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조선(F-1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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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73회 작성일 06-10-29 10:30본문
- 10/29(일) 춘천호반 일대 3시간 59분 55초 (10:00 - 13:59:55)
- 42.195km (페이스 : 5'41"/km, 속도: 10.55km/h)
1999년 멋도 모르고 마라톤에 입문하여 아득하기만 하였던
그 긴거리를 5시간 29분에 완주하고 7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드디어 100번이라는 숫자에 도전하였다.
2주내내 운동을 전혀 못하여 컨디션은 완전 꽝이었지만
B그룹 주자들의 초반 페이스를 따라가다 보니 거의 써브3
페이스로 초반을 줄달음쳤다.
100번이 그리 큰 기념이 아닌바에 나름대로 가는데까지
도전하고 싶은 충동으로 20키로를 내뺀듯하다.
처음이나 오늘이나 힘든것은 마찬가지란 소중한 진리와
절제된 계획된 레이스의 사전준비 행동도 역시 필요하단
사실을 계속 깨달았다. 언제나 깨닫지 않을런지. 그래도
조금밖에 못갔지만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였다.
- 05㎞ : 22'34"
- 10㎞ : 21'53"
- 15㎞ : 22'49"
- 20㎞ : 23'15"
- 25㎞ : 25'14"
- 30㎞ : 28'25"
- 35㎞ : 47'03"
- 40㎞ : 35:41"
- 42.195㎞ : 13'00"
30키로 이후는 하염없이 퍼져서 스폰지대 급수대 타동호회
응원 장소에서 주저 앉아 있었다. 35키로 지점 인근에서는
왼쪽 배가 너무 아파 생전 안맞던 수지침으로 피를 보았고
젖꼭지에서 피가 흘러 밴드를 붙이기도 하였다.
종합 운동장으로 진입하는 40키로 부터는 클럽내 이상돈
감사님께서 레이스를 이끌어 주어 그래도 4시간 5초전에
골인하였다. 성원과 축하를 해주신 클럽 회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처음 시작하는 맘으로 다음주 중앙은 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11월 첮주 주말을 맞아야겠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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