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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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5건 조회 1,591회 작성일 09-06-23 04:17본문
헬스클럽
AM 7:30~8:00
5키로
조깅과 컨디션봐서 200인터벌좀 하려고 밀에 올라 5키로쯤 달리다
누나한테 전화가 온다. 엄마가 심상치 않아 다시 입원해야 할것 같다고...
어미는 이제 걷기는 커녕 부축해도 서 계시지도 못하는데 아들넘은
어제도 오늘도 튼튼한다리, 더 강하게 만든다고 웨이트니 가속주니
지랄 염병을 떨고 있으니...
이짓도 기분이 나야 하는데...좀 쉬자.
그래, 이참에 좀 쉬면서 사람몸(?) 만들어보자.
점점 시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아직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던 시간이...막연히 느낌만 있었는데
이젠 현실로 오는가 보다.
당연한거고 차분히 받아들이자는 맘이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그래도 노력해야지.
길동 노인병원에 입원시켜드리고 누워계신 엄마의 얼굴이 편안해보여
그나마 편한 맘으로 귀사했다.
댓글목록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가족이 아파할때 운동 한다는 것이
여러모로 환자앞에서 좋지는 않겠죠
나역시 지난날에 그러한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와 생각해보면 환자에게 더한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마음이 무거워 지는군요 환자앞에서 지방대회 준비물 챙기고
요란을 떨었으니 지금은 미안 하다는 말도 할수없는 처지이다보니 더욱
어머님 쾌차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그래서 마음편히 운동 하시구요
오래도록 잠수 타시지는 마세요
마라톤 고수 마라톤 사랑 마라톤 철학이 있는
석환님! 어머님 빠른 회복 하셔서
마음편히 주로에서 볼수 있기를.
노영기님의 댓글
노영기 작성일
입원하여 누워계시는 것을 보면 마음 한켠마다 짠하실텐데
어머님도 힘내시구 형님도 힘내시기를. 마음이 답답하구 꽉 막힌것 같은 해결할
수 없는 일이 닥칠 때 술 먹어도 해결 안될때 달리기만큼 좋은것도 없는데.......
잠시 잠수타신다니....무거운 마음 무거운 머리 너무너무 힘들어하시지 마시고
그래도 시간내서 땀 흘리고 달려주시는게 순리(어머님을 위하고 형님을 위하고)
가 아닌가 합니다. 힘!!!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석환씨! 상심 말았으면 합니다.
연세가 드셔서 그런것이니 정성으로 간병 해드리고
좋은 환경에서 요양 하시면 쾌차 하실것이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김순옥님의 댓글
김순옥 작성일
우리 오석환님의 가슴아픔은
그 무엇으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겁니다
우선 힘내시고요. 모든게 다 운명이려니 하고 될수있으면 마음편히.....
그것이 어머님이 원하시는 자식에 대한 염원 아니겠읍니까?
어머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멀티님의 댓글
멀티 작성일
석환님!! 힘냅시다.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