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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혹서기 3연풀 마무리 굿바이사천! 사천노을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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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의석 댓글 0건 조회 1,529회 작성일 18-08-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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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노을마라톤 후기

맛:3점
멋:5점
교통:2점
인심:5점


올해도 어김없이 8월에 3주 연속 풀을 뛰고 왔습니다.


과천에서의 성과가 이어지길 바랬건만... 역시 3연풀의 데미지는 아무리 연습을한다쳐도 나오질않는군요 ㅠㅠ


백령도야 이벤트성대회이니 4시간후반대에뛰어도 그닥 아쉽지 않은데... 사천노을은... 컨디션만 좋다면 충분히 서브4기록으로 완주할수있는 대회인데...


기어코 오른쪽 발톱마저 들렸고 내일가서 뽑아야될실정이네여 ㅠ


일단... 저는 금요일 저녁에 사천으로 향했습니다.


사천에 도착하고나서 어차피 내일대회는 5시출발이기에 찜질방에서 실컷잘수있겠다하고... 바로 삼천포로향했습니다.


첫날은 버스가 끊긴상황이라 어쩔수없이 택시를 탔네여...


백령도에서 멀미가 심했었는데 이제 3시간 버스 장거리도 그다지 뒷좌석에타도 멀미가 나질않습니다. ㅎㅎ 역시 자주 다녀보면 몸이 적응이 되나봅니다.


엄마가 허린지 다린지 하두아프시다셔서 내일 세브란스 병원으로 수술날짜잡으시러가는데... 같이 가드리지 못하는게 아쉽네요.. 엄마 화이팅!


삼천포 버스를 2100원에 구입하고 삼천포 버스로 막차로 간신히 이동을합니다.


택시가 딱1대서있네여 얼른타고나서 바로 작년에갔었던,, 남일대 해수월드 찜질방으로 1박을 하러 떠낫습니다.


도착해서 쓱싹쓱싹 목욕하고 찜질방으로 갔더니 금요일이라 그런지 한적하니 사람이없더군요...


기분좋게 좋은 자리를 취하고 잠을 청합니다. zzzzz


일어나보니 깊게잤는지.. 시계가 8시 30분을 가리키네여... 아주 개운합니다.


식혜한잔을 4천원주고 사서 들이키고 샤워를 청한뒤 히노끼탕 창문에서 남일대 해수욕장을 연신 감상합니다. 전에왔을때보다 전망이 확트이는게.. 더멋있더라구요


저멀리 코끼리 바위도 보이고... 이제 짐을 챙겨서 바로이동합니다.


나올때는 꾸역꾸역 언덕을 내려와 40번버스를 20분정도 기다렸다가 타고 삼천포로 나왔습니다.


출출한시간.. 여기저기 식당을 찾아보는데 마땅히 혼밥할 식당이 보이질않더군요...


살인낙조?와 비토섬을 이번기회에 가보고싶었으나 오후 날씨가 안좋다그러고 백령도에서 돈을 너무 써대서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가보기로했습니다. 시간대도 안맞구요..


뭐 삼천포에는 맞은편에 커다란 홈플러스 건물이 하나 구비되어있고 나머지는 그저 시골 동네 수준입니다. 아주 한적하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이 꽤있는데... 아무래도 학생들인거같네여..


식당을 찾다찾다못찾아서 하는수없이 인근 pc방으로 향합니다.


pc방에가니깐 예전과달리 요즘pc방들은 아주 시설이 좋아졌더라고요.. 그런데 사천은 40분에 1000원이더군요.. 제 학창시절 사용료는 1시간에 400~500원이었는데..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우선들어가서 바로 사천노을마라톤 장소부터 물색을하고 폰충전하고.. 게임좀하다가,,, 2시쯤에 전화가 여러군데왔더라구요


아버지한테 도착했다고 전화드리고 함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그냥 pc방에서 있다가 대회장으로 이동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발톱도 아프고 더운날씨 어디 움직이기도 여간귀찮고... pc방에서 어두운데 오래있다가 마라톤뛰면 상당히 힘들듯싶은데 여간 이장소를 떠나고 싶지가 않네요..


