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가 사람잡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순옥 댓글 5건 조회 1,474회 작성일 09-11-18 03:43본문
무지가 사람 잡는다 더니 정말 나를 잡을 뻔한 대회였다
작년 뉴욕대회도 정말 추웠는데.. 설마 ?그 대회보단 낫겠지... 하는
아련한 마음에 그만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출발하긴 했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었다
반환점을 돌아서니 웬? 칼바람이 그렇게도 휘몰아치던지....
38km지점에선 저 체온증에 두팔은 마비되고 두다리엔 쥐님까지 등장.
할수없이 달리던 걸음을 멈추고 2~3분동안 스트레칭과 함께
노출되어 얼어빠진 팔과 다리를 두손으로 마구 비비고
온 몸을 있는대로 비틀어 보기도 하고.
3.29는 이미 물건너 간갓 같기에 설설 기다시피 달리는데
속 모르는 어떤회원 힘내라 소리치며 추월해가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틀동안 끙끙 앓고 퉁퉁 부은 얼굴로 출근하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찔한? 무모한 행동이었다
사랑하는 일지방 식구님 들...
저 같이 미련한 생각. 미련한 짓 절대하시지 마세요.
모든분들. 감기. 신종플루 조심하시고 모두 들 행복하십시요
댓글목록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11월 한강은 춥기도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잘못 판단하면
고생을 합니다.그래도 추위를 잘 견디시고 좋은 기록으로 완주
하셨습니다.
2년전 회원 한분은 저 체온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왔습니다.
1월1일 0시출발 대회에서...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그추위에 반팔 반바지라고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네여^^
아니 28청춘도 아니시고... 참나 미련곰탱이... ㅋㅋ
저도 어느핸가 비바람불던 mbc한강대회에서 25km이후로 저체온증으로
엄청고생한 적이 있네요..
길가에 비닐봉투라도 있는가 길가쪽만 바라보며 뛰던...
그러다 자봉이 건네준 일회용 우비 땀시 살아왔답니다. ㅋㅋ
누나!! 토욜날 커피한잔 어떠세요? 식사면 더 좋구요...
정미영님의 댓글
정미영 작성일
웬, 세상에 얼마나 힘겨웠는지 상상되네요.
저의 200회축하해주기 위해, 지체없이 신청한 거 압니다.
그 넘의 날씨보다, 제탓입니다. 송구합니다.
실은, 200회 중마에서 치룰려고 8월초 계획했는데,
신플땜에 섬진강대회가 취소되는바람에...
조춘보님 100회완주대회도 엇박자로 못가고, 저도 한컷씩 미루게되었지요.
이번주 제주감귤대회도, 도마 김동욱, 거제 조춘보, 이승호님의,
클럽위해 기꺼히 단체팀에 수락하여주어서,
감동하여 즉흥적으로 응원차 참가해요.
언니, 오늘 남산도 안오시고...
언제 뵐까요?? 얼른 회복하세요!!!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며칠 지나고나니 뒷 담화도 할수 있지만...
그때 그 상황 에서는 생존을 위해서 오로지 골인지점 으로
가야만 하는 절박함이란...
빠른회복 바랍니다!!
!!!힘!!!
정덕규님의 댓글
정덕규 작성일
천만다행 입니다.
간만에 일지방에서 뵙니다.
5시간 페마 신청해 놓았는데....
그놈의 시제가 윤달이라서....
누가 요즘에 음력을 기억하나요.
페마을 대신해준 태영희님께 고맙네요.ㅎㅎ
올해는 한번도 못뛰고 한해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