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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4년만에 마라톤출전 ㅠㅠ 23년 첫대회! 여수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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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2건 조회 2,103회 작성일 23-01-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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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마라톤 3"26"30"04 / (67회/500회) / sub 320(25/100회 ㅠㅠ)

 

맛: ★★★★★(갈치조림하고 간장게장이맛있었음, 나주곰탕집은 70년전통이라는데 김치가살짝아쉽지만(김치는 천안병천순대국밥집김치에)

                   곰탕진짜맛있더라구요ㅎㅎ)

멋:★★★★★(진심 왜 여수에 사람이몰리는지이제알겠음 케이블카를 야간에타질못해(피곤해서 버스경로도모르겠고 핸드폰배터리도방전) 야경을 못봐아쉽긴해도 오동도하나만으로 진짜 왠만한 지역 다 x어먹는수준이네요 ㅎ 코스도 진짜 재밌구 멋있구요)

 

교통: ★★★☆☆ (ktx 천안서 2시간20분정도면 직통으로 대박이죠, 단 여기 버스도 신기한게 윗길/아랫길이라고 고거만구분해서 타면 된대 요 가고싶은곳,ㅎㅎ 전광판도 왠만하면다있고 금방금방오고 영주나 청양이런데보단 나은듯?ㅎㅎ남해였나 뭐거긴 한대놓치면, 전광판도없고 답답함 ㅠㅠ) 

인심: ★★★★☆: (버스기사한분이 차안에서 욕을냅다하시고 택시기사분들도 영 그런데, 저기 뭐야 시장 상인들은 인심이후하고(특히 저 골목 핫바집인가 돈까스집부부랑, 저낙원식당이라는곳 40대말이 어눌하신 서빙형님이신데 상당히친절하시더군요 저 부부가운영하는 핫바집인가 거긴꼭가보세요 진짜친절해요 장사는저렇게해야함 ㅎㅎ , 마라톤 교통통제하시는 경찰분들도 상당히 잘운영해주시고 아맞다 두바이모텔 사장님(남자분) 그파마머리아저씨가 그렇게친절하더군요 ㅎㅎ)

 

코스난이도: S+ -> S (한달 300km만뛰면 과체중주자도 330가능 오르막만 열심히올라가서 내리막에서 기록단축이되니 이보다더좋을수

                              없음 오늘뛴체중이 82kg였는데 326이나온거보면, 솔직히 난코스가아닌거같음 진주대회도 서브4못했는데...)

 

"44분,,, 1시간 35분,,, 3시간 26분... "

 

캬.....막판에 30km 돌파하고 남은 12km에서 얼마나 다리에쥐가나고 페이스가떨어졌는지, 아죽겠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참가를 많이해서 겨우 330은 했네요 ㅠㅠ

 

후, 자 23년 첫대회 여수마라톤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ㅎㅎ

 

 금요일 근무를마치고 부장님의 미소를 본뒤 그나마 마음이안심이되서 잠도잘오더군요... 

 

어머니께서 집에오셔서 아침에깨워주셨고 저는 짐을챙겨 ktx 7시50분차를 탑승하려고 6시30분경에 일찍나가 아산역에도착합니다.

 

ktx역을 그렇게도많이다녔는데, 워낙 머리가안좋으니, 7시까지 서울용산행 의자에앉아 열차번호가 언제뜨나 기다리고앉았었네요

ㅡㅡ

 

겨우겨우 7시 30분에 뒤쪽 목포/부산행 전광판을 찾고 7시 50분열차를 탑승합니다.

 

자리에 가보니 오~ 바로 옆에 충전기 버튼이 달려있네요 그얼굴이쁘신 승무원직원분이 아주 좋은자리를 주셨더군요 감사합니다.

 

그승무원직원이 어제도말씀드렸다시피 이칸은 애들이많이타서 시끄럽다고헀는데, 바로뒤에 7살짜리 아기랑 애기엄마가탔는데 애기가 얼마나 칭얼대는지 ㅎㅎ 2시간내내 울더군요 ㅎㅎ

 

뭐어쩃든 여수역에도착을했습니다. 

 

여수는 2015년때 기억이안나는데 손호경 누님차를타고갔었나,, 그때가 청주였나, 누구차를타고간거지.. 내가혼자간건가? 

