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 달리기일지 new~

일시:2009.07.25 04시30분
거리:22km(여의도~ 성수대교 왕복)
컨디션 : 불량

잠결에 들리는 빗 방울 소리는 게으름을 마냥 성숙하게 만든다
그러나 눈은 정시에 떠져서 기상(03시30분)
이것 저것 하며 왔다 갔다,
일다 밖으로 나가서 안돼면 사무실 가서 런링머신 이라도 타자~~

차를 가지고 나오는데 어라 비가 멈추어 간다
그래 토요일 인데 느긋 하지 않은가 ?
어제 T. T 좀 힘들게 했으니 조금 천천히 달리면 돼지뭐...

또 비가 더와 준다면 또한번 우중주 하면 되고.....
이렇게 여의도를 출발 반포에 이르니 가로등이 꺼지고
날이 밝아 오는데 달리기 하기에 딱 좋은 날씨 이다

느낌으로 초가을 날씨가 이렇지 않았나 싶은데
예상데로 몸이 천근 만근이다
그래 빨라야 5분 늦어야 10분 널널하게 즐겨보자

비의 끝이라 간간이 보이던 달리는 사람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아니 산책하는 사람도 하나도 안보이는 것이다

반환 후 반포 대교에 이르는데 또한차례 쏟아질 기세로
시꺼먼 구름이 하늘을 덮으며 조금씩 뿌리기 시작한다
그래 한바탕 해봐라 .....
그러나 그걸로 끝이다

날씨 탓인가?
컨디션 다운이라 천천히 달려서 그런가?
약간 과장해서
땀한 방울 안흘리고 숙제? 완료....

부담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
가볍게 마친 오늘 아침 달리기 감사하게 생각하며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날 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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