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달리기(J-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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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435회 작성일 10-03-07 12:54본문
- 03/07(일) 천마산임도 2시간 2분 18초 (08:35 - 10:37:18)
- 21km / 5'49"/km / 10.3km/h / 브룩스 AXIOM
천마산 임도 5개월 가까이 안가봤다.
얼마 안된것 같은데 지나고 보면 순간이다.
지나간 시간은 뭐했는지 아스라할 때가 많다.
길을 나서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다. 경칩이 어제 지났는데도
매서운 바람이 집앞 백봉산 산자락에서부터 내려오고 있다.
지역사회 태우 형님이 연락이 왔으니 나서는 것이지 요즘음은
혼자 이르게 나서서 스스로 운동하기가 만만하지 않다.
임도로 들어서니 바람도 없고 날씨가 좋기만 하였다. 뛰기에도
그만인 기온이다. 흘길과 자갈길도 딱딱하지 않고 푹신하여 발
바닥 부담이 없다. 산행을 나온 사람들과 뛰엄뛰엄 조우하였다.
출발할 때는 7키로 귀골 근처에서 턴하려고 하였으나 뛰다보니
몸도 풀리고 기분도 업되고 숨도 차지 않아서 끝까지 가 턴을
하였다. 조용한 임도길 양지바른 잔디길과 언덕에 있는 지장풀
속에서는 푸른색 이파리가 삐죽 보이기도 하였다.
가며 오며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묶지 않은 개를 데리고 나와서
멈추어 설 수밖에 없었다. 개도 산에와서 산공기와 기운을 받을
권리도 있겠으나 3번을 마주치니 그때마다 시껍하였다.
턴하고 돌아오는 급 언덕길에서는 숨이 턱까지 차지 않고 나름
힘들지 않게 올라왔고 언덕길 이후 내리막에서는 신나게 뛰어
복귀길은 한 시간 안에 뛰어와 버렸다.
- 가는길10.5㎞ : 1:05'35"
- 오는길10.5㎞ : 0:56'43"
- 합 21.0㎞ : 2:02:18"
천마산 나무들 색이 회색에서 밝은 회색 밤색으로 변하여 있다.
하늘아래 환하게 보였다. 큰소리탄 안소리탄 된소리탄 웃새말
조씨네집터 명칭들도 편안하게 다가왔다.
땀이 뚝뚝 떨어지지만 운동후의 개운함은 역시 좋았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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