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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준비성없이 가서 돈만 펑펑쓰다온 "곶감과 자전거"의 도시 상주마라톤!!(메모장 수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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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2,191회 작성일 17-11-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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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마라톤 후기

맛: ★★★☆☆

멋: ★★★★★

교통: ★☆☆☆☆

인심: ★★★★☆

코스난이도: A+

상주마라톤에 다녀왔습니다.

기록은 형편없지만.. 기록이 문제가아니라...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께껭 덜덜덜 ㅡㅡ;

근데 진짜 상주사람들.. 쫌.. 뭐랄까 에... 거제 부산과는 다르게 흠 타지인을 미워하시나 ㅠㅠㅠ


토요일 아침이 밝고 아침은 대충 된장국에 밥말아묵고 집을 7시에 나섭니다.


911번버스를 타고 지갑에 10만원과(비상용 아부지카드1장) 통장에 들은 100만원짜리 체크카드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터미널에 도착해 대전행버스를 제일 빠른걸로 달라고합니다. 아 빨리빨리~


대전행버스를 8시30분인가에타서 9시 몇분에 대전에 도착합니다. 이때까지 천안 대전은 쌀쌀했지만 버틸만합니다.


대전에서부터 상주에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아부지가 예전에 일하시러 6개월 다녀온곳이라는데 겨울에 무지춥다고
따뜻하게 입고 나가라고 문자가 와있습니다.


그래봤자 경상도가 춥긴 뭘추워... 섣부른 성격이 앞서고 대전구경도 채 못하고 바로 상주행버스를 끊습니다.


상주란곳은 종합버스더군요 한번에 직행으로가는게아니라 ㅠㅠ 표를 1장샀는데 딱 탑승 출발시간까지 시간이 10분남았습니다.


34번홈을 찾아 버스를 찾아 겨우 탑승했는데 이버스는 지방버스라 좌석도 상관없네여 근데 이때까지 괜찮습니다.


문제는 너무 긴장을 했나 소변이 무지마렵습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기사님께 양해를구해(출발3분전 ㄷㄷ) 빨리 다녀오라고합니다.


언능 내리자마자 황장군의 다리가 살아나면서 화장실로 뛰쳐나갑니다.


소변을 보고 겨우 1분전에 탑승했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죄송합니다!" 큰소리로 외치고 차탔는데 기사님이 요앞놔두고 어딜가느냐고
나무라십니다. ㅋㅋ


휴 3번째 좌석 통로쪽에 혼자 앉아서 상주행버스가 출발을 알립니다.


버스는 텅텅비었습니다. 뒷좌석엔 어여쁜 고등학생인지 대학생처럼보이는 여동생 2명이 소근소근 얘기를 나누고 제옆은 아들을 뵈러가시는지
연배가 저희 아부지랑 비슷한 인상좋으신 아저씨한분이 타고 계십니다.


기사님 외모는 100회 종친? 황의계 선배님을 쏙뺴닮았습니다.ㅎㅎ


이제부터 우리는 이버스안에서 배꼽이터지게 웃기시작합니다. 음성을 녹음 했어야됬는데 얼마나 기사님이 속사포... 아주 랩몬스터 아웃사이더 저리가라여...


충청도 잔치 일명 개그콘서트?라해야되나 이주일 황병서 저리가라입니다.~~~ ㅋㅋㅋ


기사님의 어록을 한번 들어보시죠...

"남자들은 X많은 XX가 싸가지 없게.."
"양념이 들어가야 재밌어"
"귀신한테 빌어 귀신한테 빌기는"
"말시키지 마숑"
"나가 청주 출신토박이인데... "
"그기 사람들이 말은 많구마잉"
"죄지면 좋은 것만 배우셔 이주둥아리에서 나온건 배우지마숑"

옥천에서 어떤 아지매 한분이 탑승하는데 아주 두분이서 어찌나 웃어가며 말끝마다 "크하하하" 황장군의 배꼽이 한 2개는 찢어지겄소 ㅋㅋㅋ


아 녹음을 해왔왔어야되는데... 아쉽습니다. 황장군이 머리가 나뻐서 콩트내용을 기억을 못하겠네유.. 다까묵었소.. ㅠㅠ


"나 55인디 나여지까지 일만했슈"
"나이 70되면 남자는 다 개털이여"
"남자들은 돈있으면 계집질하면 다뒤져~"

"내이제 술잔에 고독과 슬픔이 묻어있는" "술먹으면... 간댕이가 부어유... ㅋㅋㅋㅋㅋ"


"돈없으면 집에가서 막걸리에 돼지고기 한접시가 장땡이여~ 아주머니 그니껜 젋었을띠 놀아유~"

아줌마: 놀고 싶어도 돈이 없슈~~~


옆에 아저씨는 고향이 충북 어디시라는데 아주 충청도 오늘 이버스 접수 했구만유 ㅋㅋㅋㅋ


조금더가니 곶감이 주렁주렁~ 집집마다 감나무가 여기저기 심어놓은게 상주의 그윽한 냄시가 가득 풍기네요 ㅎㅎ


드디어 상주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저씨가 목이 아프신지 암튼... "재밌게 잘 타다 가요 아저씨 감사드려요 ㅎㅎ"


인사를하고 터미널을 내립니다. 이제 뭘할까.. 전혀 계획이 없던지라.. 시간을 잘짜야됩니다.


