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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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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이섭 댓글 1건 조회 1,788회 작성일 09-08-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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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2009.08.24. 04시 20분~

장소: 한강

거리: 26km (여의도~ 청담대교 왕복)

컨디션 : 보통



처서가 지나서 그럴까?

집은 나서는데 많이 선선해 진것 같기고 하고

이른 새벽 한강가 에서는 매미 소리는 들리지 않고 귀뜨라미와 풀벌레 소리만

힘들게 달리는 나를 응원해 주는 것 같아 한결 발 걸음이 가볍다.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새벽 기상 시간이 빠른걸 보면 주말 휴일을 충분한 휴식으로

에너지 충전이 잘 되었던 같다



그동안 아침 운동을 해 오면서

물한 모금 마시지 않고 달린것을 나 자신이 무슨 자랑인듯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제 지양산 훈련 하며 의신님 말 한마디가... 문뜩 나의 어리 석음을 깨우치게 한다



찰떡 파이를 하나 건네 주기에 선수는 준비가 철저 하시네요 하니까

아침 달리기를 하면서 뭣좀 드셔야지 나중에 퍼져요~~

그 한마디에 나를 다시 한번 돌아 보게 만든 것이다



맞아 새벽 운동을 하면서 전날 7시 이전에 음식을 먹고 아무것도 안먹고

그것도 허구 헌날 20km 이상 달린 나~~~~

내 몸에 대해 전혀 배려를 하지 않고 자학 하는 수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었다



오늘 부터 정식으로 식사는 하지 못해도 간식 수준이라도

챙겨 본다 (미숫가루, 우유, 잣, 꿀, 떡 인절미 한조각) 먹고 나니

체중 400g 늘기는 했으나

속이 든든 하고 기분도 힘이 절로 나며 기분이 좋아 진다



먹는 즐거움도 있고 달리는 내내 든든하고

발걸음도 가볍고 진작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생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육신이 고생 한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문득 떠올라

혼자 웃음 짓게 한다.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새벽 적지 않은 거리를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벽기운 그대로 간직해 하루 일과도 시원하게 처리 하고

감사 기도 올리며 잠 자리에 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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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심용섭님의 댓글

심용섭 작성일

살자고 먹나?
먹자고 사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문득 누구와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나는 틀림없이 그누구를 사랑하기 때문일거야 ..ㅎㅎ

토요일 저녘 강남 양재천에서
7to7울트라 마라톤대회가있어
동네대회라 참석해서 100회 몇분과 함께 했네

당초 목표는 50km를 4시간
2바퀴 돌고나니 이거 보통 힘든게 아니데
4바퀴 돌고난 시간이 3시간5분  다리는 천근만근이고
도저히 자신도 없고 억지로 5회전하고난시간은 4시간3분이네

달리고는 왔는데
어찌나 힘들었던지 응원나온 회원들도 뒤로하고
겨우 막걸리한잔하고는 집에까지 엉금엉금 걸어와서
샤워한번하고는 골아 떨어졌는데 일어나니 아침이었는데
아침부터 옆에서 마누라 잔소리 "밤새 끙끙" 불쌍한듯 한 넋두리

정말 힘든시간을 보낸게
어젯밤이었는데 꿈속 같기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딱히 정한일도 없고
"청계산 이나 가자 닭도리탕 맛있는집 있는데"꼬셔서
청계산 한바퀴돌고 내려와서 닭도리탕은 다음으로 미루고
두부김치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시원한 콩국수 로 마무리하고 집에왔네

먹는게 남는 거야 ㅎㅎㅎ 잘먹어야 잘달리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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