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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출장겸 대회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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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1건 조회 1,295회 작성일 09-12-22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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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0일
타이페이국제마라톤
AM 7:00~10:23
42.195키로

가기싫은 출장이었는데 마라톤 대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기에
물어물어 개인 신청하고 100회 송년회 하자마자 담날 대만으로~

송년회 후유증이 심각하여 타이페이 호텔에 도착해서 한잠자고 싶은거
간신히 참고 사무국에 찾아가서 마감 30분 남기고 배번을 받았다.

일찍감치 잠자리 들었는데,, 갑자기 침대가 흔들리고 벽에 붙어있던 액자가
떨어지고...드뎌 내가 여기 와서 가는구나...왜 하필 재수없이오늘인가?...
지진 1분여동안 별생각이 다들었다. 차카게 살아야지...휴~~~

새벽에 일어나 뉴스를 보니 6.8의 지진때문에 난리다. 그건 그거고 뛰어야지.
근 며칠사이 영상10도의 강추위(?)에 14명이나 동사했다는데, 그래두 용감한
인간들도 있다. 나두 민소매 반바지차림으로 참가.

세상에,,,10키로, 하프, 풀을 동시에 출발을 시킨다. 2만여명이나 되는 참가자,
더구나 거의 뒷자락에 있다가 출발하니 주로가 확보되는데 10키로나 가야했다.
출발지점을 7분여나지나 통과했고, 10키로지점을 51분 22초에 통과ㅠㅠ

즐런으로 모드를 바꿨지만 별 즐겁지가 않다.그래두 17키로까지는 시내를 돌며
뛸만했는데 그뒤로 고가차도로 올라가서 39키로에서 내려왔다. 아무것도 안보
이니, 해서 조금 빨리 뛰는데, 어~~철선형이네? 여행춘추통해 6분오셨단다.

반갑게 사진한장 박고 다시 뛰는데, 거리가 좀 이상하다. 고가 올라와 39키로까지
키로당 4분30초 페이스였는데 39-40의 1키로가 8분이 걸렸다. 나머지는 맞는거
같고...명색이 국제대회라는데, 아직은 대만 대회는 한참 더 배워야 할듯하다.

어제는 업체방문해서 장비교육으로 종일 안돌아가는 머리 돌리느라 머리 아팠고,
안돌아가는 혀 굴리느라 입도 아프다. 공부좀 해야지, 맨날 뛰댕기지만 말구.
열흘도 안남은 올해...몸조심하며 잘 정리하자!!!

전반---1:44:29
후반---1:38:48
합계---3: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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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차카게 살면서 맨날 뛰댕기는 서콴형님
년말 잘 보내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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