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에 대던 200회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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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미영 댓글 1건 조회 1,493회 작성일 09-11-16 02:27본문
먼저 시간대별로 페매하신 회원님들, 추운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회전날 밤, 오지랍넓게 클럽일이라면 사죽을 못썬 댓가를 톡톡히 받았다.
충분히 잠도 자고, 스트레스를 더더욱 안받아야 할 진데...
복많은 나는 결국 결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부랴부랴 그친구만나, 소주한잔하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12시넘어 귀가했다. 이것저것 챙기고 자리에 누워도,
도데체 잠이 오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이 못미친다해도, 하필이면 메일을 잔칫날 전날보내,
남의 혈압을 끝까지 올려 놓았다.
간신히 2시간 못되게 자고 일어나, 5시 30분에 현주를 깨워,
회사앞 전하경님과 조우, 풍납동에서 고애자, 방이동 김만호총장님...
내따네, 잘한다고 하는것이 오히려 새벽추위에 더떨게 했으니,
총장님께 젤 미안했다.
대회장엔 벌써 울 총무님들 나오셔서, 현수막 달고 배번호 챙겨주기에,
부산했다. 만만치 않는 날씨에 회원님들께 미안했다.
내가 성격이 독하긴 독하나부다. 날씨조차 첫추위에 200회를 맞서게 하니...
사실은 연습은 하지 않고, 요즈음 몸상태가 최고조를 느껴,
기록경신이란 욕심을 부려봤다.
340동반주에 박광병이사가 해주겠다고 선약했겠다,
약간 더웠던 중마보다 6분만 빠르게 하면,
두마라토끼를 잡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출발시작하면서 몸의 무게감을 못느꼈다.
5km 를26분, 10km ...52분, 15km...1:19, 하프...1:48,
이때 두발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운동화를 꽉메여 진것같아서,
윤태수아우더러 느슨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늦게 도착해서 하프와같이 출발하고, 15km지점에서 나를 조우했던터라,
고수라도 오버에 걸렸는지 억지로 앉아서 풀어 주었다.
"5km만가면 만났거라고 생각했는데 와이리 잘 뛰노? "했다.
왜들 나를 그렇게 보는지, 이젠 이미지관리 쪼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ㅎㅎ
당연 나두 속도를 늦추었다 5분20초..
25km 지나면서 3:40분 문종호페매 추월... 급기야 마지막 340페매 지나갔다.
의욕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그 가시권에서 30km갔다.
주로 에너지를 하나도 안먹어서 그러지 힘이 들었다.
직전대회까지만 해도, 30km때까지 멀쩡했는데, 오늘은 틀렸다.
부담되는 날은 날인가부다. 아님 내가 넘 욕심부렸구나.
약간 후회스런 만감이 교차했다. 잠만 푹 잤어도...
33km지나면서 가슴심장에 냉기가 돌았다.
윤태수아우 나의 바람막이를 들고 뛰던것을 달라고 하여,
입지는 않고 가슴에 동여 매였다. 훨 나았고 1km이상 달리니,
훈기도 돌고 손끝도 곱았던 것이 풀어졌다.
좀가다보니, 울오빠랑 남동생이 옥수수차를 따뜻이 데워 건너주었다.
생전 뜀박질은 모르는 사람들이 적시에 주로에서,
따끈한 음료수주려고, 2번씩이나 가게 렌지에 데워,
추위도 아랑곳없이 30분이상 기다렸다고 했다.
마라톤이 뭔지 이리도 감동을 주는 장본인이다.
더욱 따뜻해진 가슴으로 38km지나면서 다시 벗어 주고.
멀리 손짓하는 대교를 향했다. 5분 50초! 바람은 막판에 몸이 절로,
옆으로 돌아갈 정도로 불어왔다.
2km 남기고 야터막한 짧은 언덕도 태산같이 보였다.
대구싸나이 밀려고 한다.
아까는 행여 기록경신하면 찝찝할까봐 no했느데...
전세가 바끼여 밀어 주었도 거절하고픈 맘 없었다.
공원으로 접어 들면서, 40분대만 들어가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나를 맞이해줄 회원들을 더더욱 기다렸다.
제발 더 빨리 나타나주길, 학수고대했는데...ㅉㅉ
3:50:20초 마중님들 기다리다,
폼잡고 들어 가려다 21초 까먹었데이~~~ㅎㅎ
300회땐 330대에 들어 올꺼니깐 기름종이에 써놓아주소!!!
저를 위해 수고와 축하해주신,
회원님들과 여러분께 큰 감사인사드립니다!!!
"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
대회전날 밤, 오지랍넓게 클럽일이라면 사죽을 못썬 댓가를 톡톡히 받았다.
