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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일지

짧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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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만호 댓글 4건 조회 903회 작성일 10-07-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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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 오전 9시 망월사역,이곳을 찾은지 얼마 만인가, 가장 최근이 1997년으로 생각된다.

몇몇의 친구들과 등산로 입구로 올라가며 마지막 슈퍼라는 간판이 걸린 상점에서 얼음 막걸리와 소주를 배낭에 챙겨넣고 산을 오른다.

원도봉 계곡을 오르는데 높은 습도에 바람 한점 없어 몇걸음 못가서 옷이 감긴다.머리와 얼굴에서는 무수한 땀방울이 떨어진다, 나 세상 살면서 죄진게 많은가 보다 .

이런 날씨에 죽도록 뛰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하며 (그들 보다는 그래도.) 능선을 오르다 보면 시원한 바람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아무래도 코스를 잘못 선택했는지 포대능선 감시초소에 다다러도 바람은 없고 땡볕이 우리를 반기니.. 서둘러 그늘을 찾는다.

전화가 울린다, 같이 할수있으면 함께 한다던 친구... 은석암 부근이라네 포대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시 쉬면서 막걸리를 한병꺼내 한잔씩 나누는데 그맛 정말로 죽여준다.

포대쪽에서 자운봉 방향은 철주를 잡고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항상 붐벼서 일행을 우회 시키놓고 혼자 올라가 찾아보는데 이미 지나쳐서 신성봉 근처에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잠시후 일행들과 만나 우이암쪽으로.. 일행중 한사람이 갈림길 안내 팻말을 보더니 도중에 마당바위쪽으로 하산하겠다고 한다.(오랜만의 산행이라 힘들다고)

차마 혼자 내려가라 하기 그렇고해서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모두 함께 하산을..마당바위에서 막걸리 한목음,가저간 소주에 복분자 원액으로 즉석 북분자주 만들어 즐기는데 하늘에서 빗방울이, 폭우성 소나기 시원하게 내려준다.

반쪽으로 끝낸 산행, 즐겼기에 만족한다.

월요일 : 뚝방 다섯바퀴 조깅 12..75km 1시간 30초.

때로는 접을 때도 있지 않겠는가?
집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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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무더운 날씨에 바람한점 없는 산행...디지게 덥지요?
그래도 시원한 막걸리한잔의 유혹에 가고 또 가고 그런가봐요,

혼자가면 빠른 산행도, 여럿이 가면 정담도 나눠가면서 느긋하게
산천경계를 유람 하는것 아닐까요.

낼 모래가 중복이네요 복다림 잘하시고...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안뛰는날 나두 한번 델구가라.
산에는 남산빼고는 거의 다니질 읺아 힘든지 어쩐지 도통 모르겠네.
막걸리는 내가 살께 ^^

임규섭님의 댓글

임규섭 작성일

8/7밤 10시에 잠실 롯데호텔앞에서 출발하여(28인승리무진)

8/8  01:30분 부터(하늘재~포함산~대미산~황장산~벌재 27KM) 14:30분 까지

요거~ 같이 유람 한번 해 볼테야??

백두대간 남한구간중에 중간쯤 됨.(오른발은 경북문경 왼발은 충북단양)



김만호님의 댓글

김만호 작성일

초대 고맙지만 남쪽으로 산행을 잡았습니다.

구간은 지리산  당일종주.
( 8/7일 열차로 이동, 8/8일 화엄사 입산 ~ 대원사 하산 )

겨울산행 씨즌에 끼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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