 

어쩃든 천마클에서 제공되는 버스를 탔을꺼에요 그리고그때는 아마 골인지점이 경기장이아니라 그냥일반도로였는데,,,

 

여수역은 상당히작더군요, 물론 나오니깐 거북선이하나 널브러져있었고, 관광안내소가 마련되있네요. 

 

젊은사람들이 어찌나많은지, 시끌벅적했습니다.

 

저는 일단 안내소에가서 관광일정을 물어봤는데, 오동도에들려서 케이블카를 타면된다고하더라구요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는곳을가서 오동도를 들리려했는데,,


케이블카가2갠가,, 어쨋든 택시를 기다렸다가 타고 오동도에도착을합니다.

 

택시기사님께 오동도요금이얼마나오냐했더니 가깝다면서, 뭐이것저것물어봤네요... 따님이 평택에사신다는데, 

 

한 10여분가량 지나서 오동도에도착을합니다.

 

뭐내려서살펴보니, 오른쪽엔 오동도 횟집,갈치조림,간장게장등을 파는식당들이 널려있었고, 느낌상 예전 목포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연상케하듯 아주 바닷가가 근사하더군요

 

 어쨋든 전 바로 케이블카를 타려고 11층엘리베이터건물을 올라가봤습니다. 요금은 일반기준 왕복 15000원... 싸네 ㅎㅎ

 

올라가보니깐, 눈앞에보이는게 무슨 교황이먹은빵이라고 바닷가테이블이 마련되있어서 거기서 빵과커피를 7천원에 주문하고 배를좀채웠네요

 

솔직히, 거제,여수,남해,사천 요정도4군데가 비스무리한데,, 제개인적인평가는 거제>여수>남해>사천같네요... 케이블카도 사천>여수가 전 더 멋있고.. 아경상도를 더찬양하는게아니라, 말이그렇다는겁니다 ㅎㅎ

 

케이블카가 직원분이 바람이많이불어 흔들린다고 그래도타실꺼냐고해서 그냥탄다했죠 여까지왔는데 안탈순없자나요 ㅎㅎ 택시비아깝게 ㅡㅡ

 

뭐 여긴보니깐 사람들이많이찾아서그런가 그블루투스를 연결하면 노래도들을수있따는데, 처음에 케이블카막줄서서타야된대서 저같이혼자온사람은 어떻게해야되나 고민했었는데, 뭐고민할필요도없더군요. 아는사람아니면 서로가 타질않습니다 ㅎㅎ

 

진짜 바람이 많이불어서 너무무섭긴했어도..(특히 편도갈때 진짜많이흔들렸어여 가방 반대쪽중앙에 수평맞추고 저도 가운데앉고 ㅠㅠ)

노래를 들으면서 갈수있어서 그거하난좋더군요 사천도혼자탔는데 노래좀킬껄그랬네 ㅠ

 

뭐한 30분은 타는줄알았더니 10분인가 타니깐 끝나더라구요 흐미...

 

이제뭘해야되나 해서 내려와서.... 여수역에도착한시간이 10시40분인가그래서 오동도도착은 11시 그거타고나니 금새 조금돌아다니니 11시 30분이더군요 밥먹어야죠 뭐할께뭐있나 ㅎㅎ

 

어떻게서든 최소 간장게장이나 갓김치를먹고싶어서 혼밥되는식당을찾았는데, 점심시간이가차워지자 테이블에사람이많네요.. 포기할까하다가 쭉내려가서 "낙원식당"이란곳을 가봤는데요...

 

지나치려는중에 살짝 문밖에서 쳐다봤는데 그말투가어눌하신 직원분이나오셔서 "밥먹고가세요"하길래, 혼자도되냐길래 된다고해서 들어갔죠.

