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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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08회 작성일 05-08-22 01:45본문
- 8/21(일)정선 가리왕산 일대 5시간 1분 11초 (09:00 - 14:01:11)
- 42.195km (페이스 : 7'08"/km, 속도: 8.41km/h)
잠을 잔다고 잔것이 10분여나 잤을까.
01:45분에 집을 나섰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귀뚜라미 소리도 들린다.
토요일 밤의 기분을 그대로 이어 가게들은 아직 불이 켜져있고
회식후 들어가는 가족들, 취중의 젊은이들도 더러 보인다.
지금 시간이 분명 새벽인데, 가방메고 길을 나서는 그것도
정선 골짜기 산으로 달리기 뛰러 가는 것이 제정신인가.
03:00 서울 출발후 06:30분경 가리왕산 휴양림 입구 도착.
아침식사후 구불구불 이어진 대회 출발장소로 이동
차창밖으로 경치를 감상한것 같았는데 언제부터 잤는지
깨어나니 출발장소다.
몹시 피곤하다. 밖에 나가니 공기가 차다. 몸이 움츠려든다.
시원하게 해결치 못한 안좋은 속도 부담이 된다.
출발후 1키로 정도부터 배가 아팠다.
우측편은 거의 낭떨어지다.
참고 참고 참다가 15키로를 못간 지점에서 해결했다. 시원했다.
이렇게 좋은걸 배를 움켜지고 신음하며 뛰었다니.
주위 경치도 눈에 들어왔다.
산 산 산 봉우리 봉우리 봉우리
16키로 지점 내리막길에서 앞이 트인쪽으로 봉우리를
세어보니 8개다.
하프지점 통과후 계속되는 오르막에서는 걷지는 않았으나
끝내 39키로 지점에서 멈추어 섰다. 식-식 헥-헥.
초반 워낙 진을 뺏는지 남은 마지막 거의 기어갔다.
5시간 안에 들어갈려고 발버둥쳐보지만 마음뿐이었다.
1 LAP : 29'44" 5㎞
2 LAP : 28'24" 10㎞
3 LAP : 40'37" 15㎞
4 LAP : 30"05" 20㎞
5 LAP : 33'15" 25㎞
6 LAP : 37'53" 30㎞
7 LAP : 40'19" 35㎞
8 LAP : 43'45" 40㎞
9 LAP : 17'07 42.195㎞
3주연속 언덕길 내지 산악코스 강행 / 절제하지 못한 음주
사전 연습 부족 게으름 / 수면부족 / 대회전일 무리한 식사
출발전 장청소 미흡 / 나약한 정신력 / 자주 참가의 매너리즘...
등등으로 오늘 벌 받았다.
10~15키로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울때
얄리얄리마니사밧다니(신이여 저를 버리시나이까)란
말을 옹알거렸다.
가리왕산 경치는 좋았으나
나는 완존히 버려질 뻔한 하루였다. 으---으!!!
- 42.195km (페이스 : 7'08"/km, 속도: 8.41km/h)
잠을 잔다고 잔것이 10분여나 잤을까.
01:45분에 집을 나섰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분다. 귀뚜라미 소리도 들린다.
토요일 밤의 기분을 그대로 이어 가게들은 아직 불이 켜져있고
회식후 들어가는 가족들, 취중의 젊은이들도 더러 보인다.
지금 시간이 분명 새벽인데, 가방메고 길을 나서는 그것도
정선 골짜기 산으로 달리기 뛰러 가는 것이 제정신인가.
03:00 서울 출발후 06:30분경 가리왕산 휴양림 입구 도착.
아침식사후 구불구불 이어진 대회 출발장소로 이동
차창밖으로 경치를 감상한것 같았는데 언제부터 잤는지
깨어나니 출발장소다.
몹시 피곤하다. 밖에 나가니 공기가 차다. 몸이 움츠려든다.
시원하게 해결치 못한 안좋은 속도 부담이 된다.
출발후 1키로 정도부터 배가 아팠다.
우측편은 거의 낭떨어지다.
참고 참고 참다가 15키로를 못간 지점에서 해결했다. 시원했다.
이렇게 좋은걸 배를 움켜지고 신음하며 뛰었다니.
주위 경치도 눈에 들어왔다.
산 산 산 봉우리 봉우리 봉우리
16키로 지점 내리막길에서 앞이 트인쪽으로 봉우리를
세어보니 8개다.
하프지점 통과후 계속되는 오르막에서는 걷지는 않았으나
끝내 39키로 지점에서 멈추어 섰다. 식-식 헥-헥.
초반 워낙 진을 뺏는지 남은 마지막 거의 기어갔다.
5시간 안에 들어갈려고 발버둥쳐보지만 마음뿐이었다.
1 LAP : 29'44" 5㎞
2 LAP : 28'24" 10㎞
3 LAP : 40'37" 15㎞
4 LAP : 30"05" 20㎞
5 LAP : 33'15" 25㎞
6 LAP : 37'53" 30㎞
7 LAP : 40'19" 35㎞
8 LAP : 43'45" 40㎞
9 LAP : 17'07 42.195㎞
3주연속 언덕길 내지 산악코스 강행 / 절제하지 못한 음주
사전 연습 부족 게으름 / 수면부족 / 대회전일 무리한 식사
출발전 장청소 미흡 / 나약한 정신력 / 자주 참가의 매너리즘...
등등으로 오늘 벌 받았다.
10~15키로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울때
얄리얄리마니사밧다니(신이여 저를 버리시나이까)란
말을 옹알거렸다.
가리왕산 경치는 좋았으나
나는 완존히 버려질 뻔한 하루였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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