사실 8월 계획은 사천노을 마라톤만 참석하려고 전 생각을 했었습니다. 6월쯤이 날씨도 선선해서 작년도그렇고 6월에 서브4 3연풀을 뛸예정이었거든여


하지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으니 8월로 잡았는데.. 여간 살이 빠질생각이없네여


점심은 그pc방에서 무슨 덥밥을 먹었는데 여간 양이 적더라구요... 이걸 5천원에팔다니 요즘 피씨방은 사용료보다 이런 식대비용으로 돈을 더 번다더군요 킁


뭐 일본은 pc방이 아주 룸으로 되있다그러고 돈벌어서 pc방장사도 매출이 쏠쏠할것같습니다.


어쨋든 시간은 4시가 조금안된 3시 50분을 가리키고 주인장한테... 컴퓨터좀 꺼달라고했습니다.


주인장은 몇시간전에 급식들(요즘 초등학생을 급식이라고 표현하더군요..)이 뒤편에서 에어컨을 혼자 자기들끼리 에어컨날을 아래로조정하고 키보드를 떨어뜨려서 연신 화가나있었는데..


저는 그pc방에서 사용료를 무려 4시간에 식대비용만 8천원을 썻기때문에... 저한텐 미소를 보이시더군요 킁


기분좋게? pc방을 빠져나와보니 날씨가 뛸만한것같습니다.


걷고걸어서 드디어 행사장도착


아는사람은 안보이고 얼른 탈의실로가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맨 왼쪽에는 먹거리코너가있는데 국밥과 식혜라고 써져있네여 달리는시간대가 밥을 안먹고 뛰는 거라 상당히 배가 고플거같은데 괜찮았던것같네여...


작년평가가 상당히 안좋다고하는데 오늘은 경상도 명mc분도 모셔오고 사천노을이 꽤나 준비를 많이 해온듯싶더군요.. 메리트 누님들은 이제 볼수가 없는건가? 킁..


뭐 어찌됫든 저는 혼자서 테이핑을 붙이고 바셀린도 바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100회모자를 안가져왔네여 아뿔사... 이러면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텐데...

분명히 가방에 넣어둔것같은데 도저히 보이질않습니다.


가방을 물품보관소에 맡겼는데 이대회는 국제대회처럼... 풀/하프/10km 나누질않고 1번~4000번으로 3테이블로 나눠서 받더라구요..


덕분에 시간도 아끼고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바지가 안맞을듯싶었으나 꾸역꾸역 축늘어진 뱃살을 뒤로한체 입혀지더군요... 휴


저는 스트레칭을 멀리서하고 바로 출발지석으로 섭니다.


사람들한테 연신묻고 물어봐서 어느방향으로 출발하는지 알았는데요... 작년에분명히 출발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출발했는데 사람들이 이번엔 까먹었는지


왼쪽에서 오른쪽 출발이라고 알려주더군요...


흠... 그래서 저는 엉뚱하게 왼쪽에서 계속서있었는데요..


역시나 제주 글을 봣는지 또다시 저한테 사진을 찍어달라는 몇몇 클럽분들이 있더군요...


사진을 찍어드리긴했는데.. 제가 수전증이있는관계로 첫번째 팀사진은 잘못찍은듯싶더라구요.. 그사람들도 미안해서 그런지 다시 자리를 잡고 찍더라구요 죄송했습니다.


두번째 직은 팀은 어느클럽이더라 기억은안나는데 찍고나서 나도좀 찍어달라니깐 처음엔 그닥 반기질않으시더니 바로 찍고 보내준다하더라구요


자 이제 명mc가 풀코스 주자들을 출발지석으로 불러모았구요..


저는 또다시 오기가발동해서 맨 앞쪽 제가 자주스는 오른쪽 벽면지점에 위치를 잡습니다.


제앞에는 진주클럽분이 한분 나오셔서 출발을 하고있었구요..


그외는 누가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경상도를 상당히 많이 왔었는데.. 뭐 제가 따로 말을 안걸어서 그런가 아무도 아는사람이없더군요...


어쨋든 5초 카운트를 쉬고 출발을 알립니다.


날씨는 선선했는데요 출발을 시작하자마자 허벅지에서 신호가오네여 오늘도 서브4는 아무래도 힘들듯보입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가지고 달리기에임합니다. 벌써 선두권을 필두로 저는 60명이나 뒤로한채 상당히 페이스가 쳐져있습니다.


테이핑을 어케저케 붙이고 파워젤도 3개나 구비를했지만... 여간통증이 가라앉질않습니다.


아직까지는 345페메님보다는 앞서가는듯싶습니다.