 

뭐보니깐 그형님분이 밥도막 늦게갖다주고, 뒤편에앉아계신분들이 화를내시던데, 그리맛집은아닌거같데요..ㅠㅠ(처음에만 ㅋㅋ)

 

일단 손님이없어서 반찬은빨리나오던데, 반찬나오고 갈치조림 갈치2조각 큰거 에 무 몇개달려서 나왔는데,,,

 

옆에 어떤 40대여성분이 앉아서 무슨 미음을 드시던거같은데, 아얼굴이너무이쁘시대요 사장님이신가, 그사장님이 그 어버버형님분께 막 구박?아닌구박을하는데, ㅋㅋㅋ 재밌었네요

 

어쨋든 한술떳는데, 아맛있대요, 리뷰에는이식당이 불친절하고 맛도없다고되어있는데, 전맛있던데요? 간장게장도 너무맛있고 갈치조림도딱알맞고...ㅎㅎ 솔직히 식당자체는 완전 구멍가게인데, 배가고파서그런가 물론 윗집 근사한 횟집같은데가 서비스는더좋을지몰라도, 제입맛에는 딱맞았습니다. ㅎㅎ

 

아우그거먹고나서, 그냥갈까하다가 오동도가 대체뭐지해서 봣더니 케이블카위에 길이하나있떠군요.. 거길그냥걸으면되는거더라구요

 

뭐유람선,제트보트도있는데, 아유 피곤해죽겠는데 케이블카탔음됬지 뭐그런거까지탈이유있나요? 낮이고해서.. 그냥포기하고 걸었는데,

 

용굴인가 그건한번가봤네요, 리뷰에보니깐 공사중이라고 출입못하게하던데, 뭐용모양해서 굴처럼생긴곳인데, 그냥뭐 제주도에있는 용두암비슷한거였던거같네요

 

반복재생으로 멜로망스의 "사랑인가봐"란노래를 들으면서걸었는데, 아 정말 스트레스가 날아갈꺼같더군요.. 부장과장잔소리에 아주 한주가 곤욕이었는데, 이런게진정한휴가죠 ㅎㅎ


그렇게 행복한시간을 3시까지 오동도에서 보낸후 바로 택시를타고 모텔촌으로 가달라했습니다.

 

뭐근처에 이마트도있고 터미널에... 국밥집도있고 편의점도 종류별로있고.. 좋더군요

 

근데 과연 방이있을까, 야놀자에서보니 예약이꽉찼던데 ㅠ 걱정했었는데, 두바이모텔이란곳에가보니 주인장분이 방이있다고하시더라구요

 

처음에 컴퓨터가 있는방이었음좋겠다고해서..(어차피같은가격이면 5만원인거 컴퓨터딸린방이좋죠)...달라했는데

 

그냥 없으면됬다고헀는데(바쁘신거같아서..) 아주친절하게 찾아주시더라구요 7층에모든호실을 다뒤지셔서 컴퓨터있는방을 주셨습니다.

 

뭐들어가봣는데, 컴퓨터가 접촉불량으로 모니터가 켜지질않네요 주인장한테말할까하다가 괜히 내가고장낸건줄알고 오해받을까봐 입을닫았습니다.

 

아우 7시 50분차를 6시30분에일어나서 탔으니 졸려서 한숨자고일어나니 딱 5시경...

 

그냥 넷플릭스영화나실컷볼까하다가, 경기장이나알아보러 집밖을나섰죠

 

처음엔 찾기귀찮아서 택시를탈까했는데, 여기저기묻고물어서 육교하나건너서 올라가면 바로있더군요..

 

경기장을가보니 입상자분이신지 관리자분이신지 한분이 상당히 빠른페이스로 트랙을돌고계셨고 여기저기 마라톤천막들이 놓여져있었네요 장소 확인끝!

 

이제배는고파질시간이고, 국밥한그릇먹으려고 이리저리 찾으러다녔는데 70년전통 곰탕집발견! 손님도없고해서 혼밥으로딱이네요

 

들어갔는데, 아맛있더군요 한마디로 국물이끝내줘요 고기도실하고~

 

그뒤에서 드시던 어떤 4인가족 애기아빠가 너무맛이다고 칭찬을 하두 해댔싸서, 한숟갈떴는데, 아맛있대요 진짜맛있어요 

 

그렇게밥을먹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잤습니다.

 

새벽6시에눈이떠지고 전날 국밥,과자,닭강정,햄버거등 잔뜩입에넣어서 아침에 배가부르더군요

 

아침은포기하고 뜨건물로 샤워한방 ㄱㄱ~ 몸을데피고 배번붙이고 만반의준비를합니다.

 

8시30분에 모텔을나와서 경기장으로 이동~

 

사람들이 속속들이모여있네요 옷을갈아입고 물건맞기고 바로 몸풀기에돌입합니다.

