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1일차(독도 관광) > 달리기일지 new~

울릉도 여행 1일차(2008년 5월 21일 수요일)


04:00~07:30 - 당진 출발 묵호항 도착

10시에 묵호항의 여객선을 타기 위해서 새벽부터 분주히 일행을 태우고는 04시 30분에 당진 IC를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망상 IC로 빠져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하니 07시 30분이다. 아침 일찍 서둘러서인지 차가 막히지 않아 3시간 만에 도착하였다. 묵호항 공용 주차장에 18,000원을 선불로 주고 2박3일간 차를 주차하고는 묵호항 근처의 식당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곰치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는 멀미약을 사먹고 담소를 나누며 설레는 기분으로 여객선을 기다린다.

10:00~12:30 - 묵호 출항 울릉도 도착(161km)

출발 30분 전에 승선을 하여 정확하게 10시에 묵호항을 출항하여 여객선이 푸른바다를 가로 질러서 울릉도로 출발을 하였다. 우리가 타고 간 여객선은 한겨레호로 우등실 요금이 53.500원이다. 여객선은 1층 일반실과 2층 우등실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는 우등실로 자리를 잡고는 동해바다를 감상하고 들뜬 기분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울렁거리는 배와 계속되는 바다풍경, 그리고 멀미약의 효능으로 이내 잠이 들고 일어나 보니 신비의 섬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하였다.

12:30~14:30 - 섬마을 민박 및 홍합밥

울릉도에 입항하니 미리 예약해 놓은 섬마을 민박의 상냥한 아주머니가 피켓을 들고 나오셔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신다. 민박집에 도착하여 주인아주머니의 여행 가이드 수준의 울릉도여행 설명을 듣고는 근처의 식당에서 고소하고 맛있는 홍합밥으로 점심을 해결..
가격은 10,000원

14:30~20:00 - 독도 관광(울릉도 -> 독도 : 87.4km)

민박집 아주머니가 오늘 날씨가 좋으니 독도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급하게 일정을 변경하여 독도관광을 나섬.. 여객선은 삼봉호 가격은 37,500원 우리가 묵호에서 타고 온 한겨레호의 절반 정도의 크기 가격은 7,500원 정도 싸지만 속도가 늦고 배가 파도를 많이 타서 배 멀미 심하게 하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비 추천이다. 대신 삼봉호는 독도에 접안을 할 수 있다고 하기에 탔는데 독도에 거의 반죽음이 되어 도착하니 접안지역에 파도가 높아서 접안은 불가능하여 근처에서 30분 정도 회항을 하면서 사진도 찍고 설명도 자세히 해 주신다. 독도에서 울릉도로 돌아오는 배는 북서풍으로 인하여 더욱 울렁거리고 승객의 절반은 위생봉투를 들고 연신 육신의 찌꺼기를 토해내고 있다.

20:30~21:30 - 달리기 50분(대충 10KM)

일행은 저녁을 준비하고 나는 양해를 구하고 달리기하러 나선다. 거리에 부정확하므로 시간으로 정하고 달린다. 25분 갔다가 턴하여 돌아오기 코스는 도동항을 출발하여 저동항을 거쳐서 내수전약수터까지 갔다가 다시 턴하여 도동항 민박집으로 경사가 언덕훈련 한다고 생각하고는 차고 올라가는데 가도 가도 언덕이고 넘어서면 또 계속되는 내리막이다. 밝게 바다를 비추고 있는 행남등대를 벗 삼아서 달리고 나니 피로가 싸악 가시고 기분도 좋다. 샤워하고 삼겹살 파티에 참석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고는 숫자공부(두장보기)를 하다가 해변에 나가서 성게(3만원)에 소주한잔 먹고는 새벽 2시에 취침... 첫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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