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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송년! 어부지리로 입상한 "인삼"의고장 금산마라톤!!(메모장수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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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298회 작성일 17-12-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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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마라톤 종합5위입상(호가호위ㅠ) 3:20


어제 송년회 정말 즐거웠습니다.

한 4접시는 먹어댄거같네여 덕분에 마지막1접시를 먹기위해 화장실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릅니다. ㅎㅎㅎ


특히 그 랍스타튀김? 게살 튀김인가 그게 그렇게 맛나더라고요 ㅎㅎㅎ 제가아마 젤많이가져갔을껄요 ㅋㅋ 12개나 섭취를 했으니 ㅋㅋㅋㅋ


암튼 어제 명동구경 정말 잘했는데요..(지하철만..)

와 서울은 진짜 명동이란곳에서 지하철이 만원이대여 ㅠㅠ

진짜 많더만요 ㅎㅎ


근데 어제 사실 저는 금산마라톤때문에 송년회를 전부 즐기지못하고 그냥 8시 전에 내려왔습니다.


이번 앉은 자리에선 신만철선배님과 이규호선배님 그리고 안경끼신분 존함을 까먹었녜요... 뵜었는데..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앉은자리는 주당분들이 아니신지 그렇게 술병이 비워지질 않았네요 ㅋㅋ


나오는길에는 같은 황씨 "황익현" 선배님을 보았는데 사진상으로는 천마클에 이안익선배님이랑 흡사하시던데..

상당히 마르셨더군요 배좀 나오신분 같았는데 멀리서 철원까지 오시느라 고생많으셨겠습니다.


어쨋든 저는 어제 명동에서 충무로가는 전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집에 돌아오려고했었는데요... 명동에서 어찌어찌하다가 전철을 잘못탔습니다.


원래 지나쳐아될곳이 동대입구역인데 동대문에서 내려버렸네여 ㅠㅠ 맙소사..


길을 잃은 황장군의 교통카드는 딱 1900원이 남았는데.. 내일 금산가야되는데 큰일입니다.


할수없이 저는 동대문에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해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오려고했네여


왠지 버스터미널에가면 버스가 매진될꺼같아 너무 늦게 내려갈꺼같았거든여


어차피 내일은 아버지가 일을 쉬신대서 아버지차를 타고 갈수있어서 다행입니다.


일단 동대문에서 1호선인가 3호선을 타면 서울역을 가더군요... 그걸탔죠


다음정거장이 뭐 종로 몇가 시청역인데 이동네는 사람이 붐비질않네요 좋습니다.


시청역이 서울역인줄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서울역도착하자 내리고 표를 끊으러 2층으로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진격합니다.


진격했는데 2층에 매표소 파는 창구가 없네여 무인시스템인가요새는...흠 그래서 무인기를 눌렀는데 2번째기계는 고장이난나 표가안나옵니다.


옆기계로 옮겨보니깐 그제서야 9시 ktx가 있대요 저는 얼른그걸 눌러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제가 산표는 13호차 9d호석인가 그 가족석 마주보고앉는 자리인데요 ㅠㅠ


아니 기계에서는 랜덤일텐데... 고자리가 걸리나 그자리는 불편한데 ㅠㅠ 상대방이 쳐다봐서 ㅠㅠ


일단 9시차가 정차해있어서 탔는데요... 몇분지나고 5분남겨뒀나 그런데 어떤분이 "여기 제자리인데요" 헉뭐지?


알고봤더니..ㅠㅠ 제가 ㅋㅋ 14호차 9d호석을 앉아있었던거래요 ㅠㅠ 결국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13호차니 다행히 가족석 의자3자리에 아무도 않았더군요... 편하게 천안을 9시 38분에 도착해서 전철을 타고왔습니다.


여기서 저는 커피캔을 쓰레기통에 던졌는데 하필 커피캔이 무궁화호 바닥에 떨어져서 구두를 신고있었는데 담을 넘었습니다.


한 1m높이?인데 상당히 아프네여 ㅠ 사진찍히면 벌금이죠 ㅠ


집에와서 아버지께 송년회에서 받은 보자기를 펼쳐보았습니다.