 

윤삼훈식체조12가지동작을 해주고~ 트랙돌고 밖에주로도 한번돌고... 근데 갑자기옆구리가걸려서 주먹으로 팡팡~ 몇번때리니 결림이사라지고...

 

광배형이라도 오셨음모를까 뭐딱히아는사람이없습니다. 시간은9시20분을가리키고 손목시계를오늘찾으니 기록물어보는짓은 안해도되겠더라구요

 

사회자의 한마디에 풀코스출발지점으로 갔습니다.

 

3시간40분/레이스페트롤/4시간페메분들도보이고, 63토끼, 온고을, 기아자동차, 전주, 광주 마라톤클럽등 여러클럽분들이 출발지점에집합합니다.

 

왼쪽을 돌아보니 손호경누님께서 제옆을스셨는데, 아 그냥 인사드리기뭐해서 생략했습니다. 일지에서나마 인사올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ㅠ

 

그리고 쭉살펴봣죠.. 오늘은 누굴따라가야 319를 할수있을까,,,

 

그런데 딱히 제가아는사람이없더라구요 ㅠ 광주 전주 이런분들은 정읍이나 진안대회때 본적도없고 광주는 뭐아예 아는사람이없어여...

 

뭐 최석기선배님도 페메도신청안하셨고, 오늘 서브4는할수있을까 아..걱정이이만저만아니었네요

 

그렇게 사회자의 총성이울리고 출발을 시작합니다. 

 

일단, 아침을 사과 달걀로 창원진주대회때보단 체중을 줄이긴했으나, 워낙난코스이고 500명이참가했다지만, 과연 여기서 서브4가 나올까,,

너무욕심아닐까? 창원진주죄다 서브4못했는데 ㅠㅠ 걱정을했었는데요

 

초반에도보니 한 제앞에 70명정도 앞서가더군요.. 다행히 340페메님보단 빨리뛰었지만요 ㅠ

 

뭐km마다 시계를찾으니 확인하면됬었는데, 어쨋든 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었습니다. 3"35만 하면 b그룹입성이니 제발나와주길간절히바랬죠...

 

처음에 계속 두리번두리번 싱글렛이름을 쳐다봤습니다... 대회를 4년간쉬었으니, 이거원 세대교체가된건지 전라도를많이안다녀봐서그런건지 아는사람이없네요 ㅠㅠ

 

그러다가 아시는분발견~ 평택마라톤클럽에 "피종대"님이라는분을 봤습니다. 서브3주자시죠

 

아마 영덕고속도로대회때 319인가 309인가 하신분으로알고있는데, 그분옆에서서 일단달렸죠...

 

그러다가,, 여기서조금기억이안나네요.. ㅎㅎ 중간에 공원같은곳을 진입하니 그 기아자동차에 "이화섭"님이 쓰윽지나가십니다.

 

아절대안돼~ 저분은 따라가면안된다~ 살뺄때까진 저분따라갔다가 폭망폭망~~~

 

페이스를낮추고 넉넉하게달립니다.

 

아집에지금 너무늦게와서 기억이안나는데요 어쩃든 피종대님을따라가다가, 언덕배기가나오기시작했죠...

 

광주첨단마라톤클럽에 어떤 50~60대주자분이계셧는데, 솔직히 그냥 서브4주잔줄알았는데, 보통빠른게아닙니다. 와 뭔아저씨가 저리빠른가요.. 도저히따라갈수가없습니다. ㄷㄷ

 

오늘 언덕이한 4~5개는나왔었는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쭉가다가 뭐덩치좋으신 쇄골이파인 싱글렛을입은 주자분도봤는데 상당히빠르시고,, 뭐거의 저만 뚱뚱하지 죄다 빼빼마르셨습니다. 320~ 330구간주자들이...

 

그렇게 언덕을 가던중 아 기억나네요 72마라톤클럽(박천순님계신곳)에 김태균님이라는분과 동반주를시작했습니다.

