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한강(F-1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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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07회 작성일 06-10-22 10:03본문
- 10/22(일) 팔당호일대 3시간 36분 43초 (09:30 - 13:06:43)
- 42.195km(페이스 : 5'08"/km, 속도: 11.68km/h)
전주 여주대회 참가후 한 발자욱도 운동을 못했다.
아무리 가까운 대회장인데도 07:10분에 기상을 하여
소고기 무우국에 아침밥을 여유있게 먹었다.
핸드폰도 챙기지 못하고 생각보다 이르게 미사리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꾸물꾸물 덥지는 않았고 일주일 내내
술을 먹은탓에 후미에서 천천히 출발을 하였다.
휴일아침 외곽도심 넓은 도로를 통제한 신호등 주위는
차들이 밀려 있어서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초반 계속되는 오르막이 생각보다 부담은 안되었고, 클럽내
봉맹 현준 용민형님과 합류하여 여유있는 레이스를 하였다.
하남IC 동서울요금소 중부고속도로를 지나쳐 오르막 이후
내리막에서 보이는 양옆의 가을산은 마음이 너무나 편안하였다.
숨도 전혀 가쁘지 않았고 속도도 붙었으나 형님들을 따르는
발걸음은 상쾌하기만 하였다. 불붓기 시작하는 가을산이
내마음 같기도 하였다.
간간히 응원하여 주는 시민들, 비닐하우스 분재농원을 지나
반환점을 돌았고, 꾸준한 오르막도 시원한 가을 바람과 함께
올랐다. 27키로 지점에서 잠깐 쉬를 하였고, 35키로 까지
여유있게 비가오기 시작하는 주로를 달렸다.
마의 40키로전 마지막 구간도 오랫만에 힘듬없이 키로를
줄이는 가운데 어느새 미사리 경정장으로 들어섰다.
남은 3키로는 노란 은행나무, 파란 은행나무와 낙옆이 이쁘게
떨어진 나무들이 있는 주로에서 여유있게 서어비스로
달린듯 하다.
빗방울은 굵어졌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골인점을 3:36'대에
달려버렸다.
- 05㎞ : 26'19"
- 10㎞ : 27'06"
- 15㎞ : 25'29"
- 20㎞ : 24'52"
- 25㎞ : 24'33"
- 30㎞ : 24'31"
- 35㎞ : 25'07"
- 40㎞ : 26:28"
- 42.195㎞ : 12'16"
오늘로서 99번째 9홉수를 힘들지 않게 달렸고, 어느새
8년을 바람같이 달리는 가운데 다음주 춘천대회가 100번째.
다음주는 주마등처럼 지난 달리기 99번을 생각하며 모든
것에 감사하며 내내 웃으면서 달릴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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