일단 폰이 문제가.. 아 배터리가 60%밖에 안남았습니다. ㅠㅠㅠ 이일을 우짠담 충전해왔이야 됬는데..


일단 도착시간이 11시 50분쯤이라 슬슬 배가 고파서 일단 상주 중앙시장에 있는 "고려분식"이라는 집이 검색어에 맛집으로 나와서


주위에 걸어가는분들께 여쭤봤는데 ㅡㅡ;; 우째 여긴 부산과다르게 타지역 사람을 가리시는지;; 서로가 모른다네여 ㅡㅡ;;


택시기사님께 겨우 물었는데 걸어서 가기힘든데하면서 택시를 타라시네요.. 어딘데요 그래도 돈을 아껴야되서 일단은 걸어갈테니 알려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직진해서 좌회전 디지마트? 디지마트인가를 찾아서 골목길로 들어가랍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인사를드리고 중앙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코가 보통 간지러운게아니네요...


원래 오늘 대회생각을 못하고 병원을 들려 이비인후과와 인후두염 비염을 치료하려했는데... 상주대회가 잡혀서 또 병원은 못들렸습니다.



좀 지나다가 약국을 들려 코스프레이 잘듣는거 하나 달라했더니 "사투리"를 쓰시는 예쁘신 약사님이 코비돈인가 뭔가를 하나건넵니다.


언능 코에다 뿌리는데 아 뭐가 급한지 그만 코스프레이를 입에다 넣었네여 에라이 퉤퉤...


약사님께 다시한번 중앙시장 가는 길목을 묻고.. 약국을 나와 또다시 사람들께 물어 천리 만리?를 걸어 드디어 도착!!! ㅠㅠ


일단 시장구경을 한번 신나게 합니다. 가다가 곶감파는 노점상을 발견!!! 가격을 물었는데 헉 4만원이라네여 ㅠㅠ 너무비싸서 패스..


"아지매 시식좀 해보면안될까요?" 하니깐 "포장되있는거 못 따요.."하며 단칼에 거절 ㅠㅠㅠ 결국 곶감은 그림의 떡으로 ㅠㅠ


슬슬배가 고파지고 여기저기 아지매들께... "고려분식"을 묻고 물어 오른쪽으로 쭉직진하다 가봤는데 없네요.. 포기할까 하다 뒤를 돌았는데 바로 문앞에 있네요


"고! 려! 분! 식!" 드뎌 찾았다.


식당안으로 들어서자 아주 조그마한홀에 사람이 엄청납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요


그냥 나갈까하다가 그래도 기다려보자하고 스마트폰을 꺼내 뻘쭘하게 구석에서 서있었습니다.

옆에 같이 계신 남성분도 서있었는데 그분은 포장 하시는 분이시대요 ㅠㅠ


아 너무 걸릴꺼같은데... 테이블에는 쫄면이며 김밥이 계속 나오는데.. "아줌마 저 돈까스1접시에 군만두1접시만 주쇼잉~"


"총각 좀많이 기다려야 된데예~"


왼쪽편에 혼자 먹기좋게 벽테이블이있는데 의자가 없습니다. 맨 아래쪽에 난로가있고 오른쪽 중간테이블에 아주 구석에 의자가있네여..


먹고있는 일행분께 의자좀 달라해서 의자를 꺼내 결국 구석으로 어거지로 앉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저이런놈 아니에여 ㅠ)


한참을 기다리서야 슬슬 황장군이 인상을 쓰자... 아줌마가 포기하고 제꺼부터 바로 배달해주시네여...


결국 맛있는 돈까스와 군만두가나오고 김치없냐니깐... (또 추태를? ㅠㅠ) 김치도 가따바치시네여 ㅠㅠ(죄송해유 ㅠㅠ)


돈까스와 군만두와 김치를 섭취합니다.


천천히 먹으려고했는데 금새 또 사람이 들어옵니다. 허이쿠 이조그마한 식당이 이리인기있다니..


솔직히 김치는 경상도 김치 입맛이 안맞아 그저그렇고 돈까스는... 뭐 평타인데;;(제가봤을떈 경상도란 지역은 시장이나 식당이 전통이 오래있으면 그게 명물이
되는것 같아요 ㅎㅎ 뭐랄까 역사라고 해야되 그런;;)


그래도 이지역 최고의 식당인데 음식을 남길순없습니다. 섭취중인데 어떤 여자꼬마애랑 할머니 엄마로 보이는 일행이 왔는데 1자리가 비네요.. ㅠㅠ


제가 일어나야 되는데.. 돈까스는 반조각 군만두가 4조각이나남았습니다.