왼쪽 발톱이 빠진곳은 그럭저럭 아물기시작했는데 오른쪽 발톱이 들리고 이쪽에서 피가 솟았는지 신발에 피가 묻어나오네여


그룹을 형성하고싶었으나,, 페이스가 너무 쳐저버려서 그룹생성이 상당히 힘듭니다.


그러던중 5km 첫반환을돌고 진주클럽에 정연철이란분과 동반주를 해서달렸습니다.


뭐 이분이 반대쪽에서 오는 분들과 대화를나누는걸 들었는데 지금현재페이스가 3:30정도된다하더군요... 과천과 똑같은 상황이대요..


기대는 그닥안했지만.. 사실 그냥 사천노을만 컨디션갖춰서나왔다면 최소 345정도는 하지않았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제 여름목적은 서브4 3연풀이니 그런생각은 일체 버리기로했습니다.


그러다가 정연철님을 금방 놓쳐버리더군요. 당연한 결과이지요...


혼자 넉넉하지못하게 뛰다가,,, 뒤에서 어떤 여성분이 옆에붙었는데 "4시간에 뛴다매? 왜이렇게 빨리뛰어"라고 하더군요..


"흥... 뭐야 이아줌마는..." 내심 기분이 상했지만... 아줌마를 한번 따라붙어보았습니다.


유니폼뒤에는 "72 쥐띠마라톤클럽 박천순"이라는 클럽명과 이름이 써져있네요...


아무래도 풀코스 입상자분같은데... 아 아줌마가 아니시군요 72쥐띠면은,,, 누님이죠 ㅎㅎ


그런데 어떻게 일행분이없나 혼자뛰시더군요.. 오기가발동해서 누님을 앞서 질렀는데... 언덕까진 잘 앞서갔는데... 역시 언덕을 다오르고나서부터 허벅지가 연신 아파오기시작했구요..


테이핑이 땀에젖어서 연간 걸리적거리네여 앞뒤 다때버렸습니다. ㅠㅠ 비싼테이프인데 ㅠㅠ


결국 박천순님께 추월을 당하고 저는 여지없이 이제 340페이스로 뛰어지는것같았습니다.


그뒤로 또 어떤 여성주자분이 100회클럽화이팅이라고외쳐주셨는데요 이름은 모르겠는데 클럽명은기억합니다. 76어떤 동물띠... 남성분하고 동반주를 하시더라구요


쭉가다가 드디어 남해대교라는 곳이보이더군요 이곳이 어제저녁 문자로 상당히 비좁기때문에 주의해서 달리라고 사무국으로부터 문자를 받은상황이죠..


이쯤이 대략 18km지점인데... 앞서가는주자가 상당히많은것으로보아,, 오늘 330이상주자가 한 70명은 나온다 예상했습니다.


요즘들어 저는 걷지는 않는편인데... 달리기가 영 재미가없네여 트레드밀도 단한번도 14km페이스로 10km를 달려본적도 없고...


남해대교 그 좁은 주로를 드디어 반환하는데 급수대에서 제가 천안이라고 쓰여져있는걸보고 여학생들이 천안 화이팅이라고 외쳐주네여...


천안하면 마라톤으로 유명한동네인데.. 페이스가 너무 늦으니깐 나름 쪽팔렸습니다.;.. 어쨋든 응원은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1.5리터 물을 하나 집었는데 뭐라하는사람이 역시없습니다. 연신 물병을 들고 온몸에 뿌려댑니다.


이것만 어떻게 해결하면 제가 페이스가 퍼지는 일이없는데 여름대회만 참석하면 이 온몸에서 열이 가시질않아 아주 죽을 맛입니다.


왼쪽발톱이 계속 아파오기시작하고... 물병을 다마시자 그 좁은도로에다가 그냥 내팽겨 쳐버렸습니다. 너무미안합니다. ㅠㅠㅠ 345페메가 바짝쫒아와서 긴장의 끈을 놓칠수없었는데요...


결국 남해대교 끝날무렵 345페이스 메이커에게 추월당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망했다 ㅠㅠㅠ


이제 350페이스로 달리는데 이 남해대교를 거치고나서 한 10km까지 급수대를 제가 어두워서 못보고 그냥지나친건지 저는 아침형인간이라 이제 피곤할시간이고 도저히 어찌할도리가없네여...