 

10km까지 그분뒤를따라갔었고 10km가 44분58초인가나오더군요 ㄷㄷ 5km에서 시계를확인했는데 21분에서 27분 뒷자리숫자가 햇빝때문에 하두안보여서 김태균님께 여쭤봣는데 21분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근데 주민센터에서 죽어라뛰어도 gps에러라서 41~42분은 아니고

맨  50~51분만나왔는데(이것도 몸컨디션좋을땐대...)여긴언덕도있는데, 아상당히잘나왔네요 그럼나도 10km 40분대주자구나 ㅋㅋ

참신기하네요 연습기록에서 대회장가면 사람들이우루루몰려뛰니깐 빨라지는건가,,아10km대회도 자주나가볼까 ㅠㅠ

 

어쨋든간에, 아상당히빠르시더군요, 도저히 헉헉대서 따라갈수가없습니다. 집에와서 마온검색해보니 서브3주자시더군요 서울동아,

 

어떻게 초반엔 따라붙었는데 평지에서 계속 떨어지고 언덕에서 초반에따라붙었는데, 역시 숨통이안되서 그만 따라가질못했습니다.

 

그렇게가다가 무슨터널이나오고 아마첫반환점이었을껍니다. 송탄마라톤클럽에 "최영구"님이란분을 보게됬네요..

 

아이분도 고속도로마라톤대회에서 한번뵜었었죠.. 그때대화도나눈걸로기억하는데,,,워낙오래됬으니..


그터널에서 그그룹에붙어 그분발뒤꿈치를 고개숙여보면서 페이스를맞춰따라붙었는데, 아스피드가 이건뭔 연습때 경험해보지못한 페이스입니다. 너무날아갈듯하대요 ㅎㅎ

 

그렇게 그그룹을따라가다가 괜한욕심에 그최영구님을 추월해서 달리기시작합니다.

 

앞서가던 주자를 보니 현대자동차인가 울산? "이동문"님을보았습니다. 역시 서브3주자신걸로아는데...

 

솔직히 마온에다 욕을싸질러서 사람들이 저를 좀싫어하는눈치였는데 뭐제가 그딴거신경쓰는주자입니까? 어차피 물은엎질러진거고 지금부터라도 반성하고살면되는거죠 이동문주자님과 동반주를 실시했습니다.

 

평지에선 역시 체중이 20kg가량 차이가나기때문에 제심박수가 상당히뛰기시작하더군요 따라갈수가없어요..

 

결국 언덕에서승부를봐야됩니다. 솔직히 언덕에서 그렇게빨리달릴이유가없는데, 그렇게안하면 저분들을 따라갈수가없어요... 어차피평지에서 추월을당하겠지만,

 

거의 한 2~3번가량 언덕에서 이동문님과 최영구님을 추월해서 페이스를 맞췄습니다. 그러다가 그최영구님그룹에 어떤 젊은남성분과 입상자분이신지 여성분께서 스퍼트를내기시작하시더군요... 

 

쥐도새도모르게 저멀리 도망가버리셨습니다. ㅠㅠ

 

일단 그리고 중간에 이기연선배를 닮은 핑크색 싱글렛을 입으신 키가크신러너가계셧는데 그분과 격차가 한 200~300m 났는데요

 

어떻게서든 그분이 제시야에서 안사라지길바라며 계속 따라붙고 또따라붙었습니다.

 

30km까지 겨우겨우 2시간 21분에도착을하더군요... 이후 드디어 제페이스가 5분에서 6~7분으로 떨어지기시작합니다.

 

정말 수도없는러너들이 저를 추월해가더군요... 저는생각했죠.. 추월은상관없다,, 340풍선만 추월당하지않기를 바랄뿐이고, 6분페이스더라도 절대걸어선안된다... 그리고 소변때문에 30km까지 물을 거의안마셨습니다.

 

그래도 힘든마음에 30km넘어선 물을 마시긴했는데요. 소변이마려울랑말랑했었는데 잘참았네요

 

코스를보니 아 왼쪽넘어로 제가잤던 두바이모텔 육교,이마트 아~ 그제서야생각했죠 어제 서시장을들렸었는데, 버스타던곳이더군요..그위가 공원이라서 걸으려다가 귀찮아서 안가봤는데 여기가 주로일줄이야 ㅎㅎ 

 

그렇게 2차반환점도 어떤주자분께 여쭤서 35인가 36km에있다고하더라구요

 

겨우겨우 반환점을돌았습니다. 그전에 최일식선배님,이기연선배님,이정숙선배님  정말 빨리달리시더군요 

 

그렇게돌다가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힘들어하시면서 제뒤를따라붙었는데요 다름아닌 "손호경"선배님이시더군요