너무 뻘쭘해서 먹는 속도를 올립니다. 그러니 할머니께서 "아이고 체할라 천천히 드이소 우리 괘안타" ㅎㅎㅎㅎ


돈까스와 군만두4개를 1분도 안되서 입에넣고 배한번치고 "꺼억 잘묵었다! 앉으세유~" 외치고.. 계산하러 갔는데...


전처음에 돈까스 4천원 군만두 4천원해서 8천원인줄알았는데 아주머니께서 9천원을 달래서;; 8천원 아닌가유? 했더니 곤란해하셔서 '에고 바부야 그냥내;;'


미안해유~ "잘먹고 가네유~" 하고 식당을 나옵니다.


하두급하게 먹어서 바로 화장실가서 볼일을 봤네여 ;;;


이제 상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경천대 국민!! 관광지" 이름부터가 국민입니다. ㅋㅋㅋ;;;


시장통을 빠져나와 국민관광지를 가기위해 폰을 켰는데 잘몰르겠네여 일단 버스정류장으로 가봅니다.


여기저기 여쭤봤는데 역시 아시는분이없는건지 대답을 안해주시네여 ;;;


아뭐지 상주사람들왤케 불친절해 ㅠㅠㅠ 화가난황장군이 멘탈이 폭발하기 직전에... 어떤 아주머니 한분한테 여쭸는데 자기도 모른다했는데


위쪽으로 걸어가시더니 "총각 이리와보이소~" 가봤더니 경천대 버스 시간표가있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이게뭬이야!!! 경천대를 가려면 오마나 오마나~ 2시간 20분? 현재시각이 1시 10분인디;;; 이버스가 2시간마다 있네유 ㅠㅠㅠ


아나;;; 이러면 너무 손해아닌가;;; 아;;;; 중앙시장말고 바로 경천대를 들렸어야됬는데 ㅠㅠㅠㅠ 망했네 ㅠㅠㅠ


기다리려다가 만약 기다렸다가 버스가 안오면? ;; 허탕일꺼같아서 최대한 시간을 아껴야되서 ㅠㅠㅠ 일단은 택시를 잡습니다.


위쪽으로가니 "빈차"라는 택시가 있네여 탑승합니다.


탑승하니깐 백발의 포동포동하신 택시기사님이 환한얼굴로 반겨주십니다.


할배요~ 경천대가주이소~! 출발 렛츠고!!!


경천대를 가는데 1만원이나온다는데 이미 중간지점까지 1만원이 넘었습니다. ㅠㅠ 할수없지요 택시기사님과 흥정을합니다. 1만5천원에 해주세여 ㅠㅠ


택시기사님은 사투리를 안쓰셔서 왜그러냐고 하니깐 본인은 서울에있다가 내려온사람이라고 고향이 상주라 ㅎㅎㅎ


고성에서 사투리가 쎼신 젊은 택시기사님이셨는데 뭔가 아쉽기도 하면서 ㅎㅎㅎ


택시를타면서 저멀리 낙동강 하류 상류?(뭐라고 해야되지 쎄련된표현이? ㅋㅋ) 가 보이기시작합니다. 카메라들고 동영상 한컷 촬영시작~


택시기사님과 이런저런얘기를 나누며 겨우 도착을 했는데.. 무슨 생태체험현장인가 거기에 내려주시네여 거기가;; 딱 1만4천원;;;


택시기사님은 정모르겠으면 택시부르라고 명함을 주시고 즐겁게 제돈을 뜯어가시고 다시 내려가시네여 ㅠㅠㅠ


경천대를 오려고했는데 뭐 물어보니 이길로 쭉 생태박물관-자전거박물관-경천대로 이어진답니다.


경천대를 가기전에 일단 생태박물관을 들어갑니다.


남들은 죄다 차로 오는데 저는 혼자 쓸쓸히 신발신고 들어갑니다. 사람들이 다어리둥절하게 쳐다보네여 젊은사람이 이곳을 왜왔냐는듯이 ? ㅡㅡ?


입장료는 2000원;; 컥 입장료도받는구나 무료가아니네... 일단 들어가니 뭐 그럭저럭 동물들이 보이네여


일단 안에는 아이와 함께온 부모들로 즐비합니다. 뻘쭘하네여;;


일단그래도 이왕들어온거 사진이나 실컷 찍습니다. ㅎㅎㅎ 오월드가 살아있는 동물원이면 여기는 죽어있는 동물원 갔습니다. ^0^


생태박물관관람을 마치고 바로 위로진격합니다. 바람도 많이불고 날씨가 춥습니다.


저멀리 자전거 부대가 내려오고 자전거박물관과 그옆에 자전거 그림비슷한 다리가 보이네여 드디어 "자전거박물관" 간판이 보입니다!!


자전거박물관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ㅋㅋㅋ


입장료를 내고 관람을 시작합니다. 인천이 짜장면 제주도가 자동차 상주가 자전거 아주 재밌네여 ㅎㅎㅎㅎㅎ 목포는 뭐있어? ㅋㅋㅋ


그러고보니 상주가 곶감이 아니라 자전거로도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쭉관람하다가 "엄복동"이라는 유명한 옛날 자전거선수도 보이고...