대체 뭐가들었나 해서 봤는데 "행남자기"라는게 들어있더라구요 어머니께서 행남자기는 알아주는거라고 잘쓰라고 하대요 ㅎㅎ 고맙다고 ㅋㅋ


어쩃든 씻고 약먹고 잤습니다.


한 5시에 일어나지대요 꺠운합니다. 근데 날씨가 무지춥네여


이제 금산을 갈채비를 마치고 가족3명이 금산으로 진격했습니다.


금산엑스포를 찍었는데 아버지 네비가 워낙 구식이라 안나오네요 금산인삼관이라고 찍으니깐 그제서야나옵니다.


목천ic를 지나 한 100km가량 밟아대서 드디어 금산 인삼관에 도착했습니다.


주위에 시장에는 인삼판다는 행렬로 줄을 이루고 큰건물이 2개나 있었는데 그중 저멀리 금산한방스파가 보이네요


대회장은 도데체 어딘지 한참을 찾다가 스파건물 뒤편에 있더라구요


주차장도 꽤넓대요


차를 주차하고 저는 일단 화장실부터 가야죠 큰거 2번 보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날씨가 워낙춥습니다. 기온이 영하 11도


차에서 내리기가 싫은데 아버지께서 일단 스파에 가있으라고 하시네여 이때 시간은 7시를 가리킵니다.


그럴까하고 스파건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건물앞에는 갈비탕맛집 큰집이 하나 있고 스파가 상당히 넓습니다..


비용은 8000원 좀비싸긴했지만(알고봤더니 전마협에서 6000원에 할인권 하나 살수있더군요ㅎㅎ)을 내고 스파입장~


찜질방도 할꺼냐해서 찜질복도 일단 받아보았습니다. 구경하고싶어서


안에들어가니 홀이 상당히 넓네요 옷맡기고 들어가자 안마탕 샤워기 냉탕 온탕2개 뭐 엄청넓네여


그래도 아직까지 스파 순위는 1위 부산태종대온천 2위 예산덕산온천? 덕수? 3위 금산입니다. ㅋㅋㅋ


대충 씻고 사우나도 오랫만에 들어가보고 (우보원장님이 사우나는 들어가지말랬는데 그냥 들어갔지요...)


씻고나서 체중계를 재보니 80kg.... 하... 우째이런일이 ㅠㅠ


머리말리고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찜질방에갔는데 가봤더니 사람이 한명도없네여


찜질방은 온도별로 2개 정도 있구요... 여기서 몸족녹이려다가 너무 더워서 그냥나와버렸습니다.


이제 대충 복장은 김대중마라톤상의에 ㅋㅋ(이거오래도써먹네 ㅠ글씨만 어케지울수없낭 ㅠㅠ) 100회 유니폼입고 오늘은 산타모자를 준다길래


저는 산타모자를 쓰기로했습니다.(100회모자는 오늘 안써요 ㅎㅎ)


하의는 타이즈에 100회 반바지구요..


엄마는 100회 옷은 비기싫다고 그냥 집에 아식스 싱글렛 바지를 입으라는데 클럽이있는데 왜그걸입냐고 제가 대꾸합니다.~~


이제 몸을 풀고 저는 산타모자를 사러 대회본부로 갔지요... 2000원을 내미는데 알바생들이 산타모자를 안주네여 금산사람만준다나 ㅠㅠ


뭐이래~ 불우이웃돕는다면서 다팔릴꺼같아 일찍왔구만 ㅠㅠ


저멀리 테이블에 제천마라톤클럽사람들이 산타모자를 3개씩이나 테이블에 올려진걸보았습니다.


"아저씨들 이거 어떻게 구매하셨어여"

"저기가면 1만원주면 사야되요"

아그래요... 그리고 제천은 왜 풀코스가 안열리냐고 여쭷는데... 역시 교통통제때문에 풀코스가 없어졌답니다. ㅠㅠ 아쉬워 ㅠㅠ


제천마라톤 한번오라고하셨는데 저는 클럽이 100회라서 풀코스만뛴다고하고 말았네여


도저히 산타모자가 갖고싶어서 아버지께 떼를 씁니다.