꾸역꾸역 달리고달리다보니 거리표지판이 하나등장했는데... 이제한 3km남았겟지? 거의 초죽음상태였는데... "7km..." 최소 10km/h 6분페이스 최소 40~50분을 더뛰어야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 정말 너무힘들다 구급차를 탈까 말까... 도저히 못뛰겟다... 싶은마음에 레이스를 포기할까도 했는데요...


아까 그 박천순이라는 누님을 보고나서 저분도 저렇게 열심히뛰시는데 내가 이렇게 포기할수없다 오늘 내가 4시간에 못든다쳐도... 천안인으로써 천안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길수없다는 생각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봅니다.


하지만 아무리뛰어도 7km는 줄지않고... 1km마다 표지판이 나올생각도 안합니다. ㅠㅠㅠ


또 중간에 하두 어두어져서... 벽며에 차량들이 라이트로 불을밝혀주시던데 상당히 감사는했는데요.. 그래도 어둡더라고요..


오늘 제예상시간은 4시간안에들어가서 대충 씻고 10시에 삼천포도착 택시로 남일대 해수월드 찜질방에가 가자마자 잘생각이었는데요...


37km지점쯤에 4시간 페메한테도 추월을당했네여... 아...결국 일이 꼬이기시작하더군요.. 기분이 팍상했습니다.


3km를 남겨둔채 생각에잠깁니다... 정말 안동대회 25분까지 잘뛰었고 체중도 74kg까지 빠진상황에서... 그 청산도 짜디짠 바닷물에 발바닥이 찔려 날려버린 10일...이통곡의 10일이...너무 원망스럽기만합니다.


작년에도 아무리 그더운 날씨에... 영덕 태종대 홍천양양 상주영천.. 햇볕맞아가며... 정말 340페이스 350페이스 잘 달렸었는데...


올해 대회만도 날씨가 그렇게나도와줬는데... 과천(그늘) 백령도(새벽 그늘) ... 사천노을도 햇볕하나없는상태인데...


너무 서글펐습니다... 어째 하늘이 나를 이렇게 저버릴수가있나...ㅠㅠ


마지막 1km에서 어떤여성분이 앞으로 500m남았다고 응원을 해주더군요.. 감사했습니다.


결국 저멀리서 골인지점이보이고 날은 상당히 어두운데 스탠드가 밝혀있는데 그주위에 사람이 엄청나게 몰려있습니다...


골인... 사회자분이 천안이라고 호명을 해주고 사천을 드디어 2번째로 정복했습니다. 현재 사천에서 열리는 대회는 모두 참석완료 사천정복완료입니다.!(사천신천 3시간9분 사천노을 4시간3분)


물한잔 벌컥벌컥들이키자마자 하늘에서 비가내리네여..아이고.. 조금만늦게왔어도 비를 다맞고 뛸뻔했는데.. 다행입니다.


날은 추워지고 얼른 메달받고 먹거리 센터로향합니다... 4시간을 넘게 뛰어서 먹거리가 떨어질줄알았는데 다행히 아주머니들이 먹거리를 넉넉하게 남겨주셔서 요기를할수있었습니다.


시원한 식혜한잔들이키자 세상을 다가진기분이었고 소고기국밥 거하게 한사발 말아잡수시는데 옆에 거제분이 와서 같이 식사를 하시네여


거제분은 4시간2분 저보다 1분 먼저들어오신분입니다. 본인최고기록보다 20분 앞서서들어왔는데... 내가 여기 여름대회치고 괜찮지 않냐? 물었더니.. 여긴 올데가 못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다지 여름대회치곤 추천할만한 대회가 아니랍니다... 그래도 거제보다 쉽지않냐는 질문에... 뭐 대답은없었고.. 거제가 올해 풀코스가 없어졌다라고만 하시더군요..


거제는 여기서 몇시간걸리냐니깐 본인은 차끌고왔다시면서 1시간정도 가면된다고 하시고 저는 버스시간놓칠라 인사를드리고 자리를 떳습니다.


짐을 찾고 뭐 샤워장도 해놨다는데.. 여간안보여서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나왔는데.. 폭우가 쏟아지네여...


하는수없이 얼른 우산을 펼치고 택시콜을 부르려다가 아까 피씨방에서 나올때 아파트근처에서 택시승강장을 본것같아 그곳으로 얼른뛰어가봅니다.