자전거 팀들이 타온 트로피도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네여 ㅎㅎㅎ


관람을 마치고 혹시 여기 자전거는 빌려탈수없냐니깐 지하로가랍니다.


지하로갔더니 왠 복덕방 만물상 아저씨가 방한켠에서 저를 맞이해줍니다.


신분증을 달라하고 열쇠를 받아 자전거키를 받습니다. 오! 근데 ㅠㅠ 자전거 박물관 내부에서만 된다네여 ㅠㅠ


낙동강 기류를 한번구경하고 싶어 자전거를 빌리고싶은데 그래도 공짜니.. 자전거 진열대로 가보니 전부 애들자전거와 커플자전거입니다.


오랫만에 타보네요 자전거를 내가 타도되나 ㅡㅡ;; 뭐어때 타도되겠지;;;


아프진않았구요 ㅡㅡ;; 자전거를 근 1년만에 타보네여 ㅎㅎㅎㅎ


그냥 뭐 핑크색자전거 안장높여서 박물관 주변을 탑니다. 음악들어가며..


한 3바퀴도니깐 애들부모들이 속속들이 몰려오고 얼른 비켜줘야될꺼같아 ㅡㅡ;; 바로 하차후 신분증을 환불받습니다. ㅡㅡ;;


이렇게 자전거박물관 관람 종료... 이제 경천대를 가야되는데 경천대는 대체 어디있는겁니까!!! 자전거 박물관 직원한테 여쭤보니


차로 8분 사람거리로는 못간답니다.(이래뵈도 내가 마라톤 선수에요 아저씨!!)


차로8분.. 이봉주씨가 그럼.. 대충 한 15분이면 가는거린가;; 내뜀걸음으로 한 20분이면 되나 했는데..


직접 올라가보니 뭐 보이진않고 소변이 마려워 저멀리 노상방뇨하는데 차가 지나가네여 ㅡㅡ;;(자전거 괜히탔네;;)


물건너 산건너 고생끝에~ 드디어 경천대 표지판이보입니다. 0.4KM -0-;; 무슨 산기슭에 있네여


알고봤더니 정문은 한참가야되고 사람들이 걸어서올라오라고 샛길을 산길로 뚫어놨습니다.


내려가니 이정표가 갈리며 3갈림길인가나오고 아래쪽은 "상도 드라마 촬영지" 이건 네이버 검색해서봤는데 지금은 경천대가 더급해서 그냥
경천대로 진격합니다.


0.3 0.2 0.1 드디어 경천대입니다. 무슨 좁은 다리가있는데 산악인아저씨아줌마들이 가방메고 속속 관람을 하셨는지 내려오시네여..


저도 올라가봅니다. 와~ 진짜 멋있네요 경천대!!! 상주에 또 숨은 명소를 발견합니다.


멀리 펼쳐진 바다에 오른쪽으론 근사한 절벽하나에 중앙엔 무슨 갈대밭가은 넓은 황야가 펼쳐진게 너무 아름답습니다. +_+~~


이제 그냥 내려가다가 옆간판을 보니 전망대? 뭐시꺵이가 있녜요 이건뭐지 ㅋㅋ


그냥지나칠수없어서 올라갔는데 보통 계단이 많은게아니네여;;


그래도 꾸역꾸역올라가니깐 탑하나가나오네여 아무래도 여기서 봐야 진짜 경천대인것같습니다.


제주위에는 백인+한국여자 커플이 특히 한국여자분이 영어를 해가며 백인남친을 데리고 관광을 왔네여;;


왠지.. 부럽기도 하고 한국남자로써 조금 자존심? 이 상하는 기분이 드네여 ㅡㅡ;


저먼저 계단을 올라갔는데 와 여기서 사진찍으려고 핸드폰을 켰는데... ;;; 핸드폰이 0% 배터리방전!!! 우야믄 좋노!!!!!!!!!!!!!!!!!!!!!!


ㅠㅠㅠㅠㅠㅠㅠㅠ 옆에서는 한국여성분이 백인남자분하고 어깨동무를하며 셀카도 찍고 옆에는 중년부부가 같이 사진도 찎는데 아!!!! 이럴순없어 ㅠㅠㅠ


이건 진짜 해도 너무하네여 ㅠㅠㅠ 이중요한 사진을 15000원 택시비를 날려가며 왔는데 찍지못하다니 ㅠㅠ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눈물을 머금고 내려옵니다. ㅠㅠ 아주 버스탈기운도없네여


또 버스를 어디서 탈지몰라 막막했는데 가게앞에 "빈차"라는 택시 한대가 출발을 하고있네여


그냥 세워서 가방집어넣고 앉습니다.


아저씨는 어디가시냐고했더니 종합운동장으로 가주세여(시민운동장) 말하니깐 요금은 1만5천원이 넘는답니다. ㅠㅠ


어쩔수없어요 ㅠㅠ 피곤하고 버스기다리기 귀찮고 그냥 1만5천원을 또투자합니다. ㅠㅠ


여긴 진짜 의철이랑 와야됬었는데 ㅠㅠ 시간안된대서 ㅠㅠ


운동장에 가면서 아저씨와 많은얘기를 나눕니다.

