 다 소개를 해주시고, 시장통닭사장님도 의정부갈데가없다고 그러시더군요 ㅋㅋㅋ

                 중랑천이 천안천보다 헛배는좋은데 ㅎㅎ 엄청기더라구요

                 그리고 의정부시청을 가려고했는데...아... 버스가 너무 안와가지고 아쉬웠습니다.(근데 평일에 시청을가면 들어가진못할꺼고..)

                 시청이정말궁금하더군요... 관광지에 시청이소개되있어서 뭔가 특별한게 있는 시청일까여? ㅎㅎㅎ



교통:★★★☆☆(솔직히 대도시라 좋긴해요...그런데... 하... 내가 의정부 시청을 가려는데, 뭘 잘못한건지 버스번호는 맞게 200번대 206번 2번탔는데

                    방향이틀려서 환승했는데도 요금이 더빠져나가고 대략 4000원은 손해를 봤습니다...

                    버스기사님들도 친절하시긴한데, 뭐랄까 좀 복잡합니다... 아 내가바보라그런가..ㅠㅠ)


인심: ★★★★★(5점만점 진짜.. 현재까지 경기도는 안친절한사람이없습니다.

                          현재 경기도지사님이누구시죠? 진짜 대단하네요... 완전 친절이 몸에 밴사람들같아요...

                          타향사람한테 물어봐도 짜증도안내시고 잘알려주시고, 음식양도많고... 좋습니다. ㅎㅎ)



김장수 선배님이 계신 의정부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양주 여행을마치고 의정부를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헀습니다.


의정부까지만 여행을 마치면, 사실상 경기도 북부는 정복을 한셈이라... 이번기회를놓치면 너무 아쉬운부분이었기에 1박2일 일정을잡았습니다.


양주에있는 한 찜질방인데 상당히 넓고 좋았습니다. 평일에사람도없었구요...


근데 아 이번에 밤낮좀 바꿔보려했으나, 찜질방에서 잠이와야죠... 잠자리가바뀌면 저는 잠을 못자나봐요... 이번 창립기념일 신도림 큰일났네 ㅠㅠ


한 3시까지 놀다가 3시에 물품보관함에 지갑시계폰을 맡겼는데 나중에찾을떄 아저씨가 피곤하셧는지 가민시계를 떨어뜨리셔서 ㅠㅠ 아쉬웠는데 뭐 그럴수도있죠 좋게좋게넘겼습니다.


5시에 일단 씻고 찜질방을 나왔구요...


이제 의정부를 가려고 네이버지도를켜서 정류장으로갑니다.


아그전에 또 돈을 찾아서 교통카드를 충전시켯죠 ㅠ 돈이이제거의 오링됬네요...


이번에 의정부가는것도 또 뒷문이없는 2000원이넘는 교통비의 빨간버스입니다. ㅠㅠ


즐거운마음으로 탑승하고 의정부로갑니다.


의정부역에서내리려는데 버스 방송에서 "의정부부대찌개거리 의정부중앙역"이란 소리가들립니다.


김치찌개를 아침에 먹고싶었는데, 아침부터 설마 열겠어 가게를...ㅠ 먹고는싶었지만.. 부대찌개 거리나 사진으로담자고하고 거기서 내렸습니다.


저멀리 오뎅식당 주차장이보이네요..ㅋㅋ 아니근데 왜 이름이 오뎅식당일까여? 사장님이 오뎅을 좋아하시나 ㅋㅋ


역시 아침에문연집은없고 사진을 열심히찍다가 불켜진집발견! 근데... 이름으로들어본 식당은 아니라... 아맛있을까? ㅠ 고민이었는데 배고파서 그냥 무작정들어갔습니다.


인상이좋아보이시는 임규섭 전회장님을 닮으신 사장님이 한분계셨는데,, 야채를 다듬고계셧네요


"저 죄송하지만 2인분시킬께요 혼밥될까여?" 얘기드렸습니다.


