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달리기(F-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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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406회 작성일 06-09-02 05:02본문
- 9/02(토) 사능천변 20분 (12:00 - 12:20:00)
- 3.4km(페이스 : 5'53"/km, 속도: 10.2km/h)
회사 축구동호회 축구시합 관계로 뚝섬지구로 가는 길
신호대기중 뒷차가 계속 크랙션을 울려댄다. 문을 열고
나가 보니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알려준다.
고마운 사람이다. 다행이 인근에 정비소가 있어 스페어로
갈아끼웠다. 집에서 출발할 때 어쩐지 묵직하게 나갔던게
기억된다.
늦게 도착하여 3게임을 차고 짜장면 한 그릇을 해치웠다.
뒷굼치가 쓰라려 양말을 벗어보니 까져있다.
일진이 안좋은가 보다.
돌아오는 길에는 내일 대회대비 간단히 사능천 한 바퀴를.
짜장면을 먹은 탓인지 공을 찬 탓인지 발검음과 숨소리가
무기력하고 앞으로 더디게 나아간다.
- 3.4㎞ : 10'31" / 09'29"
코스모스와 파란하늘이 있는 천변의 가을날씨는 예술이다.
트렁크에서 짐을 꺼내고 차키를 트렁크 안에다 놔두고 그냥
닫었다. 오늘은 웬지 정신이 없다. 아무 생각없이 욕실청소로
마음을 비워 보았다. 졸음이 밀려오는 오후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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