아버지께 지갑을 넘기고 갔는데 알고보니깐 대회본부 왼쪽편에 불우이웃돕기 천막이있었네여 ㅠㅠ 거길가면되는거였는데


물론 아버지가 1만원에 사신건지 2000원에 사신건진모릅니다. 아버지는 2000원에 구했다며 장갑과 산타모자를 건냅니다. ㅋㅋ


몇분경과후 드디어 제손에 산타모자와 장갑이 들어왔습니다. 장갑은 아버지께서 끼고계시네여


그리고 슬슬 또 대변이마려워서 다시 한방스파로 고고 (대회장에도있는데 줄이길답니다.)


어제 근데 퍼시픽에서 화장실을 보니깐 서울사람들은 변기가 상당히 발전됬대요 버튼이 벽에달려있떠군요 ㅋㅋㅋ


천안에도 그런 시스템이 있는건물이있는지 모르겠네여 암튼 너무 편리합니다.


큰거 3번~4번을 보고 어제 먹은 송년회음식들을 비웠습니다. 시간은 9시쯤되고 계속 그전까진 차에있었어요


그리고나서 나오니깐 스트레칭을 시작하대요 부모님을 오뎅국을 섭취하고계시고 저는 스트레칭을 따라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반가운얼굴을뵙네요 박준환선배님입니다.


어제 송년회는 안오셨나봅니다. 엄마랑 박준환선배님 형수님하고 얘기를 나누셨는데...


"남편이 회수에 미쳐서 매주나갑니다. 저러다 큰일나는거아닌지몰라요?"맞나 ㅎㅎ


선배님 건강을 생각하셔야죠 ㅎㅎ


어쩃든 늘 제궁금증은 경산에 마라톤이 열리나 안열리나 입니다. 박준환선배는 확답을 매번 안주시는거같습니다.


분명히 임채호마라톤이라고해서 경산이 있는걸로 아는데 아... 왜안여는거지.. 1000회완주자가 5명이나나와서 너무 희소성이 떨어져서 그런건가 ㅠㅠ


어쩃든 저는 산타모자를 쓰고 출발지점으로섭니다.


제가 박준환선배보고 이번동마서 319가 가능하실꺼라고했는데 본인은 못한다고 하시네여...흐흠 충분히 되실수있는 체중이신데


그외 아는사람은없습니다. 정진이 형님이 하프나왔다고하는데 어디서계신지모르겠네여


그리고나서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출발을 했지요..


초반은 상당히 좋습니다. 목포에서 315가 나왔기때문에 무리없이 1:40 페메님을 지나쳐버립니다.


역시 황장군의 건망증때문에 초반 동반주러너를 까먹었습니다. 뭐여러명 있었다 칩시다.


금산은 오로지 평지입니다. 그냥 오늘생각은 10km 뛰고 10km 뛰고 10km뛰고 12km 뛰는거야 이런 간단한 전략입니다.


어머니께서 사주신 파워젤 3통이있기때문에 일단 초반은 섭취하지않았습니다.


물도 조금만 마시고 버렸죠 암튼 이습관 물 여러번먹는건 이제 고쳐진거같습니다.


그치만 역시나 오늘도 제 눈의피로입니다.


이정숙아줌마가 체중이많이나가면 가벼운주자보다 피로가 빨리온다고 하셔서.. 체중을 한 65kg까지 뺴라그랬는데...


진짜 그런가봅니다. 어제 한일전 이겨서 정말 꿀잠 잤는데 아 계속 눈꺼풀이 감기네여


일단 하프주자들과 기분좋게 턴을 합니다. 한첫반환점까지는 풀코스순위가 10위안에 드는거같습니다.


역시 목포에서 섭3하시고 정형근님이 또나오셨구요... 오늘 입상자 예상은 "이상우"/"정형근"/"박석재"(86 고성마라톤클럽 섭3주자) 이3분이었습니다.


맨선두는 그 대전주주클럽에 조우원 이란 분이시더군요 잘생기신~ 예전에 영동마라톤 우승자


여자 풀코스주자는 제앞을 뛰시는 분이없으시네여 아무래도 상금도없고 날씨가 워낙추워서 안나오셨나봐요~


나머진 모르겠습니다. 배번에 9000몇번 분도계시는데 저배번은 90대신가? ㅋㅋ 도무지 알수없는 번호입니다.(알고봤떠니 저건 현장접수자~ㅋ)


그런사람들을 빼면 제순위가 한 6~7위는 되는것같네여


솔직히 정형근선배랑 10km까지는 격차가없었는데 그뒤로역시 멀어집니다.