사실 처음엔 제가 혼밥을 하는게 뭔 민폐인가 그렇게생각을헀는데 최근 자영업뉴스같은걸 보면,, 이게 상차림비도 있고... 사장님입장에선 혼자오는손님을 좋게볼수가없더라구요 ㅠㅠ


그런데도 아 1인분도됩니다. 드시고가세여 ㅎㅎ 하면서 


뚜껑이덮힌 부대찌개 냄비를 가져다주십니다. 반찬은 총 3가지...


예전엔 부대찌개를 시킬때 계란말이가 안나오면 그집은 인심이안좋은집이다라고 생각을했었는데...최근 계란값도바뀌고..사실 부대찌개라는게 햄 소시지가들어가니깐 육류찌개인데...


부대끼게 또 고기를 먹을이유가있나 싶네요


부대찌개가 보글보글끓여지고 한입을 떠먹었는데, 이게왠말이람... 맛있어요 !!!!!!!!!!!!!!!! ㅋㅋㅋ


뭐지..맛있을수가있나? 맨날 부대찌개 게시글의정부꺼 훑어보면 오뎅식당or 보영식당인데... 참신기합니다. 사람들이 얘기하는거 굳이 다믿을필요는없네요 먹을만한데요... 2식당은 얼마나더맛있길래 ㅋㅋ


이게 맛도맛이지만, 사장님이 정말 친절합니다.


내가 의정부에 관광지좀알려달라니깐 송린사지근린공원을 가려고했는데, 거긴어떠냐그랬는데, 의정부는 딱히 볼게없다면서, 오히려 포천에있는 국립식물원을 버스타고 갔다오라하시더군요


그쪽에 세종대왕릉인가 그것도 있고... 그리고 의정부에 큰시장은 제일시장이고... 도봉산이나 사패산을 가보라고하시더군요..오늘 의정부는 비가 안온답니다.


산도 좀땡기긴했으나, 


1인분이 솔직히 부족할거같았는데, 아1인분도많네요 어차피 부대찌개라는게 소주안주이기때문에 아소주가 땡기긴했으나, 여행하는데 무슨술을 먹냐하면서 술은 입에대지않았습니다. ㅎㅎ


나갈때 인사를 드렸는데도 밖에나오셔서 버스타는곳까지 친절히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검색을 해보니 의정부 관광지가 뭐 가볼만한데가 딱히없습니다...ㅠㅠ


의정부하면 내가 그동안들어왔던걸론... 부대찌개가있구요... 제가하는 "거상"이라는게임에서 왜 역사에보면,,, 아마 의정부가 조선시대 최고 3사기관?중하나로 알고있는데...


그러면 최소 서울의 경복궁이나 창덕궁 같이 뭐그런 궁궐하나는 있어야되는게아닌가 생각을했는데요... 그런생각을하다보니 검색을 해보니 가장 맞아떨어지는 관광지가 "의정부시청"이더군요...


일단 시청을 추천해놨다는거자체가 일반 소도시 시청하고는 뭔가 차이가 있나보다 해서 거길 택했던거지요


부대찌개거리에서 아래쪽으로내려오면 정류장이있습니다. 평일이라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몇명보이네요


일단은 가방에 전에사뒀던 가글린을 다써가지고 편의점을 갔죠...


가글린을 사고 교통카드도 다시 5000원충전합니다. 거즘 그편의점서 1만원정도더썻으니 주인분께 양해를구해 화장실좀 가달라고했습니다.


화장실열쇠로 열어주시더군요 바로 가글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버스를 타면되는데, 138번,21번을 타면 된다고나와있네요 국립식물원이...


그래서 138-1번이란버스가오길래 탓죠 카드까지찍었는데 기사님께 혹시나해서 "포천 식물원"가나여? 하니깐 안간다는군요...


아니그래서 이거 어떻게하냐고 여쭈니깐 친절하게 다시 찍으라고하시더군요 그리고 21번을 타랍니다.


다른 버스기사분들도 21번을 타랍니다. 근데 전광판에 21번은 "차고지대기"라고써져있습니다.


저게 무슨말인가? 해서 검색을해보니깐 뭐 운행을다하고 차고지에서 그냥 기다리는거라고...뭐라고써져있는데 도무지 뭔말인지모르겠습니다.