"저 경천대 자전거박물관 생태공원 상주중앙시장 봣으면 상주 제대로 구경한거 맞나유?"

"맞아요 다볼꺼봤네 그거 경천대 그것만 보면 다 본겁니다.."(사투리를 쓰셨는데 갑자기 생각이 )


일단 운동장에 도착했는데 아저씨께서 저때문에 또 콜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미안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좀깍아달라 할수도없고 ㅠㅠ 근데 아저씨께서 멀리서왔다고 내일 마라톤뛴다고 운동장한바퀴를 요금기 끄고 돌아주시네여 ㅠ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서 모텔있는곳이나 찜질방좀 주위에있냐니깐 그건 터미널쪽으로 가야된다고 하시대요


이제와서 느낀거지만 제가 사실 길치거든여..의철이는 아주 한번 보면 다아는데 전 아부지닮아서 길치 ㅠㅠ


어쩔수없이 아저씨께서 기본요금을 더받으시네여 ㅠㅠ 3000원을 또날렸습니다. 일단 찜질방은 "천지연"찜질방이라고 하나있는데 경기장에서 꽤멀다하셔서


어쩔수없이 근처 B&B모텔에 세워주시네여 그냥 모텔서 자자하고 들어갔는데 모텔이또 청소를 한다고 괜찮냐고해서;; 가격도 6만원이고 그냥 나왔습니다.


짜증나서 햄버거하나 편의점서 사먹고 진격을 개시합니다.


돌고돌아 막여기저기 계속 돌았어여(지금생각하지만 아 이젠 상주시내 전부 다 기억나네요 ㅠ)


식사할곳이 마땅치않습니다. 전부 한우 고깃집...(택시기사님이 상주는 뭐가 맛있냐니깐 "명실상감 한우"라는 갈비탕이 먹을만하답니다."


찾긴찾았는데... 멀리서보니깐 무슨 정육점이대요 ㅠㅠ  그리고 지금은 먹을수없답니다. 딱 200그릇 팔고 안판대서여 ㅠㅠ


돼지감자탕집이 있었는데 왠지오늘은 돼지가 안땡기네여 ㅠㅠ


결국 우여곡절끝에 모텔을 찾았는데 처음 들어간모텔은 사람이 꽉찼다그러고 그옆으로가니깐 4만원에 그나마 싼가격에 이쁘신 아주머니분이 방을 201호

주셔서 들어갔습니다.


방이 좁긴한데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근데 오늘 상주 날씨 무지 추웠거든여 ㅠㅠㅠ 고생의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대충 목욕하고 침대에 좀 눕다가 배가 고파서 일단 나가봅니다.


주위에 편의점도없고 마트도 없습니다.


돌다돌아 뭘먹을까하다가 롯데리아 맥도날드 E마트도 없네여..(지금 물어보지만 상주시민분들 상주에 E마트 있나요 ㄷㄷ??)


너무배가고파 치킨먹을까하다가 치킨은 최근에 야구 축구하느라 페리카나에 2~3번이나 실적을 올려줘서 ㅠㅠ 먹긴싫구 ㅠㅠㅠ


고기를 궈먹자니 내일 좀그렇고 편의점음식도 귀찮구 ㅠㅠ 돼지국밥도 싫고 중앙시장다시가기엔 너무멀고 ㅠㅠㅠ


찾다찾다 도미노 피자집하나 찾았네여 ㅠㅠ 여기 비싼데 ㅠㅠ 결국 들어가서 M사이즈 피자 하나 주문합니다.


15분 뒤에오라네요(거제하고 똑같네 ㅋㅋㅋ 경상도는 15분에 만사 해결인가봐유~)


좀더내려가니 홈마트가있네여 일단 가봅니다.


내일 먹을 음식이없어서 사실 라면은 싫은데 햇반을 돌리려면 전자레인지가 있어야되서 귀찮고 그냥 라면에 참치 햄 삽니다.


김치도 하나샀네여 ㅠㅠ)


마트를 나와 도미노피자집에 가보니깐 여학생2명이 와있습니다.


이놈들은 피자는 안시키고 잘생긴 알바생만 뚤어지게 쳐다보네여 ㅠㅠ 에휴 부럽다. 내팔자야~


피자를 받고 피클좀 섭수로달라해서 1개 더받았습니다.


콜라도 하나사고 모텔로와서 폭풍 흡입 많이먹으면안돼 ㅠㅠ 했는데 결국 1판을 혼자 다쳐묵쳐묵 ㅠㅠㅠ


그리고 바로 누웠죠.. 그냥 골아떨어졌네여 8시에 새벽에꺠니깐 3시40분입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ㄷㄷ 더잠자기는 싫고 어제사둔 라면을 섭취합니다.