일단 저혼자 유유히 뛰다가 반대쪽에서 20001번님 김성현님을 봤네여 손을 묵어 같이뛰시는데 아무래도 시각장애인 동반주러너를 신청하신분같네여


젊은사람이 대견합니다. ㅠㅠ


암튼 저같이 완주회수에 미친놈하곤 차원이다르네여... 얼굴도 잘생겼구요


혼자 적적히 호수도 보고 논밭도 보고 가다가 갑자기 어떤40대 주자분이 거친숨을 몰고 저를 따라붙습니다.


누구지 하고 얘기를 나누다 그분은 공주마라톤클럽에 아이름또까먹었어 ㅠ "xx님"이셨습니다.


14km지점인가부터 계속 같이 갑니다.

오늘 135 하실꺼라하는데 아... 오늘도 129~130은 못하는구나 ㅠㅠㅠ


공주소속이시고 풀최고기록은 "3시간13분"이시랍니다.


암튼 동반주러너가 있어서 정말 페이스가 편합니다.


뭐 궁금한거 이것저것 다물어봤습니다.


"공주에 풀코스 잘뛰는 사람있나요"

다음대회 어디나가셔요... 등등 정읍 마라톤 신청했다네여 오 저두 거기갈껀데 ㅎㅎ


무슨코스나가세요... 풀코스... 오 그럼 그때 만나서 주로에서 뵈면 같이뛰어요 ㅎㅎ


인사를 끝내고 잘가다가 18km지점서 역시 갈랫길..ㅠㅠ 참 금산 오늘 기분좋았는데 이런대서 막히네여


사실 기억만 잘했으면 됬는데... 기억이안나서 왔던길 ㅠㅠ 그렇다고 중간그룹이라 앞뒤 사람이없네여


조금 서성거리다가 저멀리 경찰복입으신분이보이네여 그쪽으로가니깐 2km 팻말이있습니다.


2km 1km 지나고 입구쪽에 삥삥돌아서 내려오는 내리막을 내려오면 골인지점이보입니다. 전광판은 133을 가리키네여


그리고나서 부모님이 저를 반겨주십니다. "엄마 나한번 더찍고올꼐여" 아버지가 건네주신 홍삼을 한잔 섭취하고 무지하게 달립니다.


여기까지 정형근님을 20km 지점서 보았습니다. 따라갈수있을거같은데 어렵네여 ㅠㅠㅠ


그리고 이제부터 또다시 진안과같은상황... 아무리봐도 전마협대회는 선두그룹(249~259) 싱글그룹(303~305) 그리고 (330~340) 아주


중간에 313 315 317 뭐이런 그룹은 일절 없나봅니다. ㅠㅠ


그래도 완주는 해야되기에 달리고 또달렸죠 저멀리서 정진이형이 오시네여


키가상당히크십니다. 100회화이팅 크게외치셨는데... 저는 졸려서 인사를 못받았습니다.(나중에 장정진 화이팅이라고 한번했어요 ㅎㅎ)


그리고나서 쭉 내달립니다. 역시 인상을 찌푸리면서여...


뭐 안과에서는 제 눈이 눈꺼풀염이라고 잠을 푹자야된다는데 자도 자도 피곤한걸 어떡합니까 ㅠㅠ

쭉 달리고 달리다가 다리가 한 2개 나오는데 다리건너서 10km 턴하고 오면되는겁니다. 금산코스는 ㅋㅋ


근데 다리좀건너려니깐 중간다리가 아니랍니다. 헉 또실수 ㅠㅠ


아 코스 참 어렵네여 뒤엣분이 본인도 아까 그길로 갔다가 돌아왔따고 천만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멀리 6km까지 다리있대서 묻고 또물어서 2번째 다리를 건넜죠...