10분을 넘게기다리고 거기기다리던사람들은 죄다 버스타고 이동하는데 나는 어찌해야되나... 그래서 결국 안되겠다 21번 수목원은 포기하자 그냥 제일시장하고 시청역이나가자하고


206번인가 그게와서 그걸탔습니다. 그리고 의자에앉아 "기사님 이거 시청역가지요?"하니깐... 또안간다더군요 아...ㅠㅠ


정말 이젠 귀찮아서 "기사님 저죄송한데 이버스를 타면 관광지같은거 뭐가볼만한데있나여?"라며 시무룩하게 말씀드렸는데... 없다고하시더군요 그냥 여기서내려서 반대쪽에서 200번대

를 다시타랍니다.


결국 무슨 학교있는대까지걸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거기서 버스를 탔습니다.


학생들한테도물어보고 어떤 시민분도 친절하게 가는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번엔 가나했더니... 아..중간에 제일시장터미널이라고 방송이나오더군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지나칠리가있나여?...ㅠㅠ 계획을바꿉니다... 일단 정류장에서내리죠...


그리고 생각을합니다. '어차피 오늘 시청을 가봣자, 평일이고 내가거기가서 폰들고 사진찍어대면 사람들한테 욕먹기쉽상이다...',,아쉽지만,, 시장서 통닭이나사서 인근산이나올라가서

맥주나마시자하고.. 계획을바꿉니다.


어쩔수가없습니다. 의정부까지왔는데 여기관광지도 안들리고 내려간다...그건아니죠 ㅠㅠ


일단 시장을 갑니다. 아침 8시30분인데..이시간에 통닭을 사갈수있을까 고민이됬는데요..


여기저기둘러봅니다. 아 시장크대요... 거의 수원 팔달문시장이랑 흡사한데 정말커요... 깔끔하구요 기가막히는군요... 


천안중앙시장은 상대도안됩니다... 대단해요


돈이있으면 이것저것 좀 사드리고싶으나, 돈이없는관계로 그냥 눈으로 즐기기만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닭강정은 커녕 치킨집이보이지않습니다....


치킨이없는 시장이어디있나... 정육점근처코너를가봐도 없어여 ㅠㅠ


결국 한 2어바퀴를 돌고 하두모르겠어서 정말 염치불구하고 야채가게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화내시지않고 바로 친절하게 알려주시는군요


아주머니말씀대로 쭉 직잔해서 오른쪽으로 빠져보니 통닭집발견


한 4~5군데가있었는데 문을 닫은집도있고 장사를 시작하는집도있는데요...


어디가맛있을까하다가, 포스가 딱 느껴지는 사장님 한분이계십니다.


나이는 40대후반~50대초반이시고... 의정부 1991 치킨집이라는집인데 마라토너로 치면누구야...그 서울시청 "진병환"님을 쏙뺴닮으신 사장님이 치킨을 아주멋있게튀길준비를하시더군요


"안녕하세요 치킨좀 구매할수있을까여?"


말씀드리니 "어서오세요~"하시면서 크게웃으시더군요... 아까까진 정색을하셧는데 ㅋㅋ


근데 지금이시간엔 치킨을 살수없다고..하고 제가 천안서왔는데... 어디 좀 가있을때없냐..그러는데 의정부는 딱히 가볼만한데가없답니다. ㅠㅠ 


그럼 이치킨 언제쯤 사갈수있냐니깐 10시는되냐했는데... 10시도 안된다그러고 11시정도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하기사 내가생각해도 이게치킨은 기름에튀기는건데 단체주문도아니고 1인주문에... 기름을 쓰는건 좀아닌거같더군요...바로바로 튀겨져서 나와야되니깐...


결국 저는 어디 카페,pc방을 어디든 찾아야됬습니다.


카페는 있긴한데 투썸, 빽다방..죄다 비싼 프렌차이즈만 즐비하구요... pc방은 도무지 나올생각을안합니다.


아어디가지하다가 쭉걷다보니 와이게뭐야... 무슨 기다란 하천이나오는데 "천안천"하고흡사합니다.