배는 엄청빵빵하고 샤워나 하고 나가려했는데... 이근방에 스파가 하나있습니다. 사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아주머니께 모텔 불좀넣어달라했는데


처음엔 인상 좋게웃으시면서 7시에 틀어주겠다그랬으면서 그담은 10시 그담은 기름값때문에 침대에 그냥 전기장판 쓰쎄여;;


아~ 4만원에 뭘더바라냐지만 ㅠㅠ 아주 추워 죽는줄 알았슈 ㅠㅠ


그래 아낄껀 아껴야한다지만 ㅠㅠ 엉뚱한데 돈을 너무 썼슈 ㅠㅠㅠ


다먹고 쓰레기를 챙겨 모텔을 나옵니다.


배는부를대로부르고 운동장가는길을 몰라 여기저기 물었는데 서로가 모른다네여 ㅠㅠㅠ 상주왜이래 ㅠㅠ


결국 택시를 탑니다. ㅠㅠㅠ


알고봤더니 위쪽으로올라가서 우회전하나해서 조금 더올라가면 운동장인데 ㅠㅠ 3000원을 또써부렸네여 ㅠㅠ


운동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속속모여듭니다. 이떄가 7시30분정도


근데 날씨가 무진장 추워서 얼른 장갑을 낍니다. (제가 입고온복장은 어제산 히트필 하나에 티하나 미즈노 츄리닝하나입니다. ㅠㅠ)


일단 안을 구경해보고 그외 사진찍을만한게있나 상주 외곽을 둘러봅니다.


여기저기 멋있네여 ㅎㅎ 보조경기장도있고 상주경기장도 천안 경기장하고 비슷한 크기같아요 ㅎㅎ 조금 작은가?


시간은 흐르고 화장실도 1빠로 눟고 좀 지나다 보니 아침에 "심재성"선배를 봤는데 긴가민가해서 인사를 못드렸습니다. 죄송해유 ㅠ


100회모자를 쓰고있었거든여.. 저를 빤히 보신거같은데 ㅠ


일단 탈의실을 찾았는데 와~ 울산과다르게 탈의실은 경기장 내부 시설을 아주 잡아놨네여 안은 정말 따뜻합니다.


게다가 샤워시설도 있어서 이따 샤워도 할수있습니다. 나이스!!


대충 옷을 갈아입고 대기하고 한 출발 10분전에 나가려했는데 탈의실에 사람이 너무 들어오셔서 특히 어르신들..


혼자 쭈그리고 앉기가 민망해서 ㅠㅠ 50분이나남았는데 그냥 나옵니다. ㅠㅠㅠ


몸은 으실으실 추워죽겠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봅니다.


차는 어디서 먹을대도없고 그저 출발시간을 기다리다가 무대를보니 무슨 바이올린 팀이 하나 있녜요 맞나 밴드인가


밴드공연은 끝난듯싶고 다음이 그 책자에 나오신 대구에서 버스킹하신다는 아줌마가 예쁘신복장으로 트로트를 부릅니다.


어머니가 좋아하실꺼같아서 그냥 동영상찍어서 카톡으로 날립니다. ㅋㅋ


그리고나서 뭐 오늘 죽염먹고 뛰라고 그러시고.. 평상시와같이 체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속속모여들어 출발을 알립니다.


심재성선배는 3:20풍선을 달고 앞쪽에 서있고 함찬일선배는 아까 봤는데 또 인사를 못드리고 박준환선배도 오셨다들었는데 봤나 기억이안납니다.


출발을 알리고 저는 뒤쪽에 있어서 오늘은 그냥 심재성 아저씨를 따라가자는 생각에 어차피 맨날 퍼지니깐 그러려고했지만..


이게사람맘이 또 날씨가 풀리니 초반에 또지르자하고 그냥 냅다뺍니다.;;


일단 심재성선배를 지나 어떤 의령? 의성 분하고 동반주를 실시합니다.


작년에 하프주를 했다하시는데 젊은사람이 잘뛴다고 하십니다.


좀더가니 그 삼척마라톤 클럽에 "이만섭" 제가 이선배님은 표지모델로 봐서 기억을 합니다.


근데 아니라네요 갔더니 다른분이셨어여 뒷모습이 비슷했는데


그분이 이페이스가 1시간 31분이랍니다. 오 진안페이스!!!


그냥 이페이스를 유지하려다가 답답해서 또 지르기시작합니다.


이번에 앞에가니깐 어떤 키작은 아주머니께서 앞서가십니다. 아마도 저분이 "장미애" 선배같았습니다.


근데 오늘은 삼척클럽 옷을 안입으신거같네여...


저랑 같이 간 의성소속 아저씨께서 먼저텨나가시고 저는 또 퍼집니다.


뒤따라오는 그룹은 없네여 ㅠㅠ 또낙오 15KM에서요


그러다가 중간에 턴을 하는데 통제요원이 "이앞은 팔당코스? 입니다. 난코스입니다." 이런 멘트 아 좋아요~ 마라톤이 앞으로 이런게좀 생겼음 좋겠녜요 ㅎㅎ


코스 분석관같은거 말이죠 ㅎㅎ


쭉가고 17KM쯤에 갑자기 배가 아프기시작합니다. 그전부터 아프기시작했찌만요..


