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달리기(F-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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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32회 작성일 06-05-07 11:26본문
- 5/07(일) 평내동아파트 도로 31분 26초 (20:00 - 20:31:26)
- 6.2km(페이스 : 5'04"/km, 속도: 11.83km/h)
오월칠일. 두루두루 피곤하였던 몸을
이불속에서 09:00까지 내버려 두었다.
인나서 창밖을 보니 날씨가 예술이다.
하늘이 파랗다. 이런 하늘은 어릴적 고향에서
보았던 하늘인데. 신록은 연두빛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아침이다.
5월들어 그동안 틈틈이 연습하였던 골프 머리
얹이기의 일 때문에 달리기를 엄두도 못내었다.
천마산 임도로.
너무 좋은 날씨가 아까워서.
뛴다는 생각없이 가족과 함께 약수터까지
갔다 오다가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고 귀가하였다.
고추모를 옮겨심고 거실 탁자 위치를 옮겨 놓고
차 한잔을 마시고, 바쁘게 보내다가
막걸리 한 잔 먹고 싶어서 두부김치에 한 병 뚝딱.
저녁은 간단히 먹고. 그래도 8시도 안된 이른 저녁.
막걸리 한 잔 먹은김에 운동복 갈아입고 간만에
집앞도로 2바퀴 음주 달리기.
- 3.1㎞ : 16'54"
- 3.1㎞ : 14'32"
몸이 무거운 탓인지
기분만큼 속도는 안났으나
그래도 오늘 날씨 만큼이나 좋은 달리기였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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