내려가봤더니 "중랑천!!"아 이게말로만 듣던 중랑천이구나 ㅋㅋ 그 오석환선배님이 서브3를 했다는 그장소 ㅎㅎ


여기서 100회클럽 스타들이 나온 그 장소군요 ㅋㅋ 이재복선배님도 아마 여기를 뛰셨을테죠 ㅎㅎ


아근데 상당히깁니다. ㅋㅋ 이거 하루종일걸어도 꽤시간이 나올 하천이에요 ㅎㅎ


그리고 여기가 부러운게...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이건 정말 부럽네요...


역도가찹고... 진짜 대박이네... 


오전인데도 상당히 사람이많습니다. 뛰는사람,자전거타는사람, 게다가 노인분들은 무슨 벽에 공을치시던데...아 스쿼시네요... 이야!!


근데 여기서 제가 재밌는 상상이뭔줄아십니까? ㅋㅋㅋㅋ


저사람들이 갈데라곤 "도봉산->제일시장->집->중랑천" 맨날 이러니깐 ㅋㅋㅋ 의정부시민들이 개발을 한거다 ㅋㅋㅋㅋㅋ 뭔가 할요소가없을까하다가


다리밑에서 벽에다대고 스쿼시를 치키시작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 돈도안들고 스쿼시장가서 한게임치려면 한 두어만원내야될텐데 ㅋㅋ 내말이맞쥬? ㅋㅋㅋ


워낙 도시가 즐길요소가 없으니깐요 ㅋㅋㅋ 아미안합니다. 스쿼시는 좋은운동이에여 ㅎㅎ


어쨋든! 그렇게 구경을하고 걸어다녀도 11시가안되요 ㅠㅠ


하..어쩌지하다가 10시에다시 시장을갑니다. 시장중앙에 누가앉아있길래 저도 앉아서 게임을 하려는데...아,,캡틴츠바사를 켰는데 젠장 점검입니다.


아~... 진짜 미치겠네 어디가있지하다가,, 그냥 염치를 불구하고 통닭집으로갑니다.


결국 통닭주인사장님이 2마리인가 1마리튀겨주셨습니다. 20000원... 아비싸네여... 그래도 뭐 여기까지왔는데 먹어봐야죠


식당에서 먹으면 안되겠느냐..(아무래도 산은 정말올라가기싫어서;;;) 헀는데 뭐 와이프되시는분이 안나오셔서 세팅도안되고 지금은 안된다네여...


어쩔수없이 포장을해서 결국 저는 산을가기로했습니다.


버스를 타고가기엔 치킨도 냄새도있고 식을꺼같아서... 에이 택시타고가자 하고 택시를 잡습니다.


저멀리 택시가오네요..


택시를타서 기사님께 여기서 "가차운 산좀 가주세여..어디가있죠?"하다가.. 택시기사님이 도봉산,사패산이 좋겠다하셔서 글루갔습니다.


아 택시기사님도 엄청난 산매니아시더군요... 모르는산없습니다. ㅋㅋ 정산사진까지보여주시더군요 얘기는 재밌어집니다.


차비가 1만원이나왔지만, 어차피 등산가서 그광경을 1만원 투자한거면 정말 아깝지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평일이라그렇지만 중년 남성여성분들이 상당히많습니다.


아..도봉산...근데 몇달전에 저희클럽서 같이갔던산이지요? 아마그때 우일암까지만 올라가지않았나? ㅎㅎ 저 오늘 정산까지올라왔습니다.


일단 치킨에어울리는 음료수를 사러 인근가게에들립니다.


사이다가 1000원이네요...사이다를 살까하다가 맥주가좋을꺼같아서 맥주를 2500원에구입합니다.


카드를 내밀었는데 주인장분이 현금안되시냐고해서 지갑에 현금이있나봣는데 3000원이있네요 바로 사버립니다.


이제 즐거운마음으로 등산시작!


솔직히 처음엔 걱정없을거같았습니다. 마라톤도 뛰는 놈인데 이깟산이 뭐가어려울까 그랬는데요...아 완전 오산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


아 아침은 부대찌개를 먹었는데, 금방 소화가됬는지 배가고프기시작합니다. 인근중턱도못가고 한 5분걸었나 옆에 의자가 있습니다...ㅋㅋ


거기서 바로 치킨을 뜯었네요... 치킨이 좀눅눅해졌지만 아맛있어여... 옛날통닭 맛나네요...