 

38km까지 통과하고 이때부터 거의뭐 저는 그로기상태였는데, 역시나 손호경선배님이 추월해가시는군요 ㅠㅠ

 

아근데 진짜 손호경선배님은 진짜 열심히하시죠, 그연배에 천안에서 그렇게 열심히달리시는분 없습니다. 완전 노력파에요 

 

아 뭐 그선배님한테 추월당한게 아쉬운게아니라, 제발좀 335만 턱걸이로 될수있음좋겠다생각했는데요 38km에서 시간을보니 3시간6분인가 그렇더라구요.. 5분페이스 계산하면 3시간26~27분...나오는데, 과연 할수있을까? ㅠㅠ

 

아침에도 경기장을걸었지만, 참나 경기장도 언덕길입니다. ㅡㅡ;;

 

겨우겨우 꾸역꾸역 40,41지났고 1km남은상황 라스트언덕!

 

저멀리 손호경선배가보이는데, 역전할수있을까, 가능할거같기도하고 못할거같기도하고 그래도 한번 부리나케 쫒아가봅니다.

 

결국 죽을힘을다해서 쫒아가니 역전이되더군요.. 선배님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경기장에 입성할시간 이왕이면 혼자골인했음싶은데, 줄줄이 주자들이 들어오는바램에 그러질못하네요...

 

경기장트랙왼쪽을도는순간 이충연선배님이보이고 천마클부스가있더라구요 저를응원해주셔서 저도 박수를쳤었나? 어쨋든 호응을헀습니다.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겨우겨우 골인~ 시계를보니 3시간 27분... 기록증은 3시간 26분 휴... b그룹입성성공...그런데 과연 춘마가 해줄지 아직은오리무중 ㅠㅠ

 

기록증이 현장발급이라 기록증을받으러가던찰나에 천마클에 "황백선"선배님이 절알아봐주시더군요..

 

아서브3주자시죠 동마였나 중마였나 ㅎㅎ 정말죄송했습니다. 한마디날렸는데, "아직도하는구나 열심히하네"하면서 격려해주셨습니다. 선배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기록증받고~ 메달받고~ 메달간식은 달콤한빵에 맛있는 망고음료수 음료수가대박이었는데, 사진좀찍어올껄 ㅠㅠ너무맛있더군요.

 

먹거리코너에가보니 오뎅국... 아~ 여수가 돈이없나? 코로나때문에그런가,, 영주, 장흥은 돼지도잡고 소도잡던데~ 흐미...ㅠㅠ

 

어쩃든 쭈그려앉아서 그거한사발묵고... 아근데 막걸리도안주네... ㅎㅎㅎ

 

저는 그렇게 대회장을빠져나와서 사우나로향했네요. 이마트맞은편에사우나가있떠라구요 아참 김철용선배님하고 전창만선배님뵜었는데 수고많으셨습니다. 김철용선배님은 오늘 하프를뛰신거죠? 저보다앞서가셨나? ㄷㄷ

 

아상당히 피곤한터라 찜질방까지있었음싶었는데, 가서물어보니 찜질방이있긴한데 4시까지밖에운영을안한다고하더군요

 

결국 목욕만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ktx역을 가려고헀는데 택시승강장이없네요 

 

결국 배가고파서 육교아래 어제봐뒀던 조선의국밥인가뭔가하는식당에갔습니다. 시간이 1시30분을넘어서 빈자리가 꽤있네요 혼밥이가능해보였습니다.

 

콜라2000원 모듬국밥9000원에 요기를하고 정류장도착~

 

아주머니한분께 ktx역몇번타는지여쭤봣는데, 윗길가는버스만타면 다간다고하던데요..그옆에 70이 지그시넘으신 아저씨께서,, 15분이면 7번버스가온다고 그거기다렸다타라고 하시더군요

 

34번을타도가기는하는데 휴게소에서내려서 10분간걸어가야된답니다.

 

한 3시 까진 7번버스가 전광판에뜨질않던데,, 13분되니깐 떡하니 2분뒤도착이라고뜨더군요.. 아저씨대박~~~

 

7번타고 그렇게 ktx역 도착 아저씨께인사를 드린후 역카페에서 커피하나시켜놓고 열차를 기다리려했으나,, 8시24분에출발하는열차를 카페에서 5시간가량 뭘하고기다려요 ㅠㅠ

 

주위에 번화가는없고 하는수없이 2번버스를타고 중앙동 이순신광장을가봅니다.