그전에 충주 송덕우 아저씨가 저를 알아봐주십니다. 언제봐도 늘 이기연 선배랑 판박이시네여 ㅎㅎ 두분이 형제같아요 ㅎㅎ 누가 형님인진 모르겠찌만 ㅋㅋㅋ


분명히 한달 2연풀 주자신거같은데.. 징그럽게? 잘뛰세요 ㅎㅎ 뭘드시고 저리 잘뛰시는지.. ㄷㄷ 충청도의 자랑입니다. !!!


송덕우 선배의 페이스가 점점빨라지고 아주 보이지도않아요 ㅎㅎ


저는 도저히 어제 피자 한판먹은게 체했나 오늘 아침 라면이 문제인가 너무배가아파서 화장실로 직행


중간에 화장실이있어서 다행이지 알고봤더니 이길이 자전거박물관 어제 관광했던길이대요 ㅋㅋ


화장실로들어가서 얼른 볼일을봅니다. 자전거아저씨가 깜짝놀라시네여 ㅋㅋ 하두 급하게 뛰어들어가니


휴지도 있어서 편합니다. ㅋㅋ


어느새 장미애선배와 송덕우선배 그 의성아저씨는 저멀리가시고 저는 진격을 시작합니다.


조금더지나니 다리하나가나오는데 와 ~ 진안 코스를 방불케하듯 낙동강변에 비친 햇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진한장 찍고싶대요 ㅠㅠ


이제 19KM에서 함아저씨를 만났고 함아저씨가 2등이십니다. ㅎㅎ 화이팅~


반환점까지가니깐 장미애 선배랑 거리차가 별루안나는데 이때부터 황장군의 다리가 마비가 오네여 ㅠㅠ 안돼 ㅠㅠㅠ


반환점 급수대근처에서 죽염2알을 받습니다.


죽염2알을 챙기고 진격개시


결국 잘나가다가 상주보? 관광지근처에서 재성선배에게 추월을 당하고 계속 추월당하네여 황장군 ㅠㅠㅠ


아주 다리는 살아날 기미가 안보이고 ㅠㅠ 그저 관광온 러너입니다. ㅠㅠㅠ


쭉가다가 죽염 2알을 물로 다섭취하고 뭐 별거없습니다.


그러다가 조금더가니깐 관광객분들이 내려오시는 화이팅을 외쳐주시네여 ㅎㅎ


그리고 어떤급수대에서 콜라/포카리/물2잔을 마셨는데 봉사학생분이 "콜라2잔씩이나 마시네 ㅋㅋ" 하며 웃네요 ㅎ


확실히 교육은 잘된듯싶습니다. 물많이먹어도 뭐라안해요 ㅎㅎ


대충 10KM 남고 이제 천안천왔다 조금만 더참자 하고 계속 뜁니다.


6KM 지점에서 허벅지와 골반통증이 장난아닙니다. 조금만 조금만더~~~~


속도는 점점 줄어들고 중간에 어떤 투블럭 염색한 젊은 러너가 제옆을 따라붙었는데... 솔직히 봐준거같습니다.;;


동생인지 동갑인지 모르겠는데 배번은 못봤고 잘같이 들어가려다가 갑자기 오기가생겨 5KM부터 제가 들소모드를 시전합니다.


그분은 갑자기 파스 주세요 하고 급수대에서 멈추시네여;;


안도의한숨을 쉬고 황장군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진안때 광배형과 레이스가 비슷했는데 무슨 바르셀로나 황영조 모리시타도 아니고 참 재밌어여 황장군의 레이스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5KM는 암것도아니다하고 경기장에 들어서고 시민들의 보이네여


경기장으로들어서자 전마협 진행누님께서 몇번 들어옵니다. 하고 진행을 해주시네여 ㅎㅎ


저앞에 드디어 그 아저씨가 보입니다.!! 의성아저씨!!!


따라잡을거같은데 제가 가서 어깨를 툭쳤는데 ㅠㅠ(죄송합니다. 너무 반가워서 ㅠㅠ 원체 인사가 미국식이라 ㅠㅠ)


갑자기 내빼시더니 저를 내팽겨치고 먼저들어가시대요 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ㅠㅠ


황장군의 기록은 3시간 27분... 으이구 ㅠㅠㅠㅠ


어쨋든 생수코너로가서 시원한 생수 꿀꺽꿀꺽 섭취하기전에... 아 박준환선배가 있었쬬...