산에서먹어서그런지 더맛납니다. ㅎㅎㅎ 페리카나 저리가라네 ㅎ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님이 나타나셔서 절 쳐다보네요...


저는 참 저 고양이라는동물이 눈이좀 선해보였으면 하는아쉬움이있는데... 참 눈꼬리가 올라간게 맘에안드는 동물이지만,, 너무 이쁘네요 


이런걸 줘도 건강에이상이없나 했는데, 에이 얼마나배고프면 저리 쳐다볼까해서 최대한 튀김부분을 제외하고 살코기부분을 던져줍니다.


정말 잘받아먹습니다. 말랐는데 얼마나 배가고팠는지? "그만줄까? 그만먹을래?"하고 안줘보면 막 더달라는 눈치를 보이면서...참 ㅋㅋㅋ


옆에서 아저씨가오셔서 "아이고 오늘 니가 좋은사람을 만나 포식을하는구나"라며 한마디 내뱉으시네요..ㅎㅎ


아저씨께 치킨좀 같이드실래요 권유했지만 됬다고하시더군요...


어쨋든 고양이님과 치킨을 맛나게섭취합니다. 같이먹으니깐 더맛있었어요...


그렇게 치킨은 다먹고 가방에 치킨쓰레기를 꾸역꾸역넣고 다시등산을시작


저보다 아까 앞서갔던 일행들은 벌써 정상에도착했는지 보이지가 않습니다.


아 오늘 하두 정황이없어서? 물도 안챙겨가고 선그라스도 안가져왔네요 ㅠㅠ 선그라스는 필수인데 ㅠㅠ


그렇게 산을 계속올릅니다. 처음엔그래도 등산길이 포장되서좋았는데 어떻게 갈수록 산이험해집니다. 막기어오르고 


돌을 손으로 짚다가 오른쪽 손바닥이 피가나네요..아 손다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등산지식이 전혀없는 초보산악인!!! 아...장갑도챙겨야되고 등산화도있어야되고 진짜 미치겠어여 ㅠ.ㅠ


그렇게가다가 저번에 같이등산했던 아저씨를 또보게됩니다. 첨엔 긴가민가했는데 진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좀 무뚝뚝하신편이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저에게 따라오라고 길안내를 해주시네요...


체력도 상당하십니다. 그리 마른편은아니시지만, 한두번 등산한솜씨가 아니란게보여지네요 ㅋㅋㅋ


어떻게하면 저리 산을 잘탈까 생각도 해봣는데...결국 많이다녀봐야겟지요 ㅎㅎ


이야 도봉산 우리엄마 아빠는 이거 타지도못할듯하네요...엄마는아마 정산에 가시지못할꺼에여 ㅋㅋ


우리일행은 우일암이아닌 반대쪽뭐엿지? 무슨봉인데 거기 정산으로향합니다.


저멀리 엄청난 산봉우리하나가보이는데 무섭지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정말 무섭습니다. 


다리가 후들후들떨리는게,,아 죽을 맛이더군요... 그만 올라가겠습니다. 할까하다가 여기까지올라왔는데 어떻게포기할수있을까여? ㅠㅠ


아진짜 산만만하게 봣는데 보통 어려운게아니네요... 괜히 에베레스트에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다 이유가있는거였습니다. ㅠㅠ


어쨋든 저는 열심히산을올랐습니다. 정말 계단같은거오를땐 밑,뒤는안쳐다보고 오로지 앞만쳐다봤습니다.


아니나는 참 이상한게,, 나같이 건장한 청년이 이걸무서워하는데 40~50대 누님들은 저게무섭지도않나..(정산에서 산봉우리 절벽에 기대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분도계신데..)


참신기했네요 ;;;


어제 그 스카이다이빙인가 장사의신님께 들었던 얘기가생각나네요 어르신들참대단한사람들 많습니다. ㄷㄷ


정산을오를때 바위가 나있어서 그걸 막 손으로 짚고 잘밟고가야됩니다. 옆에줄도 잘 잡아야되고요...


