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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철원대회에서 낙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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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호 댓글 1건 조회 1,479회 작성일 09-09-1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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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에서 셔틀버스로 이동하는데 창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한 것이 맘에 걸린다.
이런 날이면 땡볕이 확실한데... 출발을 하고 몸이 가는대로 달려나간다.
이틀을 금연한 덕을 보는 것일까 기분상 숨쉬기 편안한 느낌이든다.
그럭저럭 하프까지는 잘 달려 갔는데 거리주가 부족했는지 발걸음이 무거워 진다.

어째든 시간상 기본을 할것 같은 생각에 무리하지 않고 , 35km 급수대 지점에 물컵을 집어들고 뛰면서 마실려는 순간 봉사자 여학생이 앞주자가 버리고간 종이컵을 줍느라 허리를 숙이는데 미쳐 피하지 못하고 한바퀴 보기좋게 구르고 말았다. 일어나려는데 양발 종아리에 쥐가 ....

잠시 몸을 추스르고 다시 뛰는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져 나머지 구간을 힘겹게 마쳤다. 2개월만에 대회를 나가다 보니 후반에 많이 지치는데 거리주 부족이 원인인 듯 싶다.

이제사 생각하니 급수대에서 놀랐을 여학생에게 다친데는 없는지,괜찮은지 물었어야 했는데 뛰기 급급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게 미안스럽다.

대회기록: 02: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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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다친데 없으니 다행입니다,
학생도 괞찮을거예요,,배려 해주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총장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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