 

일단 머리를 짜르러 미용실을 들렀는데, 뭔예약제라면서 리뷰가 좋다는 미용실2곳이 퇴짜를놓네요 ㅡㅡ

 

아요즘은 손님도가려가면서받나... 진짜너무하네 멀리천안서왔는데 그냥좀짤라주지...

 

한곳은 문을알열었고 4번째로찾은 미용실이 문을열었네요. 그곳에서 머리를잘랐습니다.

 

여자스탭분께 여수사정을 이래저래물었는데, 본인도 집돌이라면서 잘모른다고 웃으시대요 와 나랑 똑같은성격을가진 사람이있다니 ㄷㄷ

 

어쩃든 머리를깎고, 남은시간은 4시간..대체뭘해야되나..ㅠㅠ

 

pc방이보이는데, 오늘 깜빡하고 게임계정을 안적어왔네요 아 솔직히 게임계정도 기억을못해요 요샌 ㅠㅠ(집에선 자동로그인...ㄷㄷ)

 

폰배터리도다떨어질려고해서 카페도 가기엔 뻘줌하고.. 에휴 그냥여기저기돌아다니다가 저녁5시쯤에 롯데리아들려서 손흥민이선전하는 한우불고기버거세트 하나시켜놓고 폰질...

 

그렇게 6시까지 거기서뻐기다가, 이순신광장에서 유튜브를틀어시청하는데, 하품만뻑뻑 ㅠㅠ 날씨는춥고..아우졸려죽곘네..

 

한바퀴돌고 ktx역으로 다시이동합니다. 도착하니 7시... 아또여기서뭘해~

 

아진짜생각하면생각할수록열받네요... 아니 4시~5시경 ktx가 매진이라니,, 아 ~ 여수는진짜 매년오고싶은데, 여긴진짜 추천풀코스에요 너무기록이잘나와 ㅎㅎ

 

그렇게 8시24분차를 타고 집에오니 10시50분 아버지픽업으로 선경집도착 엄마가 차려주신 밥한숟갈 뚝딱해치우고 일지쓰러 일지방들렸네요 ㅎㅎ

 

아~ 종합해보자면, 일단 100회완주후 건강상문제로 은퇴를해야될듯싶구요.. 320 100회한다고 떠들어댔는데, 아포기합니다. 안되요~ 아오늘느낀건데, 더이상 힘으로 밀어붙이는러닝이 먹히질않음... 도저히 식욕도 조절이안되고...

 

그냥 100회완주후 메이저대회만 참석해서 회원님들과 친분을쌓고... 후임양성에 이바지해야곘습니다.

 

아더이상 건강해쳐가면서(전립선염,방광염,신우염) 달리고싶은마음이없구요. 한가지부탁을드리자면 서울에서 혹시 춘천마라톤 출발하시는분이되시면 저좀데려다주세요 ㅠ 부탁드려요 교통비드릴께요 ㅠㅠ

 

그리고, 저오늘부로 술완전히끊습니다. 도저히 아침에 빈뇨증으로인해서 아 엄마도 더이상 술먹지말라고 노발대발하시고 도저히안되겠어요 입에다도 안될꺼니깐 술권유하지말아주세요 ㅠ

 

아우~이제자야죠, 어쩃든 2월대회는 청주나갈계획이구요, 참궁금하네요 청주가 여수보다 기록이잘나올지 안나올지.. 만약 여수보다 안나오면 대체 이건무슨 상황인걸까요? 참나...

 

일지를마칩니다. 여수 참즐거웠어요~ 내년에 향일암못들려서 시간되면 꼭한번 다시들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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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38님의 댓글

황의석 작성일

이재복선배님!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대회 챌린지레이스 신청했으니 꼭 나와주셔서 100회 전설의러너의 위용을 뽐내주시길부탁드리겠습니다! 힘!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여수가 타대회 코스비하면 난코스
지루하게 느껴지고
기록상 5분정도 당길수 있을듯
시즌오픈 잘 뛰었고
코로나에서 자유스럽게
메이져대회 호기록 달성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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