한번은 계속 그아저씨를 따라갔는데 정산에서 왜 어려운코스로 따라오냐고해서 어쩐지...왤케 무섭다했어여 ㅠㅠ


정산에오르니 정말 멋있습니다. 건물들이 완전 장난감으로보이고 하늘은 정말 파랬습니다. 


그런데 오줌을 지릴정도로 다리가 계속 ㄷㄷㄷ 떨리고 아우 빨리 좀 내려갔음 했네요...


어쩃든 거기계신 어떤 40대부부님께 사진을 몇장 찍어달라해서 40대 형님분께서 여러장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저는 아저씨께인사를드리고 같이내려가려했는데,, 제가 무서운걸 아시고 반대쪽 도봉산역쪽으로 내려가라하시더군요... 뒤도안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ㅋㅋ


중간에또 아 길을 잘못들었는지 등산로를 벗어나서 무슨 돌덩이를 자꾸 건넜는데 거기가봤더니 들어가지말았어야할 계곡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거긴 왜들어갔냐고;;(분명히 갈땐 그길이었는데..) 다들 한소리하셨는데.. ㅎㅎ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


근데 이거 하산길이 왤케긴가여... 아 장난아니네여 빨리좀 내려가서 음료수좀 마시고싶은데...아무리가도 길이 안보입니다.


결국 40~50분이자나서야 드디어 하산~ 바로식당으로가서 1000원주고 나랑다 사이다를 사서 마셔버립니다.


이렇게 드디어 도봉산을 등반(등산했다가 등반맞죠? ㅋ)한 한 30대청년이 또 탄생을 했네요...아 도봉산갔다면 어디가서 자랑좀 해도되지유? ㅋㅋㅋㅋㅋ


이제 돈까스만 먹으러가면 만사ok인데... 제 자금이 이제거의바닥이났습니다. 집에갈차비조차남지않았네요 ㅋㅋ


어쩔수없이 돈까스를 포기하고 더워서 냉면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의정부역까지 가서 맛있는 냉면을 사먹으려헀으나, 의정부역까지가기엔.. 또다시 지옥철을 경험히야될듯해서 인근 숯불갈비집에서 냉면을 시켜먹었습니다.


8000원짜리 냉면인데 맛은있었으나, 그 빨간양념도 없고 고기도 안들어있어서 아쉬웠습니다.(사실 고기가들어가면1만원이넘어야죠 ㅋㅋ)


그렇게 도봉역으로 갔네요.. 아그러고보니 여기가 힘쎈여자 도봉순(박형식씨..아여자배우이름생각이..아!! 박보영!!!!님)을 찍은 촬영지였네요 ㅎㅎ


호두쿠키가 그리맛있어보였는데... 돈만되면 그거나 사갖고 엄마나드리려했는데... 아쉽게도 자금이바닥이나 다음기회를 노렸습니다.


오늘은 제발 좀 신도림에서 해메지말자하고 만발의준비를 다했습니다.(소변은 무조건 호출구(카드절대찍지말것!!),무조건 신창,천안써진홈을들어갈것!!)


결국 다행스럽게 해메지않았는데... 그 인천행가는 전철에서 사람들이 줄을 엄청서더군요... 최고 뒤로가서 지나가시는분들을 비켜주느라 애를먹었습니다.


후~ 천안행은 떳는데 30분이나걸린대서 서동탄행을 탔습니다.(이거타도 병점까진가니깐!)


병점에서내려 기다렸다가 신창급행을 만나 집으로 편하게 귀환했습니다.


아 종합해보자면...의정부... 너무 아쉬운여행이자,,, 너무 힘든여행이었습니다.


용돈<====ㅠㅠ 제일기대한 이름도멋있는 돈까스집이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나중에 서울갈때 한번꼭들릴껍니다. 그리고 아 산에대한 인식이 점차 바껴지고있는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라톤이질리면 저는 낚시나 수영을 배울생각이었는데


어쨋든 재밌었구요... 의정부가 우리클럽에서 "김장수"선배님이 사시는지역이지요? ㅎㅎ 어떤가여? 저 잘놀다간건가여? 선배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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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38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아잠을못자서 표정이영 거시기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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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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