이제 4km 밟고 마지막 10km  천안천 조깅하면된다 트로피가 눈앞에아른거려~~ 부글부글~~


쭈욱가다가 산 모퉁이에서 흑인분하고 조우원님이 달려오시네여


엄마는 완주하고 뭐 오늘 원래 1등하신사람은 김xx다 뭐다그러시는데 딱봐도 조님이세여... 얼굴을 보면 알수가있지요


그리고나서 뭐 그담주자들은 모릅니다. 누군지;;


턴할때 정형근님을 19km에서 마주쳤네여


저도 턴하고 9000 배번 몇분빼면 한 8등정도 되는거같은데 확실한건진 잘모르겠습니다.


쭉 직진하고 이제 다리만 건너서 쭉 직진하고 들어오면됩니다.


저멀리서 오시는 행렬은 많은데 저를 추월하거나 제앞 제뒤에 그룹이 일절없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발가락양말을 신어서그런가 다리도 안아프고 쌩썡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60대분이 추월을 하시더군요 따라가려했는데 워낙 스피드가 빨라서 놓쳤습니다.


6km다리건너고 이때부터 들소모드시전 그러나 역시 체력이 후달려 실패로 끝납니다.


4분 40초조깅이이어집니다. 이전까지 저를 앞서가던 후드자켓 남성분이 핸드폰을 들고뛰셔서 4분 23~5초라고해서 그걸유지하려했는데


하프주자시더라구요.. 딱보아도 오늘 싱글은 힘들다라는걸 느끼게됩니다. (공주 사시는분과 달렸던 스피드가 딱느껴도 느낌이다릅니다. 어기적어기적)


아까의실수를 만회하듯 중간갈랫길도 서슴치않고지나가고 마지막 급수대 3km에서도 물을 마실생각도없습니다.


윤코치님은 엘리트들이 파워젤 먹냐며 그런건 아무의미없다했는데... 저는 먹는편이 더나은거같네여 체력이 워낙딸려서...


오늘사실 윤코치님비슷한분도 보긴봤는데 키가 큰사람이라 아닌거같습니다.(현장접수로)


1km를 지나고 드디어 그 구불구불 내리막길을 내달리자 저멀리서 사람들이 몇명모여듭니다.


엄마 아부지가 저를 반겨주시고 전마협 명mc분이 세상에나 5위목걸이를 주시네여 헐ㅋㅋㅋ


참 어제 한일전이 통쾌해서 기분이좋았는데 송년회음식도 만났고... 세상에나 이런행운까지 ㅎㅎㅎㅎ


아주 기분째집니다. 막걸리를 달라 ㅋㅋㅋ


기록증 메달받고 먹거리센터로가니깐 순대도 무한리필 ㅎㅎㅎ 뭐여오늘 ㅋㅋ


계속 섭취섭취 난로까지 구비해놨네여 대회장은 썰렁합니다. ㅋㅋ


빨리 호명해서 트로피타자~ ㅋㅋ 오늘은 100% 탈수있다 ㅋㅋㅋ


정형근님도 식사를마치고 호명되자 시상대쪽으로 걸어갑니다.. 뒤를밟습니다.


2명이 올라갔고 나머지 3분은 그냥가신건지 ㅠ 아니면 뭐하시는지 올라올생각이없네여


그러다가 속속히 모여듭니다. 다들 마르셨네여 ㄷㄷ


1등부터 5등까지 왼쪽에서 서랍니다. 섰죠...


4등까지 시상이진행되고 드디어 내차례... 아눈물나~ 5등 트로피를 거머쥡니다. 사회자분이 젊은사람이 타니깐 잘뛴다고 격려해주네여 ㅠ


부끄럽지만 ㅠㅠ 정말 12월 열심히했어요 ㅠㅠ 훈련안빠지고 ㅠㅠ


케이스도 챙기고 바로 금산스파로가서 씻으려고 합니다. 6000원 티켓가지고..


아버지도 이제 두손두발 들으셨는지.. 원하는식당에 데려다주신답니다. 근데 아까 토담이라는 식당이 가봤는데 무슨 아귀찜식당이랍니다.


금산에 토담이라고 수육정식 생선정식 닭백숙 맛집이있는데... 아버지 네비는 역시나 또 말썽이네여...


할수없이 스마트폰검색해서 쳐보니 황토집사람들이라는 한정식? 청국장집이나오네여 청국장이라면 우리가족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오늘은 입상해서 제가쏘겠습니다하고 34000원을 준비합니다. ㅋㅋ


들어가서 씻고 사우나 조금하다가 바로나왔습니다.