제가 박선배를 하프반환점에서 봤는데... "선배요~ 왤케 올랐어요! 아우 이러다 내가 지겠네~~~ 이럼 안되는데 ㅋㅋㅋㅋㅋ" 추월당할때 "아이고!!! 요즘 원체 피곤해서
연습할수가없슈~~~ ㅠㅠ 먼저가셔유ㅠㅠ"


처음으로 준환선배님께 졌네유 ㅋㅋㅋ 이젠 계속 질꺼같네여 ㅋㅋ 나도 이제 유라인이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기록증받고 바로 먹거리 센터?로갑니다. ㅋㅋ


오늘은 순대까지 추가됬네여 순대1접시 더먹어도되냐니깐 흔쾌히 ㅋㅋ 갑자기 음식만드던 아줌니가 옆에오시더니 "몇명남았나요? 총각?" 아지매요 오늘 "4시간20분 풍선도 있슈 ㅋㅋ"


좀더고생하셔야겠구만유 ㅋㅋㅋ


아주 순대를 게걸스럽게 떡국이랑 인정사정없이 막걸리 2잔에 두부김치 싸서 삼합!!! 섭취섭취~~ 꿀맛 꿀맛~~~~


순대를 섭취하고있는데 심재성아저씨가 오시네여 먹자마자 인나서 90도 인사를 드리려했는데 ㅋㅋ 에고 체하겄네 ㅋㅋ


형수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먼저 가시네여 오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먹거리 다묵고 곶감좀 5000원 아여기선 5000원에 한팩파네여 ㅋㅋ 근데 10KM 하프주자들이 다사갔네요


엄마가 집에 곶감말리시는중이라 사올필요 없다고 신신당부했는데 상주곶감그래도 하나 사가야쥬 ㅋㅋ


대충 씻고 연대별 트로피 소식좀없나 하다가 그 아까 투블럭 염색 20대 러너분을 만납니다. 20010번 이시네여 ㅎㅎ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어디서 왔냐니깐 "포항"서 왔다그러네요 ㅋㅋ 이름좀 물어보려다가 뻘쭘해서 인사는 못드렸어여 ㅋㅋㅋ


어쩃든 반갑습니다. ^^


트로피는 40대까지 시상하고 30대 부르던찰나에 박준환선배 클럽에 오늘 100회완주자가 나와서 사회자분이 그분을 호명해서 얼머부리됬녜유 ㅠㅠ


차시간때문에 그냥 빠져나왔습니다.


떡국을 많이묵어서 배는 안고픈데 그래도 멀좀 입에넣고싶어서 걷다가 반점이하나 있네여


들어가봅니다. 예전에 진주 마라톤뛰고도 탕수육대자에 짜장면을 혼자 쳐묵고왔는데 여기선 셋트메뉴된다니깐 첨에 여자종업원이 2그릇이라해서 ㅠㅠ


근데 안쓰러웠는지 주방장아저씨가 1만원에 나홀로세트를 해주신대서 OK 그걸로 합시다하고 주문합니다.


탕수육이 먼저나오고 좀집어묵다가 짜장면나와서 비벼서 사진찍었네여


뒤쪽에서는 일마치고 점심드시러온 아저씨들이 야끼우동을 시키는데 탕수육좀 드시라고 하려다가 없어보여서;; 그냥 포기했네여


배는 무지부른데 남기는건 예의가아니지! 하고 전부 쳐먹습니다. ㅋㅋㅋㅋ


옆에어떤 아들하고 엄마가왔는데 그쪽은 짬뽕한그릇시키데요 ㅋㅋ


주문은 엄청옵니다. 짜장면3그릇 짬뽕4그릇


그와중에 황장군이 느끼해서 콜라 1병을 시켰네여 에구 미안해라 ㅠㅠㅠ


근데 콜라도 남길수없는데 너무배불러 콜라 반병마시고 남겼네여 죄송해요 ㅠㅠ


제가 코가간지러워 어제산 코비돈을 뿌리며먹었는데 ㅠㅠ 나올때 그걸 안가지고 나왔는데 여종업원이 그걸 또챙겨주네요;;(아이고 뭔망신이여 ㅠㅠ)


이제 한참 걸어가서 터미널을 찾아야되는데 영 모르겠네유 ㅠㅠ


그러다가 어떤 아주머니께서 있으신대 여쭤봤는데 흔쾌히 바래다 주신대서 ㅎㅎㅎ ^^감사합니다.(인심점수 3점넣으려다가 마지막에 여종업원 아줌니땜에 4점줍니다. ㅋㅋ)


아줌니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얘기저얘기 주고받습니다. 고향은 서울이라그러고 상주내려와사신지는 7년됬다하시네여


감사합니다. 이제 터미널가서 3시 25분차타고 대전내려와서 대전서 KTX타고 집에왔습니다.


상주마라톤!!! 정말 날씨때문에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었는데 ㅠㅠ 너무아쉽네여 ㅠㅠ 경천대를 다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ㅠㅠ


하지만 언젠간 또 기회가있겠지요 ㅋㅋ 다음번엔 더욱더 재밌는 일들이 생겼음 좋겠네요


아근데 준환선배 요즘 너무 잘뛰는거아닙니까? 이거 큰일인데 ㅋㅋㅋㅋㅋ


암튼 선후배님들 목포에서 뵙겠슈~ 그날이 오기를 !!! 목포는 또 우쨰간대 ㅋㅋㅋ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복들 잘하시고 목포에서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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