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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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멀티 댓글 0건 조회 1,376회 작성일 09-10-30 02:29본문
2009.10.30(금)
장소 : 잠실보조경기장 부근
시작 : 05 : 45' ~
종류 :
.
.
.
●
디자인올림픽이 열리는 바람에
시설물 준비에서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한달 이상을 운동장 사용을 못했다.
어제까지였기에 오늘은 트랙에서 달릴수 있을려나 하고 갔더니
아직 그대로 시설물을 철수 하지 않았다.
경비한테 이야기하고 1레인정도는 비어있는것 같아.. 달리면 달릴수 있을것 같은데...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다.
화장실에 다녀오면 될줄 알았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꼼짝할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도 보고
엎드려도 보고
앉아도 보고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깜깜한 밤에 인기척도 없는곳에서 이러다가 죽는건 아닐까!
오리털 파카를 입고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때굴때굴 구르면서도 그런생각을 했다.
잠도 잘자고 평상시에는.... 물을 몇모금씩 마시고 나오는데
오늘은 물한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체한것도 아니고
배곱에서 위쪽으로 통증이 있는걸 보면 맹장은 아닌것 같구...
가라앉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더욱 심해져 은구형님께 전화를 했다.
운동장에 나오실거죠?
응^ 지금 나갈려구
그럼 배아픈약좀 같다주세요.
20분이 지나도 안오시고 전화를 몇번을 했는데도 않받고...
손 발은 부들부들 떨리고 얼굴과 등줄기에선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800m 인터벌 할때처럼 호흡도 가빠진다.
숨내쉴때마다 비명소리와 함께....
동마때 백회 뒤풀이 장소 벤치에 있다보니 (도로쪽에는 천막이 있어서 출입금지)
날은 어둡고 지나칠 사람도 없을것 같다.
우선 밝고 찾기 쉬운곳으로 이동을 해야겠는데..
일어설수도 없는데 난감하다.
정신도 몽롱해지는것 같고^ 이러다가 기절이라도 하면^^
어찌어찌
보조경기장 화장실 맞은편 통로에 와보니
종합운동장 천정에 매달렸던 흰색천을 일부 철거해 쌓아 놓았다.
거기에 비스듬히 누워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한분이 휙 지나간다.
죽겠는데도 뭔 자존심^ 구걸하고 십지 않았다.
조금후에 또 한사람
어디 다쳤냐고 물으신다.
아니요 갑자기 배가 아파서요,
119불러 드릴까요?
아뇨 조금만 참으면 되요 (그냥 보내드리고)
은구형님이 오실때가 지난는데...
자세를 반대쪽으로 돌렸더니 더 죽을맞이다.
도저히 참지못하고 이번에는
저여요
은구형님한테 약가져오시라 했는데^ 올시간이 지났는데^^ 다른데서 찾나봐요
배아픈약 형님이 같다주셔요..거의 숨넘어가는 소리로 홍철이 형님한테 SOS
근처에서 전화를 받으셨는지 바로 오셨다.
갑자기 눈물이 펑펑흐른다.
소리내서 엉엉 울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다.
이어 은구형님도 형수님과 도착하셔서
형수님이 색끼손가락과 엄지에 뭔가로 꾹꾹 찌르신다.
아프다고 그만 찌르라고 하여도 인정사정 없으시다. 가만히 있으라면서 더 찌르고
손안쪽에 뭘로 누르는것 같은데 엄청 아프다.
가져온 약을 먹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셨네^^
그렇게 전신이 마비될정도로 아프던 배가
약을먹고 2~3분이 지났나^^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꿰병을 앓은것처럼 불과10분도 않되서 말끔해졌다..
그러고 조깅 20분 ----- 훈련끝
장소 : 잠실보조경기장 부근
시작 : 05 : 45' ~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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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올림픽이 열리는 바람에
시설물 준비에서 행사가 끝나는 날까지 한달 이상을 운동장 사용을 못했다.
어제까지였기에 오늘은 트랙에서 달릴수 있을려나 하고 갔더니
아직 그대로 시설물을 철수 하지 않았다.
경비한테 이야기하고 1레인정도는 비어있는것 같아.. 달리면 달릴수 있을것 같은데...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한다.
화장실에 다녀오면 될줄 알았는데..
점점 심해지더니 꼼짝할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누워도 보고
엎드려도 보고
앉아도 보고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깜깜한 밤에 인기척도 없는곳에서 이러다가 죽는건 아닐까!
오리털 파카를 입고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때굴때굴 구르면서도 그런생각을 했다.
잠도 잘자고 평상시에는.... 물을 몇모금씩 마시고 나오는데
오늘은 물한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체한것도 아니고
배곱에서 위쪽으로 통증이 있는걸 보면 맹장은 아닌것 같구...
가라앉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더욱 심해져 은구형님께 전화를 했다.
운동장에 나오실거죠?
응^ 지금 나갈려구
그럼 배아픈약좀 같다주세요.
20분이 지나도 안오시고 전화를 몇번을 했는데도 않받고...
손 발은 부들부들 떨리고 얼굴과 등줄기에선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800m 인터벌 할때처럼 호흡도 가빠진다.
숨내쉴때마다 비명소리와 함께....
동마때 백회 뒤풀이 장소 벤치에 있다보니 (도로쪽에는 천막이 있어서 출입금지)
날은 어둡고 지나칠 사람도 없을것 같다.
우선 밝고 찾기 쉬운곳으로 이동을 해야겠는데..
일어설수도 없는데 난감하다.
정신도 몽롱해지는것 같고^ 이러다가 기절이라도 하면^^
어찌어찌
보조경기장 화장실 맞은편 통로에 와보니
종합운동장 천정에 매달렸던 흰색천을 일부 철거해 쌓아 놓았다.
거기에 비스듬히 누워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도 한분이 휙 지나간다.
죽겠는데도 뭔 자존심^ 구걸하고 십지 않았다.
조금후에 또 한사람
어디 다쳤냐고 물으신다.
아니요 갑자기 배가 아파서요,
119불러 드릴까요?
아뇨 조금만 참으면 되요 (그냥 보내드리고)
은구형님이 오실때가 지난는데...
자세를 반대쪽으로 돌렸더니 더 죽을맞이다.
도저히 참지못하고 이번에는
저여요
은구형님한테 약가져오시라 했는데^ 올시간이 지났는데^^ 다른데서 찾나봐요
배아픈약 형님이 같다주셔요..거의 숨넘어가는 소리로 홍철이 형님한테 SOS
근처에서 전화를 받으셨는지 바로 오셨다.
갑자기 눈물이 펑펑흐른다.
소리내서 엉엉 울고 싶은걸 억지로 참았다.
이어 은구형님도 형수님과 도착하셔서
형수님이 색끼손가락과 엄지에 뭔가로 꾹꾹 찌르신다.
아프다고 그만 찌르라고 하여도 인정사정 없으시다. 가만히 있으라면서 더 찌르고
손안쪽에 뭘로 누르는것 같은데 엄청 아프다.
가져온 약을 먹고 ...따뜻한 물도 준비하셨네^^
그렇게 전신이 마비될정도로 아프던 배가
약을먹고 2~3분이 지났나^^ 통증이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꿰병을 앓은것처럼 불과10분도 않되서 말끔해졌다..
그러고 조깅 20분 ----- 훈련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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