다행히 택시1대가 있네요...


저는 택시를 바로타고 삼천포 터미널까지만 데려다달라했습니다.


엄마한테 오늘 못가겠다고 자고가겠다고 말씀드리고 택시기사님께 택시로 남일대 찜질방가면 얼마나나오냐니깐 2만원이 넘는다하더군요...


사천공원에서 삼천포까지 5천원->삼천포터미널까지 버스비2100원->삼천포터미널에서 남일대 택시비 5천원 총 12100원이면 버스가 훨씬싸네요.. 터미널까지만 데려다달라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연신 비가쏟아지고 얼른 택시를 타려는데... 아까 국밥먹었으면됬지.. 아 그냥들어가기 너무 아쉬워서 근처식당을 찾아봣는데 다문을 닫아서 맞은편 cu편의점으로갑니다.


도시락1개 라면1개 물1개 맥주1캔 고르고 계산하려는데... 여자 알바생이 맥주여기서 먹으면 불법이라고 맥주를 안파네여... 생전 금시초문입니다...이런법이 생겼더군요 ㅠㅠ


달리기이후 맥주는 꿀맛인데.. 하는수없이 맥주를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고 야식을 편의점에서 해결했습니다.


그래도 배가 여간고프네여... 뭐좀 더먹고싶은데 시간이 너무늦어서 하는수없이 편의점을 빠져나왔구.. 택시를타고 남일대에 도착을했습니다.


처음에 남일대 리조트를 가달라해서 저는 그옆건물에 내렸는데요.. .위치를 몰라서 상당히 애먹었는데 육교통로를 빠져나와야 됬더라구요.. 쩝.. 같은 이름인데 이렇게 다르다니 에휴...


들어가서 얼른씻고 찜질방을왔는데.. 역시 주말이라그런지 사람이 너무많네여...


누워잘곳이라고는 에어컨에서 멀리떨어진 나무 통구리 한자리뿐입니다.


이불과 배개는 그나마 있는상황이라 잠을 자고 오늘 실컷자자 그랬는데.. 옆자리에서 학생들이 너무떠드네여.. 아줌마가 주의를 주는데도 너무떠들어서 밤잠을 설쳤습니다.


그후 저는 버스를 타고 천안으로 도착을했습니다.


정리를해보자면... 3연풀... 이건 진짜 몸무게가 적게나가는 사람이 해야될듯싶네여.. 아니면 제가 아예 기록을 포기하던지 해야겠구요..


이렇게 발톱까지 빠져가면서 달리기를 할 필요성은 없다 생각하구요....


그래도 8월에 시원한 그늘에서 뛸수있는 코스를 여러군데 알아놨기때문에... 이제는 고민할필요도없을것같습니다.


그 더운날 보령,옥천... 가차운 충청도 지역이지만.. 햇빛맡아가며 뛸필요성이 없을것같더라구요.. 더군다나 옥천은 제가알기로 대한육상연맹에서 지정된 공식코스도 아닌걸루알고요...


어째서 지역별로 이렇게 코스가 천차만별 다른지 모르겠지만... 충청도는 풀코스 난이도를 조금 조정해야될 필요성이 있을듯보입니다. ㅡㅡ


이건뭐 충청도 코스는 완전 뙤약볕에서 사람을 죽일려고 하니.. .충청도인으로써 너무 서글프네요...


보령은 올해부터 풀코스도 없애버렸다죠.. 보령이밉네요...


뭐 사천 앞으로 갈수있을진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인것같구요... 내인생에 사천땅을 밟았봤다는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순간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철원이구요... 말로만듣던 궁예의 옛 성도를 가보는군요... 거의 강원도 끝판왕으로 불리는곳이죠...


뭐 기사내용으로는 신동역씨라는 마스터즈 선수인터뷰에... 철원은 평지로 되어있어서 초보자들도 입문하기 좋고 기록도 잘나오는 코스라고하던데...


저는 이미 인천에서 당해봐서 그닥 신뢰가가지않더군요... 국제대회도 어려운덴 어렵고 쉬운덴 쉽던데... 에휴..


정말이지 4시간 완주는 사람피를 말립니다... 4시간주자분들한테 미안한얘기지만.. 아 진짜 4시간완주는 끔찍그자체에요... ㅠㅠㅠ


일지를 마칩니다. 회복들 잘하셔요 에휴 ㅠㅠ내발톱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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