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아(F-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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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영기 댓글 0건 조회 1,283회 작성일 06-03-12 10:38본문
- 3/12(일) 광화문~잠실에서 3시간 49분 58초 (08:20 - 12:09:58)
- 42.195km(페이스 : 5'27"/km, 속도: 11.01km/h)
동호회 뒤풀이 준비관계로 아침 일찍 기상후,
잠실로 가다가 회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타클럽 동호회가 미리 자리가 확보 되었다고,
노심초사 하면서 과속과 함께 도착한 잠실운동장
뒤편 장소에서 허탈해 하다가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으로 준비를 해놓고 부랴부랴 광화문으로~
물품보관 마감시간 이후 도착해서 임시차량에 맏기고
출발그룹선에서 조금 대기하다 그룹 출발시간 전
화장실을 급하게 다녀오고 그렇게 허둥지둥 출발~
내심 기록 단축도 생각하며 일주일 내내 술도 자제하고
마인드 컨트롤도 하면서 보냈는데 앞으로 나갈수 없는
인산인해. 서울 한 복판을 뺑뺑 돌고 돌다가 군자교 이후
25키로 지점에서야 땀도 나고 물을 마셨다.
25~30㎞ : 속도도 나는것을 조금은 느꼈고 요리조리
안 뛰어도 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마음이 편안해졌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갑자기 허기가 왔다. 27㎞지점.
소변도 마려워 주유소에 들려 시원하게 해결하니
편안해진 마음도 잠시 페이스 급다운 ~
30~35㎞ 초초파이를 안주는 급수대에서 큰일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조금가니 바나나까지 주는 곳이 있어 천우신조줄 알았다.
그렇게 맛나게 파이를 베어물고, 추운날 빳빳한 바나나를
쪼그려 앉아 먹고나서 출발하였다. 응원 마이크소리가
크게 들리기에 런너스클럽 응원인줄 알았는데 서울마라톤클럽
윤현수님과 박회장님등 자봉분들이다. 김밥도 세개나 먹고,
비타C도 먹고, 시간을 많이 소비해 버렸다.
지친 핑계로 나와 타협하며 그렇게 주저앉아 있었다~
35~40㎞ 먹을것은 다 먹었고, 기록도 한강물 따라 서해로
흘러가 버렸고, 그래도 오기가 생겨 잠실대교부터는 디립다
달린듯 한데 나중에 기록을 보니 그것도 내 생각이었을 뿐~
40~42.195㎞ 힘든 구간 후반 10키로를 넘어서
잠실 운동장이 보이고 그렇게 골인하였다. 3:49'58"~
- 05㎞ : 26'50"
- 10㎞ : 24'12"
- 15㎞ : 24'13"
- 20㎞ : 24'02"
- 25㎞ : 24'16"
- 30㎞ : 29'56"
- 35㎞ : 34'46"
- 40㎞ : 28'03"
- 2.195㎞ : 13'40"
최고기록 갱신에는 실패했지만 막판 그래도 선방하였던
것에 자위를 한다. 후반 항상 취약점이었는데 오늘은
조금은 나아졌다~
뒤풀이 행사에 참가하여 끝까지 남아 마무리 하고 귀가.
돼지고기 수육보다 따뜻한 두부나, 육계장보다 떡국을
준비하는게 나았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이르게
집에와 가족과 함께 찜질방에서 즐겁게 오늘 마무리~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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