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거리 달리기 > 달리기일지 new~

2009.8.6(목)

장소 : 잠실보조경기장
시작 : 04:52' ~
종류 : 하프 조깅
페이스 :
속도 :
복장 : 아식 검정모. 아디 그레이 숏팬츠
훈련화 : k swiss
컨디션 : 보통

●
일요일날 거리주 하러 나섰다가 뭣인가에 걸려 넘어져
쫙~뻗은 깨구락지^^ 흉내를 한번 내봤더니만 ㅎㅎ
여기저기 깨지고 할키고...쫌 쉬다 보니
당연히 달리기 리듬은 깨지고 ......

눈을 떠보니 04:10분이다.
눈감고 있어봐야 잠은 들지 않을것 같다.
꼼지락 거려 봤자 시간만 날아갈 뿐이고^^
그렀다고 누가 달려 주는것도 아닐 뿐이고^ 이건 아닌가!ㅋ

그새 해가 길어진 것인가!
반대쪽 트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해졌다.
원두막엔 노숙자로 보이는 이들 두명이 평화롭게 자고 있다
혹시나 깰가봐 조심하며 신발을 갈아 신고 달리기 시작----
어깨 상처땜에 싱글렛도 벗어 버렸다.

웜업을 하면서 갈등 시작다.
인터벌을 할것인지 2시간주를 할것인지....

ㅎㅎ
30바꾸를 달렸다.
급수를 하고
반대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하여
31바퀴 부터는 랩을 누르며 24바퀴를 더 달리고 끝--

※ 샤워하고 돌아와 잠자고 있는 사람을 훌터 보니
작년 이맘때에도 2달정도 원두막에서 노숙하던 서*수 라는 사람이였다.

나 : 아니 몇일전에 송파역에서 봤을때만 해도 가락시장에서 일하고
집으로 가는(밤11시 반쯤) 중이라더니 어떻게 댄겨?

갸 : 예 일당으로 조금씩 일을 했었는데요. 그리고 고시촌에 있다보니
기가 다 빠지는것 같아서요.. 못있겠어요...

나 : 여기서는 기가 팍팍 나오남?

갸 : 여기는 시원하고 좋잖아요.

나 : 참나~~~~
잔소리 시작 ......................................................................
...............................................................

갸 : 그래도 한반도에서 하프 1시간 13분대로 들어 왔는데요?

※ 요즘 제가 부상도 부상이지만 눈 돌릴때가 많아 져서 훈지를 못올렸는데
이섭이 선배님 땀시 어렵게 일지를 올림니당^^ 통촉 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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