근데 검색하니깐 또 18km네요 아버지께서 조금 고민하신데 그냥가자십니다. ㅋㅋ


결국 산건너 물건너 도착을 하니깐 아니세상에나 황토집사람들은 안나오고 "토담"이란식당이나오네여 ㅎㅎㅎㅎ


뭐야이거 ㅋㅋ 금산 대박인데 ㅋㅋ


근데 그뒤에 황토집사람들이있어여 네이버에 소개된 맛집2개가 같은곳에서 장사를 하다니.. 이러면 장사가되나 아이러니합니다..


그래도 토담에서 먹기로 했으니 토담들어가서 정식을 시켰고요


사람은 한산해서그런지 몇테이블 있긴한데 저희 3가족이 앉을 자리는 있네여


단지 문을 하두 열어대서 날씨가 추웠지만말이죠..


반찬이 다깔려지고 이야~ 아근데 수육보다 생선정식이 더맛있네여 ㅎㅎㅎ


어쨋든 밥먹고 내가 밥먹고 커피먹지 말라고 그렇게 아부지께 말씀드렸는데 아부지 또 커피마시네여


몇일전 연구결과에 밥먹고 바로커피먹으면 암발생률이 높아진다고해서 무서워서 전 먹지도 못하고 있었거든여 커피 귀신이 ㅠㅠ


그리고 이제 어떻게 할래 우린가야되는데... 해서 금산은 근데 언제든지 마라톤이 열리니 다음에도 올수있을거같고 너무 춥고 피곤해서 ㅠㅠ


하늘 물빛정원은 다음기회로 하고 집으로왔습니다. 오다가 죽암휴게소에서 어떤 애기엄마가 핫도그를 하나 들고 차에타길래 저도 3500원 거금에 하나샀구요 ㅠ


그러니 역시 체중은 원상복귀죠 ㅋㅋㅋ ㅠㅠㅠ


에휴~ 참.. 일단은 내년부터 1회로 줄일생각이구요...(년 풀코스1회)


사실 그렇습니다. 1000회를 가고싶긴한데... 제가 지금 나이가 몇살입니까? 30이에요..이제 ㅎㅎ


마라톤만하다가 일생을 보낼순없지요.. 하지만 저는 진짜 100회클럽이 너무너무좋습니다.


어제 송년회 분위기도 무슨 제가 그클럽에 일원이되서 마치 회의를 하듯 강연을 듯듯 그 서울 큰호텔에서 유명인사들과 밥을먹는다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일평생 배운거라고는 일용직 날일만 하고 사는놈인데... 이런 부르주아?운동을 접하면서 매년 연말에 거물급 인사들과 송년회를 즐길수있따는게...


마라톤이 아니면 이런 경험은 할수가없을듯싶네요...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달은 1월 마지막주 일요일 대구금호강내려갑니다. 6대전설의 러너 "강철훈"선배님이 사시는곳이네여


그외 이영주선배와 윤태수선배가 사는 지역이구요


아참 그리고 아까 엄마가 그 전마협에서 육성중인 흑인선수에대해서 얘기를 들었다는데...


아저씨1: 저흑인선수는 뭘먹고 저리잘뛰는겨
아저씨2: 밥을 안먹는대요 옥수수만 먹고 옥수수도 끓여서 먹는대나
아저씨1: 아니 어떻게 밥을 안먹고 옥수수를 먹어

재미는없지만.. 캬 옥수수만 먹고 어떻게 뛰는걸까요... 옥수수가 아주 금수수인가보네여..

아부지는 흑인선수들은 위주머니가 아주 작아서 밥을 못먹는다고 어릴때부터 못먹고자랐으니...

저는 그냥 잘먹고 훈련량이 많은줄알았는데 뒤에는 저런 흑역사가 있었네여..물론 케냐음식중에 옥수수로 끓인 음식이있다고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마협 회장님고향이 금산이래서 금산이 마라톤은 매주열린다고하네여... 에... 충정도분이셨네

충청도 진짜 고수님많네여...

 
아무튼 대구는 1월날씨가 어떨진모르지만... 춥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전 자러갑니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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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완주
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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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누보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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