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훈련? > 달리기일지 new~

일시:2008년07월06일 06시30분
장소: 한강
컨디션: 보통
체중:53kg
거리:36.5km
기록:03:14'54"

오랜만에 장거리 훈련하기로 작정 새벽 마라톤 대회가
있는 한강으로 향했다
풀코스 주자가 출발하고 30분있다가 그들이 출발한 천호 대교 쪽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무리 하지 않으려 굳게 맘먹고 (내심 걱정은 있었다)
거의 두달 가량 30km 이상을 달려 주지 안았는데 몸이 어떻게 받아 줄까?

10km 50분 40초 편안하게 부담 없이 달릴수 있었다
이런 속도라면 용섭이를 17km 정도에서 만나겟군 그쯤에서 턴해서
같이 돌아오면 되겟다고 머리속으로 계산을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오랜만에 달려서 용섭이와 발을 맞출수가 있을까?
어떻게 되겟지 그냥 되는데로 하자~~
어라 17km 에서도 안나타 나네...
뭔가 문제가 있기는 있군
18km 쯤에서 조우를 한다 폼을 보니까 힘들어 하는것이...

잦은 대회 참여와 오늘의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에 정상적인
페이스를 유지 한다는 것이 무리가 있을수 있겟 구나 생각 이들었다.

돌아오는길 어차피 날씨와 여러가지 여건상 기록을 생각 하는것은
의미가 없었고 최소한 지치지 않고 의지데로 완주 하는것 이 큰의미가
있다고 판단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로 재미있게
18km어떻게 돌아왔는지 모르게 골인 할수 있었다 .

내가 정식으로 대회참가 신청을 했어도
이런 상황을 만들수가 있었을까?
나도 장담 못한다

아침 한술뜨지 않고 겁없이 달려든 장거리 훈련을
개운하게 소화할수 있어서 정말로 행복했고
체력과,페이스 운영감각이 크게 저하 되지 않았다는것이
얼마나 고맙고감사한지,

그리고
동반주한 용섭아! 수고 많이 했다.
몸 잘 추스려서 본격적인 혹서기 극기훈련에 최선을 다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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