충분히 잠도 자고, 스트레스를 더더욱 안받아야 할 진데...
복많은 나는 결국 결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부랴부랴 그친구만나, 소주한잔하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12시넘어 귀가했다. 이것저것 챙기고 자리에 누워도,
도데체 잠이 오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이 못미친다해도, 하필이면 메일을 잔칫날 전날보내,
남의 혈압을 끝까지 올려 놓았다.
간신히 2시간 못되게 자고 일어나, 5시 30분에 현주를 깨워,
회사앞 전하경님과 조우, 풍납동에서 고애자, 방이동 김만호총장님...
내따네, 잘한다고 하는것이 오히려 새벽추위에 더떨게 했으니,
총장님께 젤 미안했다.
대회장엔 벌써 울 총무님들 나오셔서, 현수막 달고 배번호 챙겨주기에,
부산했다. 만만치 않는 날씨에 회원님들께 미안했다.
내가 성격이 독하긴 독하나부다. 날씨조차 첫추위에 200회를 맞서게 하니...
사실은 연습은 하지 않고, 요즈음 몸상태가 최고조를 느껴,
기록경신이란 욕심을 부려봤다.
340동반주에 박광병이사가 해주겠다고 선약했겠다,
약간 더웠던 중마보다 6분만 빠르게 하면,
두마라토끼를 잡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출발시작하면서 몸의 무게감을 못느꼈다.
5km 를26분, 10km ...52분, 15km...1:19, 하프...1:48,
이때 두발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운동화를 꽉메여 진것같아서,
윤태수아우더러 느슨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늦게 도착해서 하프와같이 출발하고, 15km지점에서 나를 조우했던터라,
고수라도 오버에 걸렸는지 억지로 앉아서 풀어 주었다.
"5km만가면 만났거라고 생각했는데 와이리 잘 뛰노? "했다.
왜들 나를 그렇게 보는지, 이젠 이미지관리 쪼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ㅎㅎ
당연 나두 속도를 늦추었다 5분20초..
25km 지나면서 3:40분 문종호페매 추월... 급기야 마지막 340페매 지나갔다.
의욕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그 가시권에서 30km갔다.
주로 에너지를 하나도 안먹어서 그러지 힘이 들었다.
직전대회까지만 해도, 30km때까지 멀쩡했는데, 오늘은 틀렸다.
부담되는 날은 날인가부다. 아님 내가 넘 욕심부렸구나.
약간 후회스런 만감이 교차했다. 잠만 푹 잤어도...
33km지나면서 가슴심장에 냉기가 돌았다.
윤태수아우 나의 바람막이를 들고 뛰던것을 달라고 하여,
입지는 않고 가슴에 동여 매였다. 훨 나았고 1km이상 달리니,
훈기도 돌고 손끝도 곱았던 것이 풀어졌다.
좀가다보니, 울오빠랑 남동생이 옥수수차를 따뜻이 데워 건너주었다.
생전 뜀박질은 모르는 사람들이 적시에 주로에서,
따끈한 음료수주려고, 2번씩이나 가게 렌지에 데워,
추위도 아랑곳없이 30분이상 기다렸다고 했다.
마라톤이 뭔지 이리도 감동을 주는 장본인이다.
더욱 따뜻해진 가슴으로 38km지나면서 다시 벗어 주고.
멀리 손짓하는 대교를 향했다. 5분 50초! 바람은 막판에 몸이 절로,
옆으로 돌아갈 정도로 불어왔다.
2km 남기고 야터막한 짧은 언덕도 태산같이 보였다.
대구싸나이 밀려고 한다.
아까는 행여 기록경신하면 찝찝할까봐 no했느데...
전세가 바끼여 밀어 주었도 거절하고픈 맘 없었다.
공원으로 접어 들면서, 40분대만 들어가면 된다라고 생각하며,
나를 맞이해줄 회원들을 더더욱 기다렸다.
제발 더 빨리 나타나주길, 학수고대했는데...ㅉㅉ
3:50:20초 마중님들 기다리다,
폼잡고 들어 가려다 21초 까먹었데이~~~ㅎㅎ
300회땐 330대에 들어 올꺼니깐 기름종이에 써놓아주소!!!
저를 위해 수고와 축하해주신,
회원님들과 여러분께 큰 감사인사드립니다!!!
"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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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순옥님의 댓글
김순옥 작성일
200회 생각만 해도 현기증????
수고하셨어요 거의 매주 주로에서 살으신 미영씨!
이제 쉬엄 쉬엄 300회 고지를 향해 달리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달리신 그대의 